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속담에 나타난 불보살(佛菩薩)에 대한인식 비교 고찰
A Comparative Study on Awareness of the Buddha and the Bodhisattva through Korean and Chinese Prover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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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한․중 속담에 나타난 불보살에 대한 인식을 비교 고찰한 글이다. 불보살은 부처와 보살을 함께 아우르는 명칭으로, 본고에서 필자가 대상으로 삼은 불보살이 직접 등장하는 속담은 한국 속담이 50여개, 중국 속담이 170여개이다. 먼저 한국과 중국 속담에 등장하는 부처와 보살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를 속담 속 칭호를 중심으로 그 양상을 살펴보았다. 중국으로부터 불교를 전래받은 한국은 자연스레 중국에서 음차하거나 번역한 용어를 거의 그대로 받아들였기에 대다수의 불교용어들은 중국어와 한국어라는 발음상의 차이를 가질 뿐 거의 동일한 뜻을 갖고 있는 편이다. 하지만, Buddha를 음차한 한자어 ‘佛陀’(Fótuó)는 한국에서 ‘부처’라는 한국만의 칭호로 정착하였으며, ‘보살’은 한국과 중국에서 각기 다른 의미를 내포하기도 한다는 점에서 차이를 보인다. 다음으로 불보살에 대한 인식을 비교 고찰하였다. ‘보살’이란 용어에 대한 한국과 중국의 인식이 서로 다른데, 그러한 인식이 속담에도 반영되어 나타난다. 한국에서 보살은 불교를 믿는 여자 신도를 지칭하기도 하고, 여자 무속인을 지칭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중국에는 없는 뜻이다. 반면 중국에서 보살은 넓은 의미의 부처로 인식되며 보통 부처를 보살로 칭하는 경우가 흔히 있는데, 한국에서는 그런 경우가 드물다. 또한 마음씨가 착하고 자비심 많은 사람을 비유하는 용어로 한국에서는 부처가 흔히 사용되는데 반해 중국에서는 보살이 그런 존재로 여겨진다는 차이를 보인다. 그리고 한국의 돌부처와 중국의 금부처, 불보살을 대하는 태도, 향공양[燒香], 성불(成佛)을 소재로 한 속담들을 통해 한국과 중국의 불보살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aims to compare the awareness of Fopusa(佛菩薩), or the Buddha and the Bodhisattva through Korean and Chinese proverbs. Fopusa(佛菩薩) refers to both the Buddha and the Bodhisattva, and proverbs used as the subject of this study that included the Buddha and the Bodhisattva were over 50 Korean proverbs and over 170 Chinese proverbs. First, it looked into what kind of the Buddha and the Bodhisattva were there appeared in Korean and Chinese proverbs, focusing on titles used in proverbs. Since Buddhism came to Korea via China, most of Buddhist terminologies used in Korea was either borrowed or translated from the Chinese language, thus sharing almost the same meanings. The difference lied in the fact that the Chinese word referring to the Buddha, or “佛陀’(Fótuó)” became a uniquely Korean word, “부처(Bucheo)” in Korea, while the word referring to the Bodhisattva had different meanings in Korea and China. Next is to compare the awareness of the Buddha and the Bodhisattva. The awareness of the term “Bodhisattv” were different in Korea and China, therefore such difference was reflected in proverbs. In Korea, a Bodhisattva can also mean a faithful female Buddhist, or at times a female shaman, but there’s no such thing in China. In China, on the contrary, the Bodhisattva means the Buddha in a broader sense and the Buddha is often referred as the Bodhisattva. In Korea such meanings are rare. Also in Korea, to call a person with a good and generous heart the term Buddha is used as a figure of speech but in China it is the Bodhisattva that is used in a similar way. In addition, this study confirmed the difference between the awareness of the Korean Buddha and the Bodhisattva and the Chinese Buddha and the Bodhisattva, through proverbs featuring the Korea’s stone Buddha and the China's gold Buddha, attitude toward the Buddha and the Bodhisattva, incense prayers(燒香) and attaining Buddhahood(成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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