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世紀韓中傳奇小說的還魂母題比較研究-以『金鰲新話』與『剪燈余話』為中心-
The comparative study on the motif of 'the return of the dead sprit' in the Korean and Chinese 'Cheongi-soseol(傳奇小說)' in 15 century: Focusing on Geumoshinhwa and Jeondeungyeohwa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생자필멸(生者必滅)이라는 말처럼 모든 생명이 있는 것들은 언젠가 죽음을 맞이한다. 이러한 거스를 수 없는 법칙에 대하여 사람들은 늘 문학작품을 통해서 영생불멸을 추구하고자 하는 욕망을 표출하군 하였다. 괴테는 모든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에 불멸의 증거를 담고 있다고 하고, 노자는 사이불망(死而不亡)이라고 하며 장재는 형궤반원(形潰反原)이라고 하였듯이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간은 영생불멸에 대해 끊임없이 생각하고 있었다. 영생불멸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고 본다. 하나는 영원히 살아서 죽지 않는 것이고 하나는 죽었다가 다시 부활할 수 있는 것, 즉 환혼을 말한다. 따라서 본고에서 필자가 주목한 것은 바로 환혼의 경우이다. 필자는 환혼의 종류를 4가지로 나뉘었다. 첫째, 부활(復活), 즉 개체가 죽은 후, 개체의 영혼이 개체로 떠났다가 다시 개체로 돌아오는 경우이다. 둘째, 차시환혼(借尸還魂), 즉 죽은 개체의 영혼이 다른 죽은 이의 시체를 빌려 재 부활하는 경우이다. 셋째, 투태(投胎), 즉 개체의 영혼이 다시 모태에 들어가 재차 세상에 태어나는 경우이다. 넷째, 회생(回生), 즉 죽은 개체의 영혼이 저승으로 떠났다가 다시 이승으로 돌아오는 경우이다. 다만 다시 개체로 돌아오지 않고 영혼의 상태로 이승에서 존재한다. 그동안 한국의 『금오신화』와 중국의 『전등신화』에 대한 비교연구는 많이 진행되어왔지만 『전등신화』의 적류(嫡流)로서의 『전등여화』와의 비교연구는 부족하다고 본다. 본고에서는 『금오신화』가운데 「만복사저포기」, 「이생규장전」과 같은 성격의 문헌인 『전등신화』 가운데 「가운화환혼기(賈雲華還魂記)」, 「추천회기(秋千會記)」, 「봉미초기(鳳尾草記)」를 검토하여 5편의 작품을 읽었을 때 쉽게 찾아볼 수 있었던 환혼 모티프와의 대비를 통해 드러나는 변별점과 공통점들을 제시한 동시에 이런 점들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살폈다. 『금오신화』의 환혼 모티프와 『전등여화』의 환혼 모티프의 공통점은 세 가지를 발견했다. 첫째, 여주인공이 남자로 환혼한 경우가 있다. 둘째, 환혼을 이루게 하기 위해 종교의 힘을 빌리는 경우가 있다. 셋째, 남주인공이 여주인공에 대한 사랑의 깊이는 환혼을 하게 되는 종류의 설정에 대하여 어느 정도 결정 작용을 한다. 이처럼 공통점을 갖고 있는 동시에 세 가지 면에서의 변별점도 존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금오신화』의 환혼 모티프와 『전등여화』의 환혼 모티프의 차이점은 주로 여주인공 사망의 원인, 환혼의 종류와 환혼의 이유에서 현저히 드러난다는 사실 알 수 있다. 『전등여화』에서는 그녀들의 비극이 봉건예교(封建禮教)의 진부한 누습, 가정의 몰락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지만 『금오신화』에서는 여주인공이 전란으로 죽고 한을 품고 있는데 이는 조선 초기 정치적 혼란이 심각했던 사실에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또 하나의 차이점으로 들 수 있는 것은 『금오신화』의 경우 일시적 환혼을 위주로 하는 반면에 『전등여화』의 경우에는 영구적 환혼을 위주로 한다는 점이다. 그리고 『금오신화』중에 나타난 환혼을 이루게 한 힘(환혼의 이유나 방법)은 모두 천명(天命)인데 『전등여화』의 대부분은 천명이 아닌 지극한 사랑이라는 특징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 두 가지 사이를 해명하기 위해 두 작가의 신분과 그들의 사상(특히 귀신론)을 살펴서 이유를 도출했다.
Abstract
Geumoshinhwa(『金鰲新話』) which was written by Kim Si-seup(金時習 1435~1493)in the early Joseon Dynasty(about 1465~1472), and Jeondeungyeohwa(『剪燈余話』)which was written by Li Chang-qi(李昌祺) in the 18th year of the reign of Ming Emperor Yongle(about 1419). One is a Korean work, one is a Chinese work. It seems far away from each other, however, if we pay further attention to these two works, we'll find that there exists a subtle attachment between each other. For example, the two works were both written in fifteenth Century(the founding period of two dynasties), both underwent Jeondengshinhwa(『剪燈新話』)'s influence. So there are a lot of same themes and motifs between Geumoshinhwa and Jeondeungyeohwa. One of the most obvious motif that can be found in these two works is the motif of 'the return of the dead sprit'. This article mainly talks about 'the return of the dead sprit' motif of Geumoshinhwa and Jeondeungyeohwa. Regardless of national differences of China and Korea in these two works, 'the return of the dead sprit' motif based on its universal symbolic has some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which is well worth us to study. The comparative research between these two works can also explain the reasons for this similarities and differences. This paper summarizes three similar points. Firstly, in these two works, there is a same type that the heroines can reincarnate in the form of males. Secondly, the means of religion are found used in the process of resurrection. Thirdly, to a certain extent, the heroines’long-cherished wishes when they are alive play a decisive part in deciding the type of resurrection. This paper also summarizes three different points. Firstly, the difference in the cause of death. Secondly, the difference in the type of 'the return of the dead sprit'. Thirdly, the difference in the reason of 'the return of the dead sprit'.
