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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번역극을 통한 소극장 운동의 양상

Analysis of the Little Theater Movement Through Foreign Dramas in the 19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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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예술일반

초록

1950년대 소극장 운동에서 실제 공연이 확인되는 레퍼토리는 창작극 20편, 번역극 18편으로, 번역극은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한다. 번역극이 이처럼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는 당시 소극장 운동 단체들이 번역극을 자신들의 ‘새로운’ 연극 실천의 중요한 방법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18편의 번역극 전체를 대상으로 그 ‘새로움’의 양상을 분석한다. 테아트르 리이블과 횃불극장은 연극을 대중적 오락이 아닌 인생과 세계를 바라보는 성찰의 행위로서 재발견하고자 했다. 원방각과 신인소극장은 반공극 및 선전극이 재생산하고 있었던 전후 사회의 지배 이데올로기에 도전하고자 했다. 팔월극장은 번역극을 통해 기존의 사실적 재현의 연극 문법을 거부하고 새로운 연극 미학을 추구했다. 이처럼 당시 번역극 수용은 연극의 역할 재발견, 전후 사회에 대한 대응, 재래의 연극 전통에서의 변화를 위한 적극적인 선택이었다고 할 수 있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aspects of the foreign drama repertoire in 18 translated plays. During the 1950s, a little theater activist group regarded foreign dramas as an important way to practice their theater lines. Therefore, consistent standards were applied in the selection of works. Teatree Riebel (Liberty theater) and Hoetbulgughoe (Torch theater) wanted to rediscover the theater as an act of reflection on life and the world, not as a popular pastime. Unlike anti-Communist and propaganda dramas, the Onebanggak (Round-margin theater) and the Sininsogugjang (New People's Small Theater) tried to challenge the dominant ideology of post-war society. Palwolgugjang (August Theater) used translation plays as a way to reject the existing realistic reenactment of theater grammar and pursue new theatrical aesthetics. As such, acceptance of foreign drama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he little theater movement's task of transforming Korean theater history and responding to the postwar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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