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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록』의 소설 수용과 그 의미­ ―<논창가지미(論娼家之味)>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Patterns of Novel Acceptance and Meanings of Sosu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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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이 글은『소수록』의 두 번째 작 <논창가지미>에 나타난 기녀의 다섯 가지 남성 유형의 서술에 집중하여, 이 작품의 소설 수용 양상과 그것이 가지는 의미에 대해 살펴본 것이다. <논창가지미>의 일부 서사인 기녀의 다섯 가지 남성 유형은 애부, 정부, 미망, 화간, 치애이다. 작자는 이 단어들을 전대의 소설 <이와전>, <금병매>, <서상기>, <매유랑독점화괴>, <무숙이타령>과 <강릉매화타령>의 남녀 주인공을 인용해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비유 차원의 인물 전고 활용과는 다른 양상으로『소수록』작자만의 독특한 전고 활용 방식으로 보인다. <논창가지미>의 애부, 정부, 미망, 화간, 치애의 서술 내용과 인용된 각각의 소설 작품의 내용 비교를 통해서 확인된 것은 이러한 서사가 실제 기방에서 있을 법한 로맨스를 작자가 소설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 정리하면서 새로운 전형으로 창출했다는 것이다.

Abstract

This study focused on the gisaengs' description of five types of man in Nonchanggajimi, the second work of Sosurok, and examined its meanings in relation to the patterns of its acceptance of novels. The five types of man by the gisaengs, which make up a part of the narrative of Nonchanggajimi, are Aebu, Jeongbu, Mimang, Hwagan, and Chiae. The author explained the words by citing the male and female main characters from previous generation novels such as Iwajeon, Geumbyeongmae, Seosanggi, Maeyurangdokjeomhwagoi, Musugitaryeong, and Gangneungmaehwataryeong. It is a different aspect from the utilization of authentic figure precedents at a simple level of figure of speech and seems to be a way of utilizing authentic precedents unique to the author. The investigator compared the depiction of Aebu, Jeongbu, Mimang, Hwagan, and Chiae in Nonchanggajimi with the content of each novel whose lines were quoted and found that such a narrative put together feasible romantic events at actual gibangs based on the author's experiences with reading nove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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