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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미륵사지 출토 백제 수막새의 기초적 검토

Basic Review of the Convex Roof-end Tiles of Baekje Unearthed from Mireuksa Temple site in Ik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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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륵사지에서 출토된 백제 수막새의 형식별 특징과 제작기법, 분포양상 등 기초적인 내용을 분석했다. 익산 미륵사지에서는 4,410점의 수막새가 출토되었는데 그중 1,671점이 백제 때 만들어졌다. 백제 수막새는 소판연화문(A~D형식), 인동판연화문(E형식), 단판연화문(F·G·I형식), 복판연화문(복판B형식) 등 네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 그중 인동판과 단판에 속하는 E·F·G형식은 미륵사지 말고 다른 유적에서 출토된 적이 없고, 전체의 93.3%를 차지할 만큼 다수를 점하기 때문에 미륵사지의 창건기에 제작된 ‘미륵사식수막새’라 할 수 있다. A~D형식과 I·복판B형식은 다른 유적에서도 발견되고 전체의 6.2%에 지나지 않아 보수용 기와로 판단된다. 미륵사 창건기에 제작된 수막새는 1단계인 F-1·2형식, E-1·2형식 기와와 2단계인 F-3형식·G-1·2형식으로 구분된다. 그 중 E-2형식은 E-1형식, F-2형식은 F-1형식으로 ‘改笵’한 것이 확인되었다. F-2형식과 E-2형식은 거의 동시기에 만들어졌지만 문양이나 출토양상에서 볼 때 F-2형식이 약간 먼저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G-1·2형식은 백제에서는 처음으로 無文 外笵[枷型]을 사용한 것이 확인되었다. 1단계의 F-2·1과 E-2·1형식은 620년대, 2단계의 F-3형식과 G-1·2형식은 639년을 전후하여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E·F·G 등 미륵사식수막새의 건물지 별 분포 양상은 표1과 같다. 그 중 東院이나 강당지 일원의 수막새 출토양상을 분석한 결과 동원 금당이 강당보다는 먼저 건립되고, 그 후 회랑이나 승방이 부가된 것으로 생각된다. 이것은 미륵사의 삼원이 중원-서원-동원으로 순차적으로 완성된 것이 아니라 三院의 주요 전각이 먼저 조영된 다음 승방이나 회랑이 부가되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Abstract

This paper analyzes the basic content of the convex roof-end tiles of Baekje unearthed from the Mireuksa Temple site in Iksan, including their types, features, production skills, and sites of their discovery, etc. About 1,670 of the 4,410 convex roof-end tiles found at the Mireuksa Temple site in Iksan were made during the Baekje period. The convex roof-end tiles of Baekje are divided into four main categories: those decorated with small-petal lotus flower patterns (types A to D), those with scroll and vine/lotus flower patterns (E), those with single-petal lotus flower patterns (F, G and I), and multiple-petal lotus flower patterns (B). Types E, F, and G have only been unearthed from the Mireuksa Temple site, and account for 93.3% of the tiles found at the site. As such, they are called Mireuksa-style convex roof-end tiles, which were made when Mireuksa Temple was built. The other types are also found on other sites, and they account for only 6.2% of the tiles found at the site, so they are presumed to have been used for repair works. Convex roof-end tiles that are thought to have been made in the early days of Mireuksa Temple are divided into the following types: Types F-1 & 2, E-1 & 2 (Phase 1); Types F-3, G-1 & 2 (Phase 2). Types E-1 and F-1 are found to be improved versions of E-2 and F-2, respectively. It is conjectured that Types F-2 and E-2 were made in almost the same period, but that F-2 was made first based on their patterns etc. Types G-1 & 2 proved that a pattern-less outer wooden mold was used for the first time in Baekje. It is estimated that Types F-1 & 2, E-1 & 2 (Phase 1) were made circa 620; while Types F-3, G-1 & 2 (Phase 2) are thought to have been made around 639. The sites of the buildings of the temple where the “Mireuksa-style” convex roof-end tiles (types E to G) were unearthed are shown in Table 1. It is thought that the Eastern Main Hall was built first, followed by the Lecture Hall, the roofed corridors, and the monks’ quarters, i.e. the main buildings were built first, followed by the corridors and the monks’ quar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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