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 <관동별곡> 독해의 새 시각 모색
Groping after Another Viewpoint for Understanding the Songgang's 'Kwandongbaelg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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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송강의 <관동별곡>을 분석적으로 읽다보면 하나의 패턴을 발견할 수 있다. 공간과 공간 사이의 이동을 진술하는 부분은 간명직절한데 반해 특정 공간에서는 다변에다 수식이 많다는 점이다. 이런 양식의 반복에 착안하여 이 연구는 그런 일관적인 글쓰기의 조형 모색과 그 논증, 그리고 해당 현상의 의의를 짚어보는데 중점을 두었다. <관동별곡>에는 확연히 구별되는 2종의 글쓰기 태도가 거의 주기적으로 반복된다. 여정의 서술과 어느 지점에서의 서회가 다를 문채를 보이고 이 둘이 순환하며 전개된다는 것이다. 이 사실은 곧바로 옛 문인들이 여행 중 한 누정에 이르면 거기에 게시된 시문에 촉발되어 자신도 거기에 참여했던 문학 관습의 전통을 환기하기에 족하다. 만연히 감흥을 표출한 장소는 바로 누정 공간이며 앞서 간 소인묵객들의 이른바 액자시들이 그의 감흥 발현을 충동했으리라는 가설이 가능해진다. 이에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수록된 해설문, 제영, 기문 들과 <관동별곡>의 서회 부분을 대비한 결과 우합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표현들이 포착되었다. <관동별곡>은 송강 이전 송강의 여정을 밟았던 문인들이 누정에서 이룩한 한문 문학적 성취를 신의, 환골탈태, 인유, 전고, 단장취의 등 다양한 수법을 활용해 한글로 전환해서 엮은 기행문으로 평가할 만하다. 위의 연구 결과가 어느 정도 타당성을 인정받는다면 <관동별곡>에 대한 재래의 논평들은 재음미되어야 할 일이고 따라서 송강과 <관동별곡>의 우리 문학사적 위상도 부득불 다시 설정해야 할 것이다.
Abstract
When we read analytically the Songgang's <Kwandongbaelgok> we can notice one pattern: the parts stating movement between spaces are terse and colorless whereas the others stating the interests of the persona are talkative and ornate. This study had an eye about the repetition of such style and put stress on the 3 topics. First is to grape the prototype of coherent writing. Second to demonstrate such pattern and lastly to examine the significance of such appearance in the history of korean literature. At the Kwandongbaelgok two styles shown different figures of speech, that is, to narrate the journey and to emit the interests of the persona, are cyclically repeating. If we look for the ground we can easily evoke the ancient traveller's literal practice which is dual style, one is the narration of movement between pavilions and to emit lengthily his affection is another. Many agreements are found out between to emit the interest of traveller and the chinese poetry and prose gathered in the Shinjung Tonggukyejisungnam through the working of comparison. We think Songang converts the ancient literary men's achievements to the style of Gasa in terms of many literary devices. As a result this paper need to newly evaluate Songang and his Kwandongbaelgok in the Korean literary hi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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