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 양기훈 필 <자수매화병풍> 연구
Early 20th century Embroidered Plum Folding Screens Inspired by Yang Ki-hoon’s Paint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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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20세기 초에 양기훈의 그림을 수본으로 삼아 제작된 <자수매화병풍> 4점을 대상으로 제작 배경과 제작자 및 특징을 분석하였다. 평양 출신의 양기훈은 이 시기를 대표하는 작가로서 매화도를 특히 많이 그렸으며 여러 작품을 왕실에 진상하였다. 현존하는 병풍 4점은 그가 그린 매화도를 밑그림으로 삼아 10폭의 대형으로 제작한 것이다. 이중 창덕궁에서 사용했던 2점은 궁궐에서 근무하던 궁녀들이 제작하였고, 나머지 민간에서 전래된 2점은 민간의 장인들이 제작한 것이었다. 전자는 꼰사로 다양한 색상에 정교하고 세련되게 수놓은 궁수인 반면, 후자는 단순한 색상의 푼사로 투박하고 소박하게 수놓은 민수였다. 이처럼 본고는 20세기 초 현존 유물에 의해 왕실 자수와 민간 자수의 양식적 특징을 규명할 수 있었다.
Abstract
This study examines the history and characteristics of the 4 pieces of The Embroidered Plum Folding Screens, which were produced based on Yang Ki-hoon’s paintings in the early 20th century. Yang Ki-hoon from Pyongyang, as a representative artist of this period, presented several works of plum blossoms to the royal family. The four existing embroidered plum folding screens were made in a large size of 10 widths using his sketches of plum blossoms as a basis for his paintings. Among them, two pieces used in Changdeokgung Palace were embroidered by court ladies, and the other two pieces were produced by private craftsmen. The former used elaborate and sophisticated embroidery techniques by twisting threads in various colors, while the latter was embroidered roughly and crudely in simple colors without twisting threads. As such, this paper was able to clarify the stylistic characteristics of royal embroidery and folk embroidery inexisting relics in the early 20th centu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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