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수의 일본어 텍스트에 나타난 내선일체론 연구
A Study on Naeseonilche(內鮮一體) Discourse in Lee Gwang-Su's Texts in Japa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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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이광수의 일본어 언표행위에 주목하여 그 속에 담긴 내선일체담론의 양가성을 살폈다. 호미바바(Homi Bhabha)에 의하면, 식민 지배자에 의한 정합화의 과정과 피식민인에 의한 흉내(Mimicry)의 과정 양단에서 ‘전복’의 가능성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동일화의 욕망이 식민/피식민 간의 차이를 부각시켜 오히려 피식민인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식민담론의 약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이 중에서 이광수의 내선일체론은 모방의 과정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지배자를 닮되, 지배자와 같아서는 안 된다는 식민담론의 속성상, 조선인의 완전한 일본인화를 내세우는 내선일체론은 그 자체가 모순적이라고 볼 수 있다. 더구나 피식민지식인의 식민담론이 지배자에게 향하고 있다면 그 모순성은 보다 증폭될 것이다. 이광수의 일본어 언표행위는 피식민지 조선인이 아니라 식민권력에게 향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는 식민지 지식인의 내면을 투과한 식민담론이 굴절된 채로 식민지지배자에게 되돌려진 것이라 할 수 있다. 본고는 이러한 피식민자의 흉내(Mimicry)가 오히려 지배담론의 주체를 전도시켜 식민권력에게 위협의 코드로 전유되는 양상을 다루고 있다.
Abstract
This paper study ambivalence of ‘Naeseonilche(內鮮一體)’, focusing on Lee Gwang-Su's essays in Japanese. By Homi Bhabha, possibility of overthrow is revealed both ends, following a process of coherence by Colonists and mimicry from Colonized People. Once again, desire of identification highlights the difference between japanese settler and korean. Ironically, It strengthens the identity of korean but somewhat weaken the colonial disorder. Of these, Lee Gwang-Su's Naeseonilche in his essays is related to Mimicry. We, however, are able to find out the word ‘Naeseonilche’ is contradicted. Because one of the colonism attribute is resemble closely, not same. Moreover, Contradictoriness will be amplified if colonial disorder points out to settler themselves. Illocutionary act in Lee's japanese prose heads toward colonial power not colonized people tells something. Colonial disorder which went through inside of colony intellectual reverts to colonists twisted. This paper deals with the aspects of the mimicry of colonials that has shaken the power of colonial authority and further become a metonymy of the threatening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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