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가>에 나타난 ‘딸로 살아가기’의 문제의식과 자기성찰적 글쓰기의 의미
Awareness of ‘Living as a Daughter’ and the Meaning of Self-reflective Writing in the Boo Nyeo 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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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부녀가>는 본사의 전반부가 딸로 태어난 문제의식을 다루면서 신세한탄을 아우르고 있다면 후반부는 딸을 키우는 문제의식을 다루면서 ‘부녀/부모’들을 향한 교훈경계를 제시하고 있는 작품으로, 작품 전모에 대한 집중적인 조명이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무엇보다 <여자자탄가>의 유형분류 작업에서는 제외되었는데, 이는 대동소이한 외관에도 작품마다 특징적인 개별화가 가능해지는 규방가사의 특질을 보여주는 지점이라는 점에서 오히려 연구자의 섬세한 독해작업이 필요한 작품이라 생각하였다. 규방가사에서 ‘자탄’의 지향성이 혼인을 계기로 촉발되는 신세한탄의 내용을 대변하고 ‘계녀’의 지향성이 출가하는 딸에게 주어지는 교훈경계의 내용을 대변한다면, <부녀가>는 이를 모두 다루고 있어 탄식가와 계녀가의 접점을 보여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연구자는 이러한 접점이 규방가사의 작품세계에서 ‘여자신세’를 다루는 글쓰기의 변주양상이 아닐까 주목하였는바, 문제제기에서 드러나는 자기성찰의 편린들을 세세하게 따져보고, <부녀가>에서 모녀관계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게 만드는 특징적 국면이 이른바 ‘딸 키우기’ 담론의 형성 토대와 연계됨을 주목하였다.
Abstract
Thought <Boo Nyeo Ga> has not been highlighted generally, it deals with the awareness of a daughter’s lamentation in the first half, and gives lessons to daughter-raising parents in the second half. It has been excluded from the <women self-deploring> type classification, and it rather needs the researcher’s delicate comprehension because it shows the characteristic of ‘women’s lyric’ that characteristic individualization is possible despite similar appearance. The directivity of ‘self-deploring’ in ‘women’s lyric’ speaks for the lamentation of misfortune started by wedding and the directivity of ‘admonition of a daughter’ speaks for the lesson for the marrying daughter, <Boo Nyeo Ga> covers both and shows the contact point between ‘self-deploring’ and ‘admonition of a daughter’. I doubted whether it is the variation of writing which deals with ‘woman circumstance’ in the women’s lyric, and reviewed the pieces of self-reflection in the bringing questions, and focused that the characteristic phase which makes the relationship between father and daughter connecting the connection of ‘raising daughters’ discussion in <Boo Nyeo 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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