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해석에서 외부성과 우연성 : 대동법과 대청관계
Coincidences in history : Daedongbeop and Chosun-Qing Relation
0
조회
0
다운로드
2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사회적 변화가 많은 시기를 연구할 때, 사회 내부 요인만으로 그러한 변화를 설명하는 데에는 종종 적지 않은 한계가 있다. 현실에서 거대한 사회 변화는 거의 예외 없이 사회 외부의 환경 변화와 깊은 관련을 갖기 때문이다. 대동법은 이를 잘 보여준다. 대동법 추진이 본격화 된 것은 병자호란과 뒤이은 조선과 청나라 사이에서 빚어진 상황 때문이다. 병자호란의 패배로 조선은 커다란 재정적 위기에 직면했다. 청나라는 전쟁 배상금 성격의 각종 물자를 요구했다. 또한 청나라와 명나라의 전쟁이 격화되면서 청나라는 조선에 대규모 인적 물적 징발을 요구했다. 이는 조선의 재정규모를 훌쩍 뛰어넘었다. 그 부담이 민에게 직접적으로 부과되었다. 병자호란과 명나라의 멸망은 조선 지식인과 관료들에게 심대한 정신적 충격을 가하였다. 이러한 충격이 공물변통 논의를 본격적으로 출발시킨 요인이 되었다. 김육과 유형원은 각각 조정과 재야에서 그러한 양상을 잘 보여주었다. 나아가 효종 초기에 청나라의 조선 조정에 대한 강력한 영향력은 조선의 정치개혁 방법론에 일정한 영향을 주었다. 주로 정치개혁을 주장한 산림세력 대신에 재정개혁을 주장한 김육 등의 정책이 정부 정책으로 수용되는데 상당한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Abstract
When we try to understand social reforms and changes, we often reach the limit because of research methodology, which are based on internal point of view for a societies or states. It’s because big social reforms are usually connected with environment changes of outside society. At the same time, externalities, which provokes social changes, are frequently connected with coincidences. So far, when we explain the Daedongbeop, which was the great financial reform in Chosun dynasty, the externality and the coincidence were not considered, and even excluded. Excluding the externality and the coincidence, our historiography was got incomplete. Due to this exclusive view, our historiography used excessively to depend on structuralist approaches. In result, as we could expect, the result of the explanations were much simpler than real history. Considering the geopolitical factors of Korea, that result was inevitable. Money, informations, even culture frequently cross the frontier. The boundary between inside and outside is becoming faint.
참고문헌 (26)
- "반계수록", ~
- "西峯日記", ~
- "잠곡유고", ~
- "浦渚集", ~
- "선조실록", ~
- "광해군일기", ~
- "인조실록", ~
- "효종실록", ~
- "현종개수실록", ~
- 국방부전사편찬위원회, "丙子胡亂史", 245~255 (1986)
- 한국은행, "스트레스테스트를 이용한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안정성 분석", 한국은행, ~ (2005)
- 강만길, "朝鮮後期 商業資本의 發達" (1973), 고려대학교출판부
- 고석규, "16·17세기 공납제 개혁의 방향", 韓國史論, 12, pp.173~230 (1985)
- 권내현, "조선 후기 평안도 재정 연구" (2004), 지식산업사
- 金世奉, "17세기 湖西山林勢力 연구 : 山人勢力을 중심으로", 박사, 사학, pp.1995
- 김용섭, "增補版 朝鮮後期農業史硏究Ⅱ", pp.388~423 (1995), 一潮閣
- 유승주, "朝鮮後期 貢人에 관한 一研究 : 三南月課火藥契人의 受價製納實態를 中心으로", 역사학보, 71 (1978)
- 윤용출, "17세기 초의 結布制", 釜大史學, 19, pp.313~336 (1995)
- 이정철, "대동법, 조선 최고의 개혁" (2010), 역사비평사
- 이정철, "오리 이원익과 두 번의 貢物變通", 조선시대사학보, (54), pp.163~194 (2010), 조선시대사학회
- 정만조, "擇窩許善道先生停年紀念 韓國史學論叢" (1992), 一潮閣
- 정홍준, "17세기 대신과 儒賢의 역학관계", 국사관논총, 65, pp.85~113 (1995)
- 한명기, "조선중기 정치와 정책", pp.259~304 (2003), 조선중기 정치와 정책
- 한영국, "湖西에 實施된 大同法", 歷史學報, 13-14 (1961)
- 한영국, "湖南에 實施된 大同法-湖西大同法과의 比較 및 添補", 歷史學報, 15 (1964)
- 홍선이, "歲幣・方物을 통해 본 朝淸관계의 특징-인조대 歲幣・方物의 구성과 재정 부담을 중심으로-", 韓國史學報, (55), pp.257~295 (2014), 고려사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