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墓誌所見唐人的“及第”與“釋褐”

묘지명에서 보이는 당인(唐人)의 “급제(及第)”와 “석갈(釋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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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달아 발굴되어 간행되고 있는 당대 묘지 지료는 학술 연구에 대단히 진귀한 사료이다. 본고는 최근까지 발견된 당대 묘지(墓誌) 자료를 중심으로 당대(唐代) 인물들의 ‘급제(及第)’와 ‘석갈(釋褐)’의 관계, 또 나아가 급제자의 연령 및 입사(入仕) 연령을 분석했다. 기존 학계에서는 과거 급제와 관직 임용 시기에 대해 보통 3년 안에 관직을 제수 받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본고에서는 실제 당대 5천 여 점의 묘지명을 고증한 결과 임용되기까지 4년에서 5년 이상 기다렸음을 확인하였다. 즉 당대 묘지 자료를 근거로 계산해 보면 당대 평균 급제 연령은 평균 24.17세, 석갈 연령은 평균 28.93세로 나타났다. 또한 이를 통해 당대 하층관원이 관직에 임용되는 것이 어려웠음을 밝혔다. 특별한 경로(예를 들면 제거(制擧)와 같은 경우)를 거치지 않을 것 같으면, 당대 사람들의 입사와 승진은 쉽지 않았다. 문음(門蔭) 입사자의 경우 가문이 비교적 좋아 출세 시기도 비교적 빨라서, 심지어 20세 미만에 이미 입사 자격을 획득하기도 하였으나 당대 보통 관원들은 감히 기대할 수 없는 사례였다. 문음을 통한 입사는 요즘으로 말하자면 “VIP카드”와 같은 것이어서, 입사할 때나 입사후 승진하는 과정에서도 각별한 효력을 발휘하였다. 이후 실행된 “순자격(循資格)” 제도는 일정 기간 동안 적극적인 작용을 하였으나, 이와 같이 연수를 따라 관직을 수여하고 승진하는 방식 역시 평범한 사람도 시간이 지나면 승진하고, 뛰어난 자도 빠른 승진을 하지 못하는 폐단을 낳았다.

참고문헌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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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許嘉璐, "晉書, 卷九十二, 列傳六十二, In 文苑·曹毗傳", pp.2046~
  5. 令狐德棻, "周書, 卷二十五, 列傳第十七, In 李賢傳", pp.285~ (2000), 中華書局
  6. 陳子昂, "陳子昂集·塵尾賦", pp.1~ (1960), 中華書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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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王定保, "唐摭言, 卷六, In 公薦", pp.55~ (1985), 中華書局
  10. 參見王勳成, "唐代銓選與文學" (2001), 中華書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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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譚莊, "初盛唐及第進士守選制說指疵", 寧波大學學報(人文科學版), 24(3), pp.51~54 (2011)
  13. "新唐書, 卷四十四, In 選舉志上", pp.1159~ (1975), 中華書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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