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라는 장소와 문학의 근대성
The Place of East Asia and modernity of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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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비교문학적 관점에서 동아시아의 근대 문학 전체를 어떻게 사유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하나의 시론으로 마련되었다. 여기에서 핵심적인 문제는 동아시아라는 공간을 어떻게 내부적 시선으로 사유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단순한 지역적 구획으로서의 동아시아란 19세기 유럽이나 혹은 20세기 미국의 시선으로 규정된 단순한 공간에 지나지 않는다. 세 개의 주요 언어권으로 구성되는 동아시아라는 장소를 내부적으로 사유하기 위해서는 이 지역에서 서로 다른 속도로 개진되었던 근대성의 양상을 비교사적 시선으로 포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근대 초기, 한중일 삼국의 문화적 혹은 문학적 양상을 비교하는 것은 이런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 논문은 이를 위한 하나의 시도로서, 세 나라에서 근대문학이 서로 다른 지적 배치 속에 자리잡는 과정을 주목하고자 한다. 근대 초기 문학자들이 보여준 서로 다른 죽음의 방식과 전통적 가족 관계의 해체를 다룬 세 나라 작가의 작품을 비교하는 것 등이 그 구체적인 작업이다.
Abstract
This paper is a study on how to think about the modern literature in East Asia from a comparative literary point of view. The key issue here is how to think of the East Asian space as an internal perspective. East Asia as a simple regional compartment is nothing more than a mere space defined by 19th century Europe or 20th century American gaze. It is important to capture the aspect of modernity that has been introduced at different rates in this region on the perspective of comparative history in order to internally think of a place called East Asia composed of three main language groups. It is meaningful to compare the cultural or literary aspects of the three countries in the early modern period. This paper attempts to focus on the process of modern literature in three different nations in different intellectual placement. The concrete work is to compare the different way of death and the dismantling of traditional family relations that the literary writers of early modern times have sh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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