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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암별제 제례악의 형성 방법 연구

A Study on Formation of Uiambyeolje Ritual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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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기 논개를 위한 제사인 의암별제는 조선 고종 때 만들어진 유교 절차에 따른 제례로서 형식상 여러 의미를 지닌다. 남성 중심의 사회인 조선 시대의 제례 중 유일하게 제례의 대상과 제관이 모두 여성인 점이 가장 특징적이다. 특히 지방 제례로서는 유일하게 악·가·무 모두를 갖추고 있고, 악현도 당상악과 당하악으로 구분하여 제례악의 관점으로 보면 중사 수준에 상당하여 매우 격식이 높다 할 수 있다. 또한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제례악 중 유일하게 가곡을 주 음악으로 사용하며, 기존의 한문이나 현토악장에서 벗어나 한글로 악장을 구성하였다는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음악적 관점에서 가곡을 주 제례악으로 사용한 연유를 파악하기 위해 <종묘제례악>, 지방향교의 문선왕제에서 사용한 음악 등 조선 시대에 만들어진 각종 제례악을 종합 분석하여 조선 시대의 제례악 형성 방법을 파악하였다. 조선 시대의 제례악 형성 방법은 첫째로 제례악 형성을 주도하던 층이 당시에 많이 사용하던 음악을 활용하는 방법, 둘째로 기존 제례악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악장만 제례의 목적에 맞도록 변경하는 방법, 셋째로 기존의 음악을 재구성하거나 일부를 변용하여 제례의 목적에 맞게 악장을 변경하는 방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 방법을 기반으로 19세기에 궁중과 민간에서 많이 사용되던 여러 종류의 음악을 『교방가요』에 수록된 음악과 연계하여 분석한 결과 의암별제 제례악은 이 중 당시에 사대부와 기생이 즐겼으며 새로운 거상악과 무용 반주곡으로 떠오르던 음악인 가곡을 활용하면서 악장만 의암별제에 맞도록 변경하는 방법으로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을 혼용하여 형성한 것으로 판단된다. 그리고 의암별제 제례악 중 음악이 알려지지 않은 영신례에 사용한 음악을 이 방법을 사용하여 검토한 결과 <관악영산회상> 중 <길군악> 등과 같은 행악에 해당하는 음악을 사용한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Abstract

The Uiambyeolje, a ritual for the righteous gisaeng Nongae, is a Confucian ritual with various meanings that was established during King Gojong's reign of the Joseon dynasty. Uiambyeolje is special because it was the only rite for women and by women in Joseon, a male-dominated society. Especially, Uiambyeolje Ritual Music is seen as dignified even in provincial rites. Because it has all three elements of ritual music, which are music, song, and dance, and its musical band is composed of a court band (堂上樂) and a yard band (堂下樂), so it can be classified as middle class rites (中祀) from a musical perspective. Also it’s especially meaningful for being the only ancestral rite made in the Joseon dynasty using gagok (歌曲) as the main ritual music and using Korean for the lyrics (樂章歌詞). In this study, to understand the reason why gagok (歌曲) was used as the main ritual music from a musical perspective. The formation method of the Joseon dynasty’s ritual music was analyzed. Such as Jongmyojeryeak (宗廟祭禮樂), the music used in the Munseonwangje of the local Confucianism, other national ritual music and seowons (書院). There are three formation methods to create the ritual music of the Joseon dynasty. Firstly, using music that was mainly used by the leading class who tried to create ritual music at that time. Secondly, changing the lyrics of existing ritual music. Lastly, rearranging existing melodies and changing the lyrics according to the purpose of the ritual. As the result of analysis of various kinds of music used in the royal court and private sector in the 19th century linked with the music on Gyobang-gayo(敎坊歌謠) with these three methods basically, the ritual music of Uiambyeolje was formed by mixing of the first and second methods with Gagok as emerged as Geosangak(擧床樂) and dance accompaniment, and also enjoyed by gentries and gisaengs. The ritual music of Uiambyeolje was used gagok’s melody and changing lyrics to fit its purpose. In addition, the unknown music of Youngshinrei(迎神禮) could be assumed as a marching music(行樂) like Gil-kun-ak of Gwan-ak-Yeongsanhoesang(管樂靈山會想) by using of these formation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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