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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석문 소재 여항인의 묘도문자 제작

Materials on Middleclass people contained in epigraphs and production of tombst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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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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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金石集帖》에 수록된 여항인 자료를 통해 조선 후기에 알려지지 않은 여항인에 관한 새로운 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조선후기 여항인의 묘도문자 제작과 관련하여 탑본 자료 및 실물 자료를 함께 고찰하였다. 여항인의 가계 기록 등에 관한 문헌 자료가 많지 않은 실정에서 여항인의 금석문 자료를 다각도로 조사 정리하는 작업은 긴요한 과제의 하나이다. 특히 여항인의 비석은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채 방치되거나 도시 개발과 정비 사업 속에 사라져버린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에 금석문 자료가 중요하다. 일본 교토대 도서관에 소장된 《금석집첩》은 조선시대 최대 규모의 탁본집이다. 《금석집첩》(200책, 천자문 번호 羊)에는 洪世泰와 金有鉉에 관한 묘도문자가 수록되어 있다. 그리고 여항인만을 한 권으로 묶어놓은 《금석집첩》(173책, 천자문 번호 得)》1책만은 현재 규장각에 소장되어 있다. 이 논문에서는 일본 교토대와 규장각에 소장된 《금석집첩》과 여항인 관련 탁본 자료, 그리고 묘비 실물 자료 등을 함께 아울러 살핌으로써 조선후기 여항인에 관한 보다 풍부한 정보를 탐색하였다. 먼저 규장각 소장본과 교토대 도서관 소장본 《금석집첩》에 수록된 여항인 자료를 살펴보았다. 총 16명이 수록되어 있는데, 金極齡과 皮益煥 등의 여항인에 대해서 귀중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 金義信과 安命說은 여항인의 묘도문자에 글씨를 쓴 여항인 출신 서예가라는 점에서 주목되는바, 이들의 생애와 가계에 대해서도 새로운 정보를 알려준다. 그리고 조선후기 역관을 많이 배출했던 천녕현씨와 우봉김씨 가문의 묘도문자 자료를 분석하였고, 이말산과 초안산 묘역에 전하는 묘비에 새겨진 묘도문자를 함께 다루었다. 이들 금석문 자료는 여항인 개인에 관해 새로운 사실을 알려주는 데에 그치지 않고, 여항인 특정 가문의 형성, 발전, 변화의 과정을 추정하게 해 준다. 여항인 가운데 서예와 교육, 회화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여준 인물들이 있었는데, 이들 금석문 자료를 통해 여항인 출신 서예가의 필적을 새롭게 발굴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조선후기 여항인의 생활과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데에 일조하고자 한다.

Abstract

This paper identifies new facts about middleclass people in the late Joseon Dynasty through data on middleclass people contained in the Geumseokjipcheop, and examines the tombstones of middleclass people in relation to the epigraph data. In the absence of much literature on the family records of middleclass people, it is an urgent task to investigate and organize the data of the epigraph of middleclass people in various ways. In particular, epigraphs related to middleclass people are often neglected without proper management or disappeared in urban development and maintenance projects. The Geumseok Collection, housed in the Kyoto University Library in Japan, is the largest epigraph collection of the Joseon Dynasty. However, only one epigraph collection of middleclass people is currently housed in Gyujanggak. In this paper, I examine the Gyujanggak collection, epigraph data on middleclass people, and actual epigraph to explore more information about middleclass people in the late Joseon Dynasty. First, I examined the data on middle class in the Gyujanggak Collection (173 volume) and the Kyoto University Library Collection (200 volume). In total, there are 16 middleclass peoples listed, and they provide valuable information about middle class such as Kim Geukryeong and Pi Ikhwan. It is noteworthy that Kim Uisin and An Myeongyeol were calligraphers who wrote on the tombstones of middle class. The paper then analyzes the tombstone inscriptions of the Cheonnyeong Hyeon families and Woobong Kim families, which produced many late Joseon court officers, and the tombstone inscriptions at the Imalsan and Chosan boundaries of graves. These data do not only tell new facts about middleclass people, but also allow us to estimate the process of formation, development, and change of a specific family. Among the women in port, there were figures who showed outstanding talent in calligraphy, education, and painting, and through these epigraph materials, the handwriting of calligraphers from port was newly discove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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