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龍聖 제거형 설화의 양상과 그 의미
A Study on the Patterns and Significance of Tales about the Elimination of Dragon Sacredness in Samguky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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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삼국유사』에 나타나는 龍聖 제거형 설화는 기이 제2의 <수로부인>이다. 제거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 설화에서는 용의 聖이 제거되는 단계를 보여준다. 聖이 제거되니, 용은 인간에게 폄하의 대상으로 전락한다. 용의 성(龍聖)이 인간에 의해 약화됨으로 상대적으로 인간의 능력은 향상된다. 때문에 이 설화에서는 인간의 영향력이 크게 작용된다고 하겠다. <수로부인> 설화에서 두 양상의 대비는 즉, 인간으로 대표되는 노인과 신으로 대표되는 용과 신물은 서로 다른 국면을 맞이한다. 인간의 권위는 점차적으로 향상되고, 신의 권위는 점차적으로 쇄락해간다. 서술층위의 대비는 인간의 사고 변화 과정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는데 ‘신본주의→인본주의’로 변화의 과정이 갑작스럽게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수난의 과정에 의해 점차적으로 변화를 겪었다고 보인다. 이처럼 문학을 통해 인간 사고의 변화 과정을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龍聖 제거형 설화가 가지는 의의라고 하겠다.
Abstract
Surobuin of Gi-i No.2 is the tale that belongs to the category of elimination of dragon sacredness in Samgukyusa. As the term, elimination, implies, the tales of the category show the stages of sacredness of the dragon being eliminated. Once its sacredness is eliminated, the dragon falls to the object of derogation to human beings. As the sacredness of the dragon is weakened by people, their abilities are relatively enhanced, which is why the human influences are huge in the tales of the category. In the tale of Surobuin, there is a confrontation between two different patterns, which are the old man representing human beings and the dragon and numinous and mysterious things representing gods. They face different situations from each other. While human authority gradually grows, divine authority gradually deteriorates. A contrast in the narration layer reflects the changing process of human thinking. The changing process from "god-centeredness" to "human-centeredness" did not happen abruptly but went through gradual steps through a suffering process. The tales about the elimination of dragon sacredness show that literature reflects the changing processes of human thinking, thus claiming their signific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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