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문학교육에서 한(恨)의 교육내용에 대한 비판적 고찰

A Critical Review on the Han(恨)’s Contents in Korean Literature Education

0

조회

0

다운로드

5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한(恨)은 우리 문학의 전통으로 오랫동안 교육내용으로 자리해왔으나 현재 학습자들은 한의 개념을 명확히 인식하지도, 계승의 가치를 찾지도 못한 채 자신과 관계없는 부정적인 것으로 인식한다. 이는 미시적인 교육 방법의 차원에서 해결할 문제가 아니라, 한의 연구사와 문학교육에의 수용에 이르는 흐름을 전면적으로 검토할 문제다. 한 연구는 1960년대 ‘한국학’을 배경으로 하여, 특히 문학 영역에서 많이 이루어졌으며 사회반영적 시각에서 한을 다룬 문학 작품의 외적 특성을 논한 담론, 한의 문학적 형상화 양상으로서 정서를 논한 담론, 문학을 통한 한의 체험을 논한 담론 등이 있다. 하지만 한국학을 배경으로 과거의 순수성, 한민족만의 배타적 특수성을 강조하는 전통·특질론이 한을 문학교육의 내용으로 조직·유지하는 핵심 관점으로 작용해 부작용을 일으켰다. 문학적 경험의 차원에서 ‘우리의 특수성’을 강조해 경험을 매우 특수화하였고 그마저도 문학 외적인 요소들이 중심이 되었다. 또한, 전문가들의 전문적인 해석이 낳은 결과를 중심으로 하여 경험의 확장을 제한하였고, 한을 공유해 현재 가치를 찾고 계승할 학습자가 경험의 주체에서 배제되었다. 그리하여 학습자와 한이 단절되는 모순을 낳았다. 한은 전통이란 전제를 벗어던지고 연구들이 밝혀낸 여타 성질들로부터 그 교육적인 가능성과 효과를 재차 입증해가야 한다. 한은 상실·결핍의 상황을 마주하여 그 상황이 빚은 부정성을 문학을 통한 정서 구축을 빌려 주체의 내면에서 승화시키는 경험으로, 그 경험의 구조·원리가 이론적으로 설계되어 교육내용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후속 연구로 한이란 경험의 구체적인 교육적 설계와 검증이 이루어질 때 비로소 한은 학습자도 ‘할 수 있는’ 교육내용으로서 전통의 가치를 회복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Han(恨) has been taught as a tradition of Korean literature, but now learners cannot recognize it clearly. Now, they view it as a negative old custom without any value. This is a problem that can be solved by examining the academic flow of Han in Korean literature and education. Han has been actively studied in the “Korean Studies” since the 1960s. In “Korean Studies”, there have been perspectives that find Korean traditional characteristics which are very exclusive, to be rooted in the past. The “perspective” has made Han experience a very narrow range, and disturbed the expansion of Han experience by learners. As a result, learners could not inherit Han’s continuous value and were cut off from Han. Han should prove its educational value without the contradictory premise “tradition”. Han is an experience for a person who is facing loss or deficiency, and sublimates the negativity in their mind by constructing the right literary emotion. When we can build up the structure or principle of Han as an experience, then we can devise an educational plan and concept of Han, and verify its utility, so that, Han can recover its value as an aspect of Korean tradition of literature.

참고문헌 (46)

