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와 경계: 한국영화에 재현되는 조선족 담론
The Other and Realm: Character of Chinese Korean nationality in Korean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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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국 사회에서 조선족 인구의 증대와 함께 2000년대 이후 영화라는 대중적 매체에 조선족이 재현되었다. 본고는 서사분석법을 방법론으로 한국영화에 재현된 조선족의 서사와 담론, 이미지 등에 대해 세 가지로 분석하였다. 첫째로 영화 <댄서의 순정>은 재한조선족으로서 일과 사랑의 성공을 이룬 서사를 다룬 유일한 영화이다. 주인공 채린은 한국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일도, 사랑도 이루어낸 유일한 성공모델이다. 이는 한중교류초창기에 한국인에게 조선족의 이미지가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순수하고 순박한 세계로 체현된 것과도 맞물려 있다. 둘째로 영화 <황해>는 살인청부업자 조선족 구남을 중심으로 조선족의 폭력과 살인의 서사를 다룬 영화이다. 구남은 복합적 인물로, 조선족폭력배 면가는 잔인무도한 인물로 등장한다. 조선족이 범죄영화의 주인공으로 되고 폄하되는 원인은 국민국가를 걸어온 한국 사회와 한국인의 배타적 인식, 자본과 국가의 논리 속에서의 조선족의 무용론 인식, 같은 민족인 조선족의 귀환이 돌이키기 싫은 열등하고 빈곤한 식민지 과거의 기억과 연결된다. 셋째로 영화 <차이나블루>에서 중국과 한국의 경계에서 갈등하는 재한조선족유학생 길남은 사회에서 대학에서 이방인의 시선과 차별적 대우를 받고 조선족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혼란스러워하는 양상을 보인다. 영화는 한국인과 조선족 두 집단 간의 차이를 극중 장치 정도로 과장된 대립구도로 설정되어 있고 조선족의 비중이 약하게 나타나고 재한조선족의 애환을 깊이 있게 담지 못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으로 남는다.
Abstract
As the population of Chinese Korean increasing in South Korea, Chinese Korean nationality appears in Korean films after 2000. By using the methodology of narrative analysis, the paper analyzes the character of Chinese Korean nationality in Korean films and narrative structure of the films in three part. Firstly, the heroine Chae Rim in the film Daenseoeui Sunjeong is a Chinese Korean character which is successful in both career and love. And it is related to the fantasy and nostalgia of Koreans in the early time of the establishment of China and South Korea diplomatic relation. Secondly, Jiu nan and Mian jia are killers in the film Yellow Sea. After the national society, South Korean society has become exclusive with Chinese Korean and associated them with the memory of poverty and inferiority in Japanese colonial period. Thirdly, in the film Blue Spring, overseas student Ji nan is ostracized in South Korea and feels anguish with the integrality of himself. Unfortunately, Chinese Korean character in South Korean films is relatively less frequent and less profou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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