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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유역 대형옹관의 제작기술적 특징과 의미

The meaning and features related to the production skills of large-size jar coffins found along the Yeongsangang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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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영산강유역 고분의 매장시설로 사용한 옹관은 초대형급의 크기로 인해 그동안 제작기술을 밝히기 위한 연구가 주목받아 왔다. 여러차례 제작실험을 통해 밝혀진대형옹관의 제작과정은 성형과 소성으로 크게 분리하여 살펴볼 수 있다. 성형은 점토띠를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외형을 잡고 표면을 다듬은 후 문양을 찍어 완성한다. 성형순서는 저부를 뒤집어 먼저 제작하고 반건조 과정을 거친 후 바로 세워 동체부와 구연부를 차례로 쌓아 올린다. 소성과정은 반지하식 가마를 축조한 후 내부에 옹관을 세워 넣고 70시간 정도 불을 때고 최고온도 900~1,100℃ 정도에서 불막음하여 완성한다. 대형옹관 기면에서 관찰되는 다양한 흔적과 복원실험 결과를 통해 살펴본 제작기술적 특징은 첫째, 대형기종에 적합한 제작방식을 채택하였다는 점이다. 성형과정에서는점토띠 쌓기, 저속 회전력, 반건조 방식 등을 이용하여 안정적인 기형을 유지하고자 하였다. 소성과정에서는 가마구조에 있어 높은 천장, 넓게 개방된 아궁이, 완만한 경사도를 갖춰 가마 내에 안정적으로 옹관을 놓고 균일한 온도를 유지하여 소성할 수 있도록 하였다. 둘째, 옹관의 형태와 크기가 정형화되고 상징적인 문양을 의도적으로 시문하였다는 점이다. 옹관 외면에는 기본적으로 격자문과 거치문이 타날되어 있고 바닥면중앙에 음각원문이 시문되어 있다. 이러한 문양의 기본구성은 영산강유역에서 대형옹관이 유행한 300여 년간 지속된 전통으로 지역적 특성으로 해석된다. 대형옹관의 생산은 대형기물 제작의 고도화된 기술력을 갖춘 전문 생산집단에 의해이루어졌다. 따라서 이를 운영한 지역 정치체의 존재를 상정할 수 있으며 동일한 제작기술적 특징을 갖춘 옹관의 매장풍습이 영산강 중·하류역을 중심으로 공유되었던 것으로 판단된다.

Abstract

Various studies on the large-size jar coffins found in ancient tombs along the Yeongsangang River have been conducted with the focus on the skills used to produce them. The production process of jar coffins was divided into the stages of formation and firing. The first stage included the work of laying successive strips of clay one over another to form the overall shape of the jar coffin, trimming the surface, and then stamping patterns on the surface. Generally, the bottom part of a coffin was made first, with the upside facing downward. After semi-drying it, the main body part and the mouth were formed on the bottom part, with the upside now facing upward. The firing process consisted in placing the newly formed jar coffin inside a semi-underground kiln and firing it for about 70 hours at a temperature of up to 1,100℃. Judging by the diverse marks left on their surface and the characteristic production techniques seen in the results of the restoration experiments, it is first evident that a production method suited to large objects was adopted, with the effort focused on maintaining a stable appearance throughout the laying of the clay strips, and including the use of a slow pottery wheel and a semi-drying method. In the firing process, a kiln with a high ceiling and a fireplace with a large opening, as well as a gentle slope on which to place the objects stably and fire them at an equal temperature, was used. Second, symbolic patterns were made on the surface of the objects. Basically, stamped lattice and saw-tooth patterns were made on the surface of jar coffins, and circles were added to the center of the bottom. It is thought that such patterns were used for about 300 years, when large-size jar coffins were in use in areas along the Yeongsangang River. The large-size jar coffins found in this area appear to have been made by a group of highly skilled specialists in the production of large pottery objects. This suggests that there was a local polity that controlled these people, and that the custom of using jar coffins to bury the dead was adopted by the people who used to live along the Yeongsangang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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