  1. "2015 개정 공통국어 교과서", 비상교육
  2. "2015 개정 공통국어 교과서", 신사고
  3. "2015 개정 공통국어 교과서", 지학사
  4. "2015 개정 공통국어 교과서", 천재(박)
  5. "2015 개정 선택심화 『문학』 교과서", 두산동아
  6. "2015 개정 선택심화 『문학』 교과서", 비상교육
  7. "2015 개정 선택심화 『문학』 교과서", 신사고
  8. "2015 개정 선택심화 『문학』 교과서", 지학사
  9. "2015 개정 선택심화 『문학』 교과서", 천재(김)
  10. "2015 개정 선택심화 『문학』 교과서", 천재(정)
  11. 다케다 스미오(竹田純郞), "현상학사전" (2011), 도서출판b
  12. 정병욱, "시조문학사전" (1982), 신구문화사
  13. 고은, "한국 사회연구" (1980), 한길사
  14. 김대행, "고려시가의 정서" (1995), 개문사
  15. 김동규, "한국적 우울의 정체 ― 한(恨)과 멜랑콜리 사이 ―", 헤겔연구, (37), pp.287~311 (2015), 한국헤겔학회[DOI]
  16. 김동규, "한(恨)과 멜랑콜리 비교 연구",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4(3), pp.217~244 (2016), 국제비교한국학회[DOI]
  17. 김동현, "가다머의 전통과 하버마스의 비판이론: 동아시아 유교문화의 효의 유효성", 21세기정치학회보, 23(3), pp.21~44 (2013), 21세기정치학회[DOI]
  18. 김열규, "한맥원류" (1981), 주우
  19. 김영필, "한국인의 한에 대한 현상학적 분석", 철학연구, 92, pp.115~136 (2004), 대한철학회
  20. 김우창, "궁핍한 시대의 시인" (1974), 민음사
  21. 조수동, "한의 학제적 연구" (2004), 철학과 현실사
  22. 류수열, "고등학교 문학 영역의 전통과 특질 관련 성취기준의 교재화 양상에 대한 비판적 고찰", 문학교육학, (61), pp.9~43 (2018), 한국문학교육학회[DOI]
  23. 문순태, "한(恨)이란 무엇인가", 민족문학, 1 (1985), 이삭
  24. 박상수, "애도와 멜랑콜리 연구: 애도와 멜랑콜리의 이론적 지형과 문학적 재현의 윤리를 중심으로", 상허학보, 49, pp.107~147 (2017), 상허학회[DOI]
  25. 박정희, "한의 페미니즘적 이해 : 나혜석의 경우", 철학논총, 3(37), pp.57~84 (2004), 새한철학회
  26. 박주희, "존 듀이의 경험의 개념과 유형 분석을 통한 교육적 의미", 인문학연구, (53), pp.441~470 (2017), 인문학연구원
  27. 서광선, "한의 이야기" (1988), 보리
  28. 서은주, "1970년대 ‘민족문화’ 담론과 한국학 -분단인식과 관련하여-", 어문론집, 54, pp.377~403 (2013), 중앙어문학회
  29. 서정주, "소월시에 있어서의 정한의 처리", 현대문학 (1959), 현대문학사
  30. 성균관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고려가요연구의 현황과 전망" (1996)
  31. 성기옥, "한국시의 미학적 패러다임과 시학적 전통" (2004), 소명출판
  32. 신은경, "풍류-동아시아 미학의 근원" (1999), 보고사
  33. 염은열, "공감의 미학 고려속요를 말하다" (2013), 역락
  34. 오세영, "한의 논리와 그 역설적 의미", 문학사상, 51 (1976), ㈜문학사상
  35. 이정선, "<가시리>의 編詞와 문학적 해석", 한국언어문화, (41), pp.231~256 (2010), 한국언어문화학회
  36. 임현진, "사회학에서의 한국학 연구동향 : 한국학의 세계화 전략 모색", 한국학연구, (43), pp.461~494 (2012), 한국학연구소[DOI]
  37. 조동일, "카타르시스, 라사, 신명풀이" (1997), 지식산업사
  38. 조향, "예술체험으로서의 무속을 통해 본 ‘恨’과 ‘신명’", 杏堂論集, 3 (1988), 한양대학교 대학원 원우회
  39. 천이두, "『한국문학대전집』 <부록Ⅰ> 임헌영 편, 『문학논쟁집』" (1976), 태극출판사
  40. 천이두, "한의 구조 연구" (1993), 문학과지성사
  41. 최원규, "한국문학의 전통론서론", 한국언어문학, 22 (1983), 한국언어문학회
  42. 최지현, "문학교육의 이론과 실제 - 이론의 실천성에 대한 논란을 중심으로", 새국어교육, (89), pp.429~460 (2012), 한국국어교육학회[DOI]
  43. 崔之賢, "한국근대시 정서체험의 텍스트조건 연구", 박사, 국어교육, pp.1997
  44. 최홍원, "고전문학 경험교육론 : 고전문학이 묻고, 경험이 답하다" (2015), 역락
  45. 하희주, "전통의식과 한의 정서", 현대문학 (1960), 현대문학사
  46. 황패강, "한국학에 대한 서설적 고찰", 한국학논집, 1 (1993), 강남대학교부설 한국학연구소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