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隆慶年間(1567 - 1572)의정국 운영과 經筵 - ‘내각 파동(閣潮)’과 관련하여 -

The Operation of Situation and Emperor's Learning in Rong qing Period(15767 - 1572)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隆慶年間(1567-1572)의 경연은 그 운영 실상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기에는 기록상의 한계가 적지 않지만, 당시 정국과 연계해 볼 때 대체로 융경원년(1567)~3년(1569)의 전기와 융경4년(1570) 이후의 후기, 두 시기로 대별할 수 있다. 즉 융경연간 전기의 경연은 융경제의 즉위조서에서 밝힌 가정제의 ‘大禮議’ 체제의 극복과 유교적 이념에 따른 ‘祖宗之制’의 복원이라는 ‘新政’ 정책지침에 따라, 경연이 시행될 수 있었다고 하겠다. 그러나 이렇게 시행된 경연은 새로운 황제 즉위를 계기로 신ㆍ구 정치세력이 교체되는 시기를 맞이하여 내각파동을 겪으면서, 경연은 의례에 따라 엄격하게 운영되기는 어려웠다고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유교적 통치이념을 이상으로 하는 언관을 비롯한 구신 정치세력의 요청과 끊임없는 간언으로 인해, 경연의 기능은 불완전하게마나 그 명맥은 유지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융경제를 옹호하는 특히 신진세력을 대표하는 高拱이 융경3년 12월에 재 입각한 것을 계기로 융경4년 이후의 후기 정국은 이들 세력에 의해 주도됨으로써, 경연 운영 또한 전기와 다른 양상을 띠게 되었다. 고공을 비롯한 신진세력들은 가정제의 遺詔에 따라 등극조서에서 밝힌 조치를 반대하고 오히려 가정연간의 ‘大禮議’ 체제를 그대로 인정하였다. 게다가 융경제가 정사를 돌보지 않는 상황에서 내각수보를 중심으로 하는 정국운영 시스템을 강화함으로써, 유교적 통치이념에 따른 황제중심의 국가운영 시스템에서 크게 벗어나고 있었다. 이로써 황제의 제왕학 학습과 정사협의의 장인 경연은 실제로 그 의미를 상실하게 됨에 따라, 이 시기의 경연은 설사 경연을 개최했다고 하더라도 이는 단지 典禮를 준수하고 있음을 과시하는 한낱 의례에 불과했다고 하겠다. 따라서 심지어는 이 시기 경연 관련 기록 또한 실제가 아닌 단지 의례를 준수함을 보여주는 기록으로만 존재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하겠다.

Abstract

The Operation of Situation and Emperor's Learning in Rong qing Period(15767-1572)

참고문헌 (33)

  1. "明 穆宗實錄 (臺北: 中央硏究院歷史語言硏究所 影印本, 1976)", ~ (1976)
  2. "明史 (臺北: 鼎文書局 影印本, 1979)", ~ (1979)
  3. 沈德符, "萬曆野獲編" (1983), 新興書局
  4. 王世貞, "嘉靖以來首輔傳 (四庫全書本)"
  5. 趙貞吉, "趙文肅公集 (四庫全書本) 卷8"
  6. 谷應泰, "明史紀事本末" (1977), 中華書局
  7. 陳子龍, "皇明經世文編" (1968), 台聯國風出版社
  8. 王世貞, "弇山堂別集" (1965), 學生書局
  9. 高拱, "高拱全集" (2006), 中州古籍出版社
  10. 岳天雷, "由保守到改革-明代隆慶政局的走向", 廣西社會科學, pp.73~78 (2009)
  11. 吳仁安, "張居正與明代中後期的隆慶內閣述論(上)", 江南大學學報, 11(6), pp.63~72 (2012)
  12. 吳仁安, "張居正與明代中後期的隆慶內閣述論(下)", 江南大學學報, 12(1), pp.57~64 (2013)
  13. 劉萍, "論隆慶帝及其時代", 석사, pp.2009
  14. 韋慶遠, "論隆慶", 史學集刊, pp.18~27 (1993)
  15. 櫻井俊郞, "隆慶後期に見る專制要求", 人文學, 22, pp.27~42 (2004), 大阪府立大學
  16. 朱鴻林, "高拱與明穆宗的經筵講讀初探", 中國史硏究, pp.131~147 (2009)
  17. 楊業進, "明代經筵制度與內閣", 故宮博物院院刊 (1990)
  18. 趙鐵峰, "明后期皇帝的卽位詔 -從隆慶到崇禎-", 史學月刊, pp.52~61 (2014)
  19. 趙克生, "明朝嘉靖時期國家祭禮改制硏究" (2006), 社會科學文獻出版社
  20. 田澍, "嘉靖革新硏究" (2002), 中國社會科學出版社
  21. 韋慶遠, "隆慶皇帝大傳" (1997), 敎育出版社
  22. 王天有, "明代國家機構硏究" (1992), 北京大學出版社
  23. 山本隆義, "中國政治制度の硏究" (1985), 同朋舍
  24. 윤정분, "明初 經筵제도의 배경과 그 특징 ― 朱元璋의 經史 강론과 군주권 강화를 중심으로 ―", 명청사연구, (25), pp.1~27 (2006), 명청사학회
  25. 윤정분, "永樂帝(1403-1422)의 經筵 운영과 그 특징- 북경 천도 추진과 관련하여 -", 중국사연구, (49), pp.151~178 (2007), 중국사학회
  26. 윤정분, "宣德年間(1426-1435)의 經史 講論과 그 특징 -宣德 初 현안문제와 宣德帝의 정국운영과 관련하여-", 중국사연구, (57), pp.247~273 (2008), 중국사학회
  27. 윤정분, "正統`天順年間의 經史 講論과 정국 운영 -經筵의 제도화와 내각제 운영과 관련하여-", 중국사연구, (61), pp.83~112 (2009), 중국사학회
  28. 윤정분, "成化年間(1465-1487)의 經筵과 정국운영 ― 내각제의 쇠퇴와 科道官體系의 성립과 관련하여 ―", 명청사연구, (34), pp.1~30 (2010), 명청사학회
  29. 윤정분, "弘治年間(1488-1505)의 經筵과 政局運營 - 내각제 복원과 공론정치와 관련하여-", 중국사연구, (73), pp.117~148 (2011), 중국사학회
  30. 윤정분, "明代 經筵制度와 政局運營의 추이 -洪武(1368∼1398)∼弘治年間(1488∼1505)을 중심으로-", 중국사연구, (75), pp.113~141 (2011), 중국사학회
  31. 윤정분, "正德年間(1506-1521)의 정국 운영과 經筵", 중국사연구, (85), pp.71~100 (2013), 중국사학회
  32. 윤정분, "嘉靖前期(1522-1528) ‘大禮議’ 政局과 經筵", 중국사연구, (92), pp.207~255 (2014), 중국사학회
  33. 윤정분, "嘉靖年間 ‘大禮議’의 연구동향과 몇 가지 의문점 재검토 - 특히 국내 연구를 중심으로 -", 중국사연구, (97), pp.139~175 (2015), 중국사학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8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