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일 유고』소재 한국고전번역물(2) -게일의 미간행 육필 <흥부전 영역본>에 대하여-
Gale's unpublished handwritten "Heung Boo Jun" -Focus on the confirmation of the source text and Gale's translation practices-
0
조회
0
다운로드
1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본고의 목적은 『게일 유고』 소재 미간행 육필 <흥부전 영역본>의 원문과 그에 대한 우리의 재구본을 학계에 소개하는 것이다. 육필 <흥부전 영역본>에 대한 우리의 재구본을 토대로 번역저본을 확증하고, 저본대비를 통해 그 번역양상 및 번역용례를 면밀히 고찰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이 유고 원고의 의미와 가치를 찾고자 했다. 먼저, <경판 20장본 흥부전>, <경판 25장본 흥부전>, 『게일 유고』소재 흥부전 한글필사본과의 대비검토를 통해, 게일의 육필 영역본의 번역저본을 <경판 20장본 흥부전>으로 확증하였다. 근대 초기 알렌, 모리스 쿠랑의 <흥부전> 번역과 대비를 해보면, 게일의 <흥부전 영역본>은 전반적으로 원전에 대한 충실한 직역을 지향하고 있다. 그럼에도 게일은 서사 전개의 긴장을 유지하기 위해 단락을 누락했고 종교적 이유로 혹은 생리적 현상과 성과 관련된 직설적 표현을 배제하고자 어휘를 누락하기도 했다. 오역이나 변용을 일으키는 번역도 있었는데 이는 <경판 20장본 흥부전>을 옮긴 한글필사본의 오기로 인해 발생한 경우가 많았다. 게일 <흥부전 영역본>의 개별번역용례의 분석을 통해, 게일의 번역 원칙과 양상 그리고 어휘 차원의 문화 번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일의 <흥부전 영역본>은 비록 활자화되지 못한 육필 형태의 원고이고 ‘미완성된 번역물’이지만, 이 육필 형태 자체로도 충분히 한국고전번역물로서의 가치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Abstract
The paper's first aim is to introduce to the Korean academic the unpublished handwritten English translation "Heung Boo Jun" located in James Scarth Gale Papers, a collection of the Thomas Fischer Rare Book Library at the University of Toronto in Canada and its typed version by a writer. The second aim is to confirm its source text as "the 20-sheet Heungboo Jun published in Seoul." The third aim is to investigate Gale's translation practices based on the comparison of the source text and its translation version. Gale's translations were on the whole literal translation. Gale, however, omitted the Nolboo' s 9th gourd scene by half in order to adjust each episode's volume and to maintain dramatic tension. It is supposed that Gale tried to avoid direct mention of religion taboos and physiological and sexual expressions. The change of meaning through translation were caused by a few different transcriptions of the Gale's Korean version from the source text. Considering Gale's translation examples through the Chinese character words, proverbs, a monetary unit etc in the source text, his "Heung Boo Jun" can be evaluated as 'more or less complete' version and placed along with his other typed versions like "Sim Chung" and "The Turtle and the Rabbit."
참고문헌 (29)
- "게일 유고(Gale, James Scarth Papers), 토론토대 토마스피셔 희귀본 장서실", ~
- 김진영, "흥부전 전집 1-3" (1997), 박이정
- 황호덕, "한국어의 근대와 이중어사전Ⅰ-Ⅺ" (2012), 박문사
- Allen, H. N., "Korean Tales" (1889), The Nickerbocker Press
- Underwood, H. H., "Occidental Literature on Korea", Transactions of the Korea Branch of the Royal Asiatic Society, 20 (1931)
- 구자균, "Korea Fact and Fancy의 書評", 亞細亞硏究, 6(2) (1963),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 권순긍, "『게일 문서(Gale, James Scarth Papers)』 소재 <심청전>, <토생전> 영역본의 발굴과 의의", 고소설연구, (30), pp.419~494 (2010), 한국고소설학회
- 권순긍, "한국 고전소설의 외국어 번역 양상과 의미 - J.S.게일의 <토생전> 번역을 중심으로", 코기토, 77, pp.193~220 (2015), 인문학연구소
- 권순긍, "근대 초기 고소설의 轉變 양상과 談論化", 고소설연구, (36), pp.5~40 (2013), 한국고소설학회
- 金昌辰, "興夫傳의 異本과 構成 연구", 박사, 국어국문학, pp.1991
- 김창현, "「흥부전」의 주제와 현대적 의미- 근대극복을 위한 문학연구 방법론 모색 시고", 비교문학, (41), pp.279~308 (2007), 한국비교문학회
- 모리스 쿠랑, "한국서지" (1994), 일조각
- 유광수, "흥부전 연구" (1993), 계명문화사
- 오윤선, "한국 고소설 영역본으로의 초대" (2008), 지문당
- 이상현, "게일의 한국고소설 번역과 그 통국가적 맥락― 『게일 유고』(Gale, James Scarth Papers) 소재 고소설관련 자료의 존재양상과 그 의미에 관하여 ―",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2(1), pp.11~54 (2014), 국제비교한국학회
- 이상현, "묻혀진 <심청전> 정전화의 계보 -알렌(H. N. Allen), 호소이(細井肇), 게일(J. S. Gale) <심청전> 번역본의 연대기-", 고소설연구, (32), pp.405~456 (2011), 한국고소설학회
- 이상현, "알렌 <백학선전>영역본 연구 -모리스 쿠랑의 고소설 비평을 통해 본 알렌 고소설영역본의 의미-", 비교한국학 Comparative Korean Studies, 20(1), pp.289~335 (2012), 국제비교한국학회[DOI]
- 이상현, "<춘향전> 소설어의 재편과정과 번역 -게일(James Scarth Gale) <춘향전> 영역본(1917) 출현과 그 의미-", 고소설연구, (30), pp.375~418 (2010), 한국고소설학회
- 이상현, "한국 고전번역가의 초상, 게일의 고전학 담론과 고소설 번역의 지평" (2013), 소명출판
- 이상현, "<경판본 흥부전>의 두 가지 번역지평 -알렌, 쿠랑, 다카하시, 게일의 <흥부전> 번역사례를 중심으로-", 열상고전연구, (47), pp.357~412 (2015), 열상고전연구회
- 이진숙, "게일(J. S. Gale)의 『옥중화』 번역의 원리와 그 지향점 - J. S. Gale, “Choon Yang”(The Korea Magazine 1917.9~1918.8)에 누락·변용된 『옥중화』 속 언어표현의 의미", 비교문학, (65), pp.257~292 (2015), 한국비교문학회
- 이창헌, "경판방각소설 판본 연구" (2000), 태학사
- 이문성, "판소리계 소설의 해외 영문번역 현황과 전망", 한국학연구, (38), pp.259~285 (2011), 한국학연구소
- 인권환, "흥부전 연구" (1991), 집문당
- 정출헌, "판소리 향유층의 변동과 판소리 사설의 변화 - ‘흥부가’의 사설을 중심으로", 판소리연구, 11, pp.103~104 (2000), 판소리학회
- 정충권, "흥부전 연구", pp.5~130 (2003), 월인
- 최진형(崔鎭亨), "?흥부전?의 傳承 樣相 - 出版文化와의 관련을 중심으로 -", 어문연구(語文硏究), 34(4), pp.205~228 (2006), 한국어문교육연구회
- King, R., "해외 한국본 고문헌 자료의 탐색과 검토" (2012), 삼경문화사
- Rutt, Richard, "James Scarth Gale and his History of Korean People" (1971), the Royal Asiatic Societ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