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옹관 제작과 운반을 통해 본 영산강유역 옹관고분 매장 전 의례

Study on rites held prior to burial of big jar-coffins as seen through the production and transportation of big jar-coffins in the Yeongsangang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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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영산강유역 옹관고분의 상장의례 과정 중 옹관의 제작과 운반을 통해 본 매장 전 의례행위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옹관고분 사회의 빈장기간은 옹관 제작기간을 반영하여 본다면 최소 3개월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옹관의 운송과 운구과정에서는 배와 수레의 이용 가능성을 통해 상장의례의 일면을 밝힐 수 있었다. 옹관고분 매장 전 의례에 대한 일련의 과정은 빈장과 본 매장을 위한 사전준비, 발인과정 순으로 진행된다. 빈장은 시신을 땅속이나 빈소에 가매장하는 과정으로 복차장 전통이 지속되었음을 보여준다. 또한 전용의 대형옹관 성행기에는 시신을 신전장 방식으로 목관에 안치하고 있어 빈소를 이용한 빈장방식을 짐작하게 한다. 빈장기간 중에는 본 매장을 위한 사전 준비과정으로 고분 축조, 옹관 제작, 기타 장례용품 준비 등이 이루어진다. 발인을 위한 운구행렬은 칼을 들고 재주를 부리는 방상의 모습, 북을 치고 피리를 부는 고취악대의 모습, 깃발이나 장대를 든 기수의 모습, 소가 끄는 수레형 상여를 이용하여 옹관과 시신을 운반하는 모습, 공헌용 음식을 들고 뒤를 따르는 추모객의 모습 등 축제적 의례과정으로 복원해 볼 수 있다. 매장 전 의례는 옹관 제작과 운송과정에서는 안정적인 제작과 안전한 운송을 염원하는 의례가 중심이 된다. 이후 옹관 운구과정부터는 상장의례 과정에 본격적으로 진입하여 고인을 이승에서 저승으로 안전하게 인도하고 애도와 추모의 의미를 담은 다양한 의례 행위가 이어진다. 이러한 옹관고분 상장의례에 담긴 관념은 고대사회의 계세적 내세관을 바탕으로 지배층의 권력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부분에 초점이 맞춰졌던 것으로 판단된다.

Abstract

This study checked pre-burial rites including the production and transportation of big jar-coffins as a feature of funeral rites. It is guessed that the temporary funeral period lasted for at least three months and included the production of a big jar-coffin which was very likely transported by boat or cart. It is guessed that pre-burial rites included a temporary funeral and preparations for a funeral and transportation of the deceased by carriage to the tomb. Prior to the temporary funeral, the body was kept at a funeral place or temporarily stored underground. Keeping the body flat in a wood coffin during the period when big jar-coffins were used suggests that the body was kept in a funeral place during the temporary funeral. Pre-funeral preparations included the construction of a tomb and big jar-coffins, and the funeral supplies. A funeral procession included sword dancers, drummers, flutists, banner or pole carriers, an ox-drawn cart carrying a bier, and followers carrying funeral food. During the initial part of a pre-burial rite, attention was paid to the safe and stable production and transportation of big jar-coffins. This period was followed by the rites expressing hopes and wishes for the peaceful passage of the deceased from this world to afterworld and rites of mourning. The burial ritual associated with big jar-coffins was presumed to be based on ancient society's view of afterlife linked to this world and focused on a display of the ruling class's po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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