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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악보 서문으로 본 세종·세조의 음악 실천과 이론

Music Practice and Theory of King Sejong and Sejo along with the Prefaces of Each Sillok A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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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역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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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악보 중에서 가장 오래된 악보인 『세종실록악보』와 『세조실록악보』의 서문을 분석하여 조선 전기 음악실천과 음악이론이 무엇이었는지 살펴본 연구이다. 본고를 통해 기존의 연구에서 간헐적으로 다루어 왔던 실록악보의 서문에 담긴 내용을 전면적으로 분석해서 각각의 서문에 담긴 내용이 무엇이고 어떤 의미와 특징이 있는지 살펴봄과 동시에 두 실록악보의 상관성에 대해서 밝히고자 하였다. 『세종실록악보』의 서문인 「아악보서」를 통해서 세종 대의 아악정리 사업으로서 율관 제작, 아악기 제작, 아악곡 제작의 경위와 실천, 28성도와 시용16성도로 제시한 중점적인 음악이론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세조실록악보』의 서문은 ‘십자보’ ‘정간보’ ‘대강보’ ‘궁상하보’ 등의 기보법의 서술을 통해 악보에 담긴 음악체계에 대한 이해와 실제 악곡의 연주에 적용할 수 있게 하였으며 궁의 개념과 중국 오조궁 이론과의 비교, 향악의 평조 계면조에 대한 향악이론을 소개하였다. 특히 평조 계면조에 대한 서술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향악 5음음계가 어떤 선법적 구조를 가지고 있는지 이론화한 문헌 사료로서 의미를 가진다. 이 두 실록악보의 서문은 전혀 다른 성격이고 주제에 있어서도 아악 중심, 향악 중심으로 다르다. 『세종악보』의 서문은 세종이 추진한 아악정리 사업의 내용과 아악이론을 보여주는 것이며 『세조악보』의 서문은 선대(세종 대)에 향악에 근거해서 만든신악의 실용화를 위한 세조의 기보법 정리와 향악의 이론적 체계화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paper analyzes the preface of Sejong Sillok Akbo (music score of Veritable Records of King Sejong), the oldest existing sheet music in Korea, and the next Sejo Sillok Akbo (music score of Veritable Records of King Sejong) to reveal the music practice and music theory of the Joseon Dynasty. In previous studies, the preface of each Sillok Akbo has been partially dealt with, but this paper analyzes the two completely and revealed the correlation between the two by examining the contents, meaning and characteristics of each. Aakboseo, the preface of the Sejong Sillok Akbo describes the core music theory from ancient chinese tonal system to that of Joseon as well as the circumstances and practices of the Aak reorganization policy during the King Sejong period. On the other hand, the preface of the Sejo Sillok Akbo focused on describing various notational systems and the theory of music of China and Joseon in detail, which allows readers to know what the music system is and how to read the sheet music. The preface of these two sillok scores are not only completely different in nature, but also in different themes of Aak music and Hyangak music. They are also different in contents which is King Sejong’s policy on reorganizing the music in the preface of Sejong Sillok Akbo (Aakboseo), and theoretically organizes the instrumental music for the practical use of the newly created Aak music based on the Hyangak music in that of Sejo Sillok Ak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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