참고문헌 (44)
- 李佑成, "梅月堂集(栖碧外史海外蒐佚本75)" (1995), 亞細亞文化社
- 柳鐸一, "韓國文獻學研究:國文學研究的基礎" (1989), 아시아문화사
- 최용철, "剪燈三種" (2005), 소명출판
- 한국고소설학회, "다시 보는 고소설사" (2010), 보고사
- 金起東, "李朝前期小說의 研究", 韓國學研究, 1 (1976), 동국대학교 한국학연구소
- 김명호, "김시습의 문학과 성리학사상", 한국학보, 35 (1984), 일지사
- 姜愛姬, "再生說話研究", 한국학논집, 10 (1992),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 金志恩, "「금오신화」의 우의성 분석", 석사, 국어교육, pp.1995
- 김수연, "『金鰲新話』와 『剪燈餘話』의 애정전기 비교 연구", 우리어문연구, (32), pp.229~254 (2008), 우리어문학회
- 강상순, "김시습과 성현의 귀신 담론과 원귀 인식", 우리문학연구, (44), pp.9~45 (2014), 우리문학회
- 박일용, "還魂說話의 소설화 양상과 그 의미", 홍익어문, 10(11) (1992), 홍익어문연구회
- 박재연, "<전등여화>와 낙선재본 <빙빙뎐>연구", 중국소설논총, 4 (1995), 한국중국소설학회
- 박현규, "朝鮮에서의 明 李禎 <剪燈余話> 受容과 變移-<賈雲華還魂記>를 중심으로", 열상고전연구, 16 (2002), 洌上古典研究會
- 이재호, "금오신화" (1980), 과학사
- 安東濬, "金時習 문학사상 연구 : 소설의 사상적 기반을 중심으로", 박사, 어문·고전, pp.1994
- 안동준, "동아시아 초기소설의 성격", 배달말, 28 (2001), 배달말학회
- 안동준, "김시습 문학사상에 대한 연구사적 검토", 南冥學硏究, (18), pp.255~280 (2004), 경남문화연구원
- 이은경, "환생설화 속에 나타난 재생의 유형과 한의 의미 연구", 석사, 국어교육, pp.2003
- 이승연, "李昌祺的<剪燈余話>", 석사, pp.2004
- 이복자, "「금오신화」의 우의성 연구", 박사, 국어국문학, pp.2004
- 정규보, "王郞返魂傳과 古本西遊記", 比較文學, 別 (1998), 한국비교문학회
- 장하연, "고소설에 나타난 환혼 모티프와 저승관 연구", 석사, 국어교육, pp.2010
- 진미나, "<전등신화>와 <금오신화>의 애정비극소설 비교연구", 석사, pp.2016
- 李昌祺, "剪燈余話" (1959), 世界書局
- 永瑢, "欽定四庫全書" (2003), 商務印書館
- 張廷玉, "明史" (1974), 中華書局
- 尹飛舟等, "中國古代鬼神文化大觀" (1992), 百花洲文藝出版社
- 陳益源, "賈雲華還魂記" (1996), 北京圖書館館刊
- 陳文新, "從“首屆”翰林院庶吉士到河南左布政使——<運甓漫稿>所見李昌 祺的人生軌跡與詩風變遷", 哈爾濱工業大學學報(社會科學版), 1 (2012)
- 鄧紹基, "關於“離魂型”、“還魂型”和純一人鬼相戀型文學故事", 江蘇行政學院學 報, 1 (2004)
- 賴利明, "宗教文化對<剪燈余話>的影響", 北京教育學院學報, 2 (1999)
- 劉楚華, "<廣異記>中的幽冥情緣", 文學遺產, 2 (2003)
- 胡瑜芩, "求奇與重情:離魂戲的志怪傳統和嬗變歷程", 戲曲藝術, 2 (2004)
- 林驊, "「“剪燈二種”的價值評估", 河北師範大學學報(社會科學版), 1 (1996)
- 李小榮, "離魂題材流變論", 安徽廣播電視大學學報, 1 (2004)
- 蕭相愷, "試論李昌祺<剪燈余話>的創作思想——兼與瞿佑<剪燈新話>比較", 南 京師大學報(社會科學版), 5 (2002)
- 焦衡, "試論<剪燈余話>對<金鰲新話>的影響", 韓國研究, 7 (2004)
- 屈文軍, "紅巾軍活動對高麗政局和元麗關係的影響", 浙江大學學報, 5 (2000)
- 喬光輝, "明代“剪燈”系列小說研究", 博士, pp.2000
- 喬光輝, "大報恩寺與李昌祺的佛教情結及其對<剪燈余話>的影響", 東南文化, 3 (2005)
- 喬光輝, "論中國小說<剪燈余話>對朝鮮小說<金鰲新話>的影響", 延邊大學學報 (社會科學版), 4 (2005)
- 吳瓊, "明代社會心理與冥婚題材文言小說的創編", 江蘇社科界第八屆學術大會學 (2015), 會專場應征論文論文集
- 徐慧, "唐代“離-還魂”故事研究", 碩士, pp.2006
- 殷偉榮, "戲曲<灑雪堂傳奇>與小說<賈雲華還魂記>敘事形態的比較", 戲劇叢刊, 1 (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