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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유서(類書)류의 귀신담 연구

A Study on Ghost Stories in the Classical Encyclopedias(類書) of the Late Joseo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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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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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귀신담의 수집이라는 관점에서 조선후기 유서(類書)류에 실린 귀신 항목들을 살피고, 여기에 담겨 있는 귀신에 대한 인식을 탐색하고자 하였다. 조선후기에는 백과전서(百科全書)식으로 서술되어 여러 분야의 지식을 주제별로 망라하는 유서류가 등장하는데, 『지봉유설(芝峰類說)』, 『유원총보(類苑叢寶)』, 『성호사설(星湖僿說)』,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등에는 귀신 소재를 다루는 항목들이 다수 실려 있다. 대체로 이전 문헌으로부터의 전재를 포함하여 귀신의 사례를 수집한 것, 기록자 주변의 체험과 견문을 기록한 것, 이전 시기부터 축적된 귀신론을 정리하고 해석하거나 견해를 제시한 것 등이 주요 유형을 차지하며, 이는 항목 내에 혼재되어 있기도 하다. 문헌 자료 외에 풍속적인 측면에 대한 관심에서 중국과 조선의 사례를 반영하고, 유서 간의 영향 관계로 반복적이거나 공통적인 소재가 있으며, 사회적으로 주목을 받았던 화제나 사건을 다루는 등 당시까지의 귀신담을 채록․수집하여 축적하는 경향이 있다. 유서류에서는 조선전기로부터 이어진 귀신 담론을 이어받으면서도 귀신의 구체적 사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귀신인식의 측면에서, 유서류에서는 귀신론 이해 국면에서의 귀신 해석, 귀신으로 인한 현실적 피해와 그 대응, 귀괴(鬼怪)에 대한 관심과 괴이성(怪異性)의 정리 등의 특징적인 지점을 볼 수 있다. 유서류의 귀신담들은 필기, 야담류를 비롯하여 조선후기의 귀신담의 전모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Abstract

In this study, I examine the perception of ghosts by analyzing ghost-related entries in Classical encyclopedias (類書) compiled during the late Joseon Dynasty, focusing on the collection of ghost stories (鬼神談). During this period, Classical encyclopedias that compiled knowledge across various fields by theme began to emerge, with Jibongyuseol (芝峰類說), Yuwonchongbo (類苑叢寶), Seonghosaseol (星湖僿說), and Ojuyeonmunjangjeon- sango (五洲衍文長箋散稿) being among the most representative examples. These Classical encyclopedias contain a significant number of entries related to ghosts. The ghost-related entries include examples cited from earlier texts, records of experiences and observations by the compilers themselves, accumulated theories from previous eras, and the authors’ own views. Often, these various types of content are intermixed within the same entry. Notable features of the perception of ghosts include the interpretation of ghosts (how ghosts are interpreted in relation to ghost-related discussions) in the context of understanding Gwisinnon (鬼神論), the presentation of realistic damage caused by ghosts and countermeasures, and an interest in strange phenomena (鬼怪) and the categorization of the weirdness of the world. The ghost stories found in these Classical encyclopedias provide valuable insight into the development of ghost narratives during the late Joseon period, alongside other sources such as Pilgi (筆記) and Yadam (野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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