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계와 칸트 그리고 아담 스미스의 감정론- 인문주의와 자본주의
The problem of feeling in Toegye and Kant in comparison with that of Adam Smith – humanism and capit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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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칸트나 퇴계 같은 인문주의자들은 인간에게 매우 숭고한 본성이 있다고 보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상적 인간의 감정은 악에 흐르기 쉬운 것으로 판단했다. 그래서 그들은 높은 이념의 실현을 위해 고도의 자기수양을 요구했다. 그것은 인간의 내면에서 물욕을 없앰으로써, 일상생활에서 벌어지는 물질을 둘러싼 폭력의 악순환을 끊으려는 숭고한 시도이다. 세상에서 벌어지는 힘의 싸움의 뿌리가 되는 인간의 이기심을 제거하려고 한 것이다. 다른 말로 하면 내면의 평화를 통해 세상의 평화를 도모하려는 것이다. 그러나, 아담 스미스의 자본주의 철학은 물욕이나 이기심을 악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높고 숭고한 도덕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일상에서 인간이 살아가고 있는 현실을 바탕으로 도덕규범을 찾았다. 인문주의자들이 중요하게 생각한 공공선을 개인의 희생이나 고도의 자기 수양에서 찾지 않고, 이기심의 적절한 조절을 통해 찾으려고 했다. 그것은 인간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자기 사랑에 바탕을 둔 것이기 때문에, 너무 어렵지 않게 현실화될 수 있는 도덕성이라고 보았다. 이렇게 해서 자본주의 사회에서 인간의 욕망은 정당화되고, 다만 타자와의 공존의 가능성이라는 조건을 만족시키면 되게 되었다.
Abstract
Typical humanists like Kant and Toegye viewed sublime nature in human beings. Everyday human feeling is believed to tend to fall in evil, though. This is why people are required to cultivate their original nature hard way. That is effort to get out of circulation of evil spread in human life surrounding selfish demands for material things. In other words, it is to establish the peace of the world through the peace of mind. On the contrary, Adam Smith did not thought the selfishness or self-love as evil. His capitalistic moral is not focused on the high standard of human mind but he sought morality based on human daily reality. The common good, which is underlying theme of the humanists' argument, is not something to be found in individual sacrifice of desire or high self-cultivation but in the proper control of selfishness. Smith's ethics is based on natural self-love of human being and was believed to be practiced without difficulty. This way, human desire is basically justified in the capitalistic anthropology, even though conditioned by minium requirement of peaceful coexistence with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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