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0년대 고종 탄신 기념 연회의 공연 양상
Performance Style of the Emperor Gojong' Birth Anniversary Memorial Banquet in the 1910s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1910년대 고종 탄신 기념 연회는 예악의 조화로운 장엄미가 빛나는 조선시대의 공연 연출방식과 다르게 이행될 수밖에 없었다. ‘예식 – 오찬 - 공연’의 구도로 분리 이행되어 예악의 분화를 분명히 드러내는 형태를 드러냈다. 공연은 만찬 석상에 수반되거나 저녁 여흥에서 가볍게 구현되었다. 여흥이란 용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이에 속하는 공연 종목들은 그저 즐길거리, 오락, 재미, 놀거리 정도로 전락하게 되었다. 공연의 컨텐츠들이 연회 전체와 긴밀한 짜임새를 지니지 못한 채 개별화 되었고,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연행되는 방식으로 흩어져 버렸다. 그러므로 공연의 전체적인 완성도와 탄탄한 구성력은 기대하기 어려워졌다. 공연 종목은 궁중에서 연행된 전통 악무(樂舞)보다는 오히려 이전에 고종 친림 전통 연향에서 상연되지 않았던 양악, 민간 성악곡, 민간 기악곡, 마술, 영상이 각각 배치되었다. 즉 궁중 전통 악무로 일관될 수 없었고 민간 공연물과 신예술이 넘나드는 향연장으로 변환되었던 것이다. 궁중 공연의 외연 확장이라기보다는 전통을 망각시키고 유흥적인 분위기로 일제가 몰고 가는 형세에 처해 있었다.
Abstract
Gojong' Birth Anniversary Memorial Banquet in the 1910s was forced to be performed differently from the performance style in Joseon Dynasty period that featured a harmonious majestic beauty of etiquette music. The banquet was separated into three different sessions of ceremony, luncheon and performance', which clearly revealed a distinctive pattern of etiquette music. The performance was accompanied by the dinner party or was lightly implemented as part of evening entertainment. With the use of the term entertainment, the performances belonging to this category fell into nothing but something to enjoy, amusement, fun and play. The contents of such performances were not closely woven into the fabric of the entire banquet but were individualized and scattered in a way of putting the performances in a state of flux in line with the circumstances. Therefore, it became increasingly hard to expect a high degree of completion and solid structure of performances. The items of performance included western music, popular vocal music, popular instrumental music, magic, and film, which were not played in traditional court banquet in the presence of Gojong rather than traditional music and dance performed in court. In other words, the court performance could not maintain its traditional heritage but was transformed into a mixture of popular performance and new forms of art. It was driven by the Japanese imperialism toward the atmosphere of entertainment in oblivion of tradition but not toward the external extension of court performances.
참고문헌 (33)
- "高宗實錄", ~
- "大韓每日申報", ~
- "매일신보", ~
- "純宗實錄", ~
- "朝鮮雅樂",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소장 도서번호 K3-590, ~
- "皇城新聞", ~
- 김수현, "한국 근대 음악기사 자료집 –잡지편- 3권" (2008), 민속원
- 사진실, "공연문화의 전통" (2002), 태학사
- 손태룡, "피아노가 낙동강을 타고 들어오다 : 대구지역에서 펼쳐진 음악 이야기" (2015), 보고사
- 송방송, "한겨레음악인대사전" (2012), 보고사
- "엽서 속의 기생 읽기", 국립민속박물관, ~ (2009)
- 이정희, "근대식 연회의 탄생" (2014), 민속원
- 권도희, "20세기 기생의 가무와 조직-근대기생의 형성과정을 중심으로-", 한국음악연구, 45, pp.5~23 (2009), 한국국악학회
- 권도희, "장서각 소장「朝鮮雅樂」의 해제와 근대 음악사료적 가치에 대한 고찰", 동양음악(구 민족음악학), 26, pp.49~96 (2004), 동양음악연구소
- 국가제례의 변천과 복원, in 서울 20세기 생활 문화변천사, "김문식", 서울시정개발연구원, ~ (2001)
- 김영운, "1913년 高宗 誕辰日 祝賀宴 樂舞 硏究-藏書閣 所藏 .朝鮮雅樂.에 基하여-", 藏書閣, (18), pp.27~55 (2007), 한국학중앙연구원
- 김영희, "일제강점기 초반 기생의 창작춤에 대한 연구-1910년대를 중심으로-", 한국음악사학보, (33), pp.197~235 (2004), 한국음악사학회
- 신근영, "일제 강점기 곡마단 연구", 박사, 문화재학협동과정, pp.2014
- 이수정, "순종탄신 오순 경축 기념연의 무동정재와 음악", 무용역사기록학, 42, pp.59~84 (2016), 무용역사기록학회
- 이수정, "이왕직아악부의 조직과 활동", 박사, pp.2016
- 이욱, "근대 국가의 모색과 국가의례의 변화: 1894-1908년 국가 제사의 변화를 중심으로", 정신문화연구, 27(2)통권 : 95, pp.59~94 (2004), 한국학중앙연구원
- 이정희, "고종황제 만수성절 경축 문화", 공연문화연구, (34), pp.133~172 (2017), 한국공연문화학회
- 이정희, "대한제국기 장악기관(掌樂機關)의 체제", 공연문화연구, 0(17), pp.246~276 (2008), 한국공연문화학회
- 이정희, "대한제국기 건원절 경축 행사의 설행 양상", 한국음악사학보, (45), pp.31~65 (2010), 한국음악사학회
- 이정희, "한국근대전환기의 궁중악사, 明完璧", 한국음악사학보, (51), pp.65~95 (2013), 한국음악사학회
- 이주희, "쇼쿄쿠사이덴카츠(松旭齊天勝)의 춤 전개 양상 연구 -1911년에서 1935년까지의 경성공연을 중심으로-", 무용예술학연구, 34(34), pp.191~213 (2011), 한국무용예술학회
- 이창숙, "燕行錄에 실린 중국 演戱와 그에 대한 조선인의 인식", 한국실학연구, (20), pp.131~175 (2010), 한국실학학회
- 조경아, "일제강점기 기록을 통해 본 춘앵전의 역사성", 무용예술학연구, 29(29), pp.107~138 (2010), 한국무용예술학회
- 趙熙文, "草創期 韓國映畵史 연구 : 映畵의 傳來와 受容 (1896-1923)", 박사, 연극영화학, pp.1992
- 한상언, "경성고등연예관 연구", 영화연구, (59), pp.401~427 (2014), 한국영화학회
- 한상언, "대정관의 설립과 변천에 관한 연구", 영화연구, (70), pp.163~188 (2016), 한국영화학회
- 함충범, "1910년대 조선에서의, 일제의 식민지 정책에 따른 활동사진정책에 관한 연구 - 1910년~1918년 <每日申報>를 중심으로", 현대영화연구, 4(2), pp.197~222 (2008), 현대영화연구소
- 홍선영, "제국의 文化領有와 外地巡行 -天勝一座의 <살로메> 景福宮 공연을 중심으로-", 일본근대학연구, (33), pp.333~346 (2011), 한국일본근대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