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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의 본질과 듣기 교육의 방향

The Nature of Listening and Orientation for its Edu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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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국어과 교육에서 듣기 교육의 내용과 위상이 몇 차례 변화하였고, 국어교육에서 듣기에 대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있지만 그 변화나 연구가 듣기의 본질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한 것은 아니었다. 이런 측면에서 이 글은 듣기 교육의 목적에서 듣기의 본질을 세 가지로 살펴보았다. 듣기의 본질을 세 가지로 살펴보았다. 첫째, 듣기는 문어 사고와 다른 구어 사로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문어가 소통하는 언어적 의미는 삶에서 분리된 것임에 반해 구어가 소통하는 언어적 의미는 삶에서 비롯된 것이다. 둘째, 듣기는 반응을 포함하는 적극적인 행위이다. 듣기는 소통되는 메시지의 이해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이해를 바탕으로 상대에게 반응하는 행위로 귀결된다. 그래서 듣기는 적극적인 행위이다. 셋째, 듣기는 유목적적인 행위이다. 듣기의 목적은 들은 내용을 왜곡시켜 듣거나 기억하게 하기도 하여 의사소통을 왜곡시킬 수 있다. 또 듣는 목적에 따라 듣는 방법이 달라야 한다. 듣기의 본질에 기대어 듣기 교육의 방향을 세 가지로 정리하였다. 첫째, 구어 사고에 바탕을 둔 교육을 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읽기 교육이 언어적 사고를 목적으로 하는 반면 듣기는 삶의 지혜를 목적으로 교육해야 한다. 이런 교육이 남녀 간, 문화 간 의사소통의 문화적 실패를 해결할 수 있다. 둘째, 반응을 포함하는 적극적인 행위로 교육해야 한다. 듣기가 내용 이해 차원에서 그치지 않고 그 내용 이해가 반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행위로 귀결되도록 교육하여야 한다. 반응을 교육할 때는 귀결되는 반응만 교육할 것이 아니라 그 귀결의 전제가 되는 과정을 함께 교육해야 한다. 셋째, 듣기의 목적에 따라 듣는 방법을 달리 교육해야 한다. 이 글에서는 듣기의 유형을 담화 유형에 따라 세 가지로 제안하였다. 대인 의사소통은 삶의 공유를 중심 목적으로 하는 관계적 듣기로, 집단 의사소통은 언어적 이해와 조직 구성원의 관계 발전을 중심 목적으로 하는 문제 해결적 듣기로, 대중 화법은 언어적 의미 이해를 중심 목적으로 하는 언어적 듣기로 듣기를 유형화하는 것이 목적에 따른 듣기 교육에 효과적이다.

Abstract

Although the contents and authority in listening education has increased, there remains a need to study further the true nature of listening education. The main purpose of this study is to investigate this issue from three perspectives. First, listening is closely related to the thinking processes in speech production that facilitate communication. Second, listening is a responsive behavior and an active reaction. Third, listening has different purposes that create distinct or distorted memories of a situation. Based on the nature of listening above, this research will suggest three kinds of orientation: (a) identify the different educational approaches, (b) find an appropriate educational method that encourage active response, and (c) differentiate the methods by three categories, namely, interpersonal communication, group communication, and mass communi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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