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에 나타난 조선족 재현 양상 연구
A Study on Korean-Chinese Characters Represented in Korean Fil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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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조선족에 대한 한국 대중의 시선을 분석한 본 연구는 2000 년대 이후 한국 영화에등장하는 조선족을 여성인물과 남성인물로 나눠 고찰하였다 . 조선족 여성 인물들은이주와 정착 과정에서 벌어지는 고난을 겪으며 관객의 연민과 동정을 유발한다 . 인물의이주 서사를 통해 한국 대중은 국외자로서의 조선족 여성이 연변을 떠나 한국에 이주하기까지의 어려움을 목도하며 조선족의 이주를 용인한다 . 한편 조선족 남성 인물들은 범죄영화에서 관객들에게 야성과 공포의 감정을 느끼게 한다 . 한국 대중은 조선족 남성에대해 혐오감을 가지고 그들을 잠재적 범죄자로서 받아들이기 때문에 그들의 이주가한국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하게 만든다고 여긴다 . 한국 대중에게 조선족 여성과 조선족남성은 각각 순수한 존재와 불결한 존재 , 연약한 존재와 강력한 존재로 인식하고 이과정에서 조선족은 한국인과의 경제 - 문화적 위계 속에서 타자화되고 있는 것이다 . 한편< 해무 > 는 한국의 노동자와 이주민 조선족이 모두 신자유주의적 경제 질서의 재편과정에서 희생될 수밖에 없는 경제적 약자임을 암시하며 조선족을 대하는 한국인의 윤리적갈등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21 세기 이주민에 대한 진일보한 인식을 보여주었다.
Abstract
This article aims to analyze the perception of Korean-Chinese in South Korea to understand the mentality of South Korean people in a multicultural society through exploring Korean films in which Korean-Chinese characters have been represented since 2000. For this purpose, Korean-Chinese characters represented in Korean Films are divided into male and female. It could be said that South Koreans are biased against Korean-Chinese, who are considered ‘others’ under the economic and cultural hierarchy. Female characters are presented as ‘pure’ and ‘frail’ in the migration narrative while male characters are ‘indecent’ and ‘brutal’ individuals in crime narrative films. Meanwhile, Haemoo [Sea fog] is a story about economically weak Koreans and Korean-Chinese who were in economical conflict with each other, but were victims of the economical restructuring systems under neo-liber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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