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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虛)의 관점에서 바라본 매체의 상호관계 특성 연구

A Study on the Interaction of Media from the Perspective of Emptin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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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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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노자의 비움에서 추출된 특성을 기반으로 도와 매체이론을 접목시켜 향후 매체가 나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자 한다. 과거의 일방적인 전체주의 문화에서 분리되어 새롭게 등장한 매체는 상호소통을 중시하는 20세기 문화의 중요한 화두로 대두되었으나 여전히 권력을 위한 도구로 활용되어 왔으며, 오늘날에는 자본증식을 위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이는 전통적으로 인과론에 기초한 서양 문화에서 매체를 단 방향으로만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통로로 여겼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호소통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매체가 인간 삶의 환경과 양식을 바꾸는 중요한 요소가 되었으며, 특히 동양(동북아시아) 사상의 대표적 인물인 노자는 인과론보다는 상호 관계, 역동적 변화, 감정과 느낌을 중요시하였다. 그는 세계를 감응(感應)을 통한 관계의 그물망으로 여겼으며, 더 나아가 그 중심에 도(道)가 존재하는 허(虛)의 공간으로 보았다. 즉, 허란 단순히 없음이 아니라 서로 다른 개별들이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비어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매체의 진정한 의미는 만물의 자발적인 상호소통과 공진화(共進化, coevolution)를 위한 자리를 열어 준다는데 있다.

Abstract

Based on the characteristics extracted from Laozi emptiness, this study intends to suggest a new direction for the media to take in the future by grafting the theory of the media. The media, separated from the unilateral totalitarian culture, has emerged as an important topic of the 20th century culture that emphasizes interaction, but has been used as a tool for power and capitalism. This is because in traditional Western culture based on causalism, it was regarded as a channel that only conveys the message in one direction. However, as the importance of interaction increased, the media became important in changing the human life. In particular, Laozi, a main figure in Eastern thought, emphasized the relationship, dynamic change, emotions and feelings. Thus, the world is regarded as a network of relationships through the emotion exchange, and also viewed as an empty space where Tao plays a central role. Here, empty means not nothing but emptying for different individuals being harmonized. Hence, the true meaning of media is that it opens a place for spontaneous interaction and coevolu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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