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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록』 소재 <청룡가인한창가> 연구

A Study on "Cheongryonggainhanchangga" in Sosu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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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에서는 『소수록』에 실려 있는 <청룡가인한창가>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소수록』에는 총 14편의 글이 실려 있는데 그 중 특별히 <청룡가인한창가>에 주목한 것은 이 작품에 대한 기존의 해석에 문제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었기 때문이다. <청룡가인한창가>에 대한 기존의 해석은 스무 살의 청주기생이 스물아홉 살의 선달님한테 자신을 받아달라고 보낸 편지라는 것이었다. 이 해석의 타당성을 검토하기 위해 이 글에서는 우선 청룡가인과 선달님의 정체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 결과 청룡가인은 기존에 알려진 청주기생이 아니라 안성을 근거지로 둔 사당으로 밝혀졌다. 선달님 또한 기존에 양반으로 추정해 왔으나 양반 출신의 판소리 명창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되었다. 다음으로 청룡가인과 선달님의 정체를 바탕으로 <청룡가인한창가>와 남자의 답장인 <답이라>의 성격을 진단해 보았다. 진단 결과 <청룡가인한창가>와 <답이라>는 청혼과 청혼 거절이 핵심이 아니고 이별의 아픔을 공유하고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주고받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았다. <청룡가인한창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면서 이 작품이 수록된 『소수록』이라는 책에 대한 기존의 접근 방식에 문제가 있음을 느꼈다. 이에 따라 여성의 자술을 기록한 책이 아니라 남성의 치밀한 편집 내지 창작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소수록』 연구가 다시 시작되어야 함을 촉구하였다.

Abstract

This study presents an investigation into "Cheongryonggainhanchangga" in Sosurok, which contains a total of 14 texts. The study specially focuses on thistext because its old interpretations appear to have many problems. Its old interpretations commonly agree that the text was a letter sent by a 20-year-old Gisaeng in Cheongju to a 29-year-old Seondal. In the letter, the Gisaeng asks the Seondal to accept her. The study first examined the identities of Cheongryonggain and Seondal to determine the validity of the old interpretations and found that Cheongryonggain was not a Gisaeng in Cheongju as the old interpretations insisted, but Sadang based in Anseong. The old interpretations speculated that Seondal was a nobleman, but the study found that he was highly likely to have been a master singer of Pansori from a noble family. Based on these identities of Cheongryonggain and Seondal, the nature of "Cheongryonggainhanchangga" and "Dapira" was analyzed. The results from this analysis show that the essence of the two letters was not a proposal of marriage and rejection of the same, but the sharing of the pain of parting and the exchange of affectionate emotions of love. While conducting research on "Cheongryonggainhanchangga", the investigator felt there were problems with the old approach to Sosurok containing the work. The study thus proposes that the book was not a compilation of statements by women, but a male author's elaborate edition or creation and calls for the resumption of further research on the book.

참고문헌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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