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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典·梵文이 정간보 창제에 미친 史的 배경 - 세종·세조대 樂政을 중심으로

The historical background of the influence of Buddhist sutras & Sanskrit texts on the invention of Jeongganbo : Through the musical policy of King Sejong and King Sejo in Josun Dynas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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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종교학

초록

중국에서는 악기의 모양과 색깔, 음계를 이루는 음 하나하나에 상징을 부여하 고, 율정에 대한 고도의 산법이 있었다. 그러나 明代까지도 음의 時價를 나타내는 악보가 없어 세종이 창제한 32정간보가 東洋最古의 유량악보로 기록되고 있다. 중국과 한국의 수많은 고문헌들에서 ⾳과 數를 결합한 내용들이 전하고, 세종의 정간보에도 같은 논리를 적용해 왔다. 그러나 최근 『악학궤범』에 백성들의 八苦의 소리에 답하는 妙應三⼗⼆의 찬불가사가 있음을 찾아내었고, 『관찰제법행경』에는 32상호와 16자문 다라니를 연결하여 世間德相을 설하고 있어 세조의 16정간 까지 佛經·梵⽂의 맥락이 연결되고 있음을 발견하였다. 미증유의 정간보가 창제된 데에는 그를 뒷받침할 역사적 과정이 있을 터이므로 조선조 樂政과 역사적 배경을 살펴보니 중국계 유교음악은 사대사상과 군신의 위계질서를 위한 爲政의 목적으로, 불교음악은 追善과 爲⺠의 목적으로 활용되었음을 확인하였다. 세종은 우리말이 중국과 다르듯이 우리 음악도 중국과 다름을 누누이 지적하였다. 당시 樂政을 주도한 관료 중에 박연은 사대주의 음악관을, 맹사 성은 세종의 향악적 취향을 살림으로써 유교·불교음악이 공존하였다. 세종의 주체적 음악관은 세조대에 이르러 실제 음악으로 실현되었으나 성종 대에 편찬된 『악학궤범』에는 세종·세조의 음악에 관한 기록은 있으나 정간보 창제 원리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는 성종대에 이르러 事大主義와 유교적 신념으로 樂 政을 펼치며 세종·세조대의 불교음악적 원리를 의도적으로 누락한 것으로 보인다. 『악학궤범』 편찬의 중심이었던 성현의 문집 『용재총화』에 실려있는 극도의 儒道崇 尙과 佛家卑下의 글이 이를 증명해준다. 조선 초기의 불교음악은 성종 이후 유생 들의 득세로 불교음악은 단절 또는 유교적 樂政의 모습으로 왜곡되기 시작하여 후대에는 그것이 본래 그랬던 것처럼 고착되었다. 그러므로 앞으로 한국음악의 정체성은 불교적 관점에서 재조명할 필요가 있다.

Abstract

During this study, I examined closely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system of the Jeongganbo and the Buddhist sutras and Sanskrit grammatical particles. King Sejong invented the Jeongganbo during the Joseon Dynasty. It had 32 cells on one line and King Sejo, the next king, reformed it to have 16 cells with 4 partitions. From ancient times in Eastern music, any numbers with each instrument, music piece, tone scale, and mode — even if it was just one tone — were symbolized with some meaning. Consequently, despite being unable to locate the appropriate records, I never doubted that the musical systems of Sejong and Sejo had some meaning. Finally, I discovered the same numbers and symbolized meaning in Buddhist sutras as had the system of word formation in ancient Indian Sanskrit. Especially in the Guan cha zhu fa xing jing ( 觀察諸法⾏經 ) , it is said that a significant man has 32 virtues and that the 16 Sanskrit characters are the door to the entrance to the enlightened world. In Buddhism, this alphabet was utilized as the method for the practice of Buddhist austerities by recitation or imagining one after another. Finally, it became a mantra chanting. King Sejong formulated Hangeul so that it may be a phonetic symbol script like Sanskrit rather than Chinese characters. Considering these elements and factors, I was able to postulate that the Jeongganbo, with its 32 cells and 16 cells, resulted from Buddhism and Siddhaṃ characters. But what we could not establish on the record was the link with Joseon Dynasty’s suppression of Buddhism. At that time, Confucianism was the official policy, but the King and common people believed and followed Buddhism, following long-established customs since the Silla e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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