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적 國制 운용의 인식적 맥락들
Epistemological Contexts of Koryo-style Political Reg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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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베트남의 外王內帝 체제와 이질적인 고려전기 이중 체제의 양상이 어떠한 지적 맥락에서 발현⋅귀결되었는지를 탐색한 연구 작업이다. 필자는 고려 나름의 이중 체제 양상뿐만 아니라 그러한 양상에 작용한 지적 환경 또한 베트남과는 이질적이었을 것으로 보고, 베트남과 다르지 않았을 것으로 간주해 온 종래의 연구와 달리, 고려전기 텍스트를 그 시대의 맥락 속에서 파악하는 작업에 의지해서 새로운 지적 맥락을 탐색하였다. 단 이중 체제 가운데 國制 방면에 집중하여 고려 나름의 國制 양상이 어떠한 지적 맥락에서 성립⋅운영되었는지를 밝혀보고자 했다. 종래의 연구는 고려의 국제가 황제국 체제였고, 그러한 체제는 중국 왕조를 의식한 자주⋅대등 의식에서 비롯되었다고 보았는데, 본고에서는 황제국 체제와 거리가 먼 고려 나름의 國制 양상이 중국 왕조를 의식한 자주⋅대등 의식과는 전혀 다른 지적 맥락에서 성립⋅운영되었음을 규명해 보았다.
Abstract
I had explored the actual aspects of the dual system of the early Koryo Dynasty, which were heterogeneous from Vietnam, through comparison with the premodern Vietnamese case of practicing the “Feudal Exterior/Imperial Interior” doctrine(外王內帝). This paper is a companion study to this previous research, and it is a research work that explores the intellectual context in which the aspects of the dual system of the early Koryo emerged and resulted. In my view, not only the aspect but also the intellectual environment that acted on the dual system aspect of the early Koryo itself was heterogeneous from Vietnam. Relying on it, I explored a new intellectual context. Especially, I tried to clarify the intellectual context in which aspects of the political system unique to Koryo were established and operated by focusing on political regime. Previous studies have seen that the political system of Koryo was an imperial system, and that such a system was derived from a consciousness of independence against the Chinese dynasty and a consciousness of equality with the Chinese dynasty. Contrary to this approach, I explored in what kind of intellectual context it was established and opera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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