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봉준호 영화에 나타난 국가 및 사회 권력과 대중의 관계: <살인의 추억>, <괴물>, <기생충>을 중심으로

The Relationship between State and Social Power and the Mass in Bong Joon Ho’s Films: Focusing on <Memories of Murder>, <The Host> and <Parasite>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글은 봉준호 영화들 중 1987년 민주화 이전 시기, 민주화 이후 촛불 집회 이전 시기, 촛불 집회 이후 현재까지의 시기를 각각 시대적 배경으로 하는 봉준호 영화 세 편(<살인의 추억>, <괴물>, <기생충>)을 분석해 국가 및 사회 권력과 대중의 관계를 파악했다. <살인의 추억>에서 대중은 정치권력에 종속된 사회 권력과 계층 구조에서 무능한 국가와 독재 정권에 대해 대부분 즉자적 인민의 모습을 보이지만 내부 결속을 통해 저항하는 대자적 민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괴물>에서 국가는 민주화 이후 정상화되지만 미국과 자본에 종속된 사회 구조에서 여전히 무능하며 그에 대해 대중은 시민과 프레카리아트 계급으로서 계급 내부를 넘어 양자 간 연대를 통해 저항한다. 반면 <기생충>에서 대미 종속은 사라지지만 자본에 대한 종속이 공고해진 사회 구조에서 국가는 여전히 무능하며, 대중은 사회 구조와 권력에 대해 체념적 행태를 보이면서도 특정한 순간에는 프레카리아트 계급으로서 정동적 저항과 연대를 보인다. 이와 관련해 ‘봉준호 장르’는 국가와 정치를 희화하면서도 프레카리아트 같은 하층계급에 대한 관심을 놓치지 않고 계급 문제를 새로운 방식의 리얼리즘적 알레고리로 표현하는 특징을 갖는다.

Abstract

This article examines the relationship between state power, social power and the public in three of Bong Joon Ho’s films: <Memories of Murder>, <The Host> and <Parasite>. These films are set in three distinct periods: The period up to democratisation in 1987, the period between democratization and the candlelight rallies, and the present time after the candlelight rallies. <Memories of Murder> portrays the masses as the resisting ‘people fur sich’ through internal solidarity, despite most of them being perceived as the ‘people an sich’ who are unaware of the social contradictions of an incompetent state and dictatorship in a social power and hierarchy subordinate to political power. On the other hand, <The Host> reflects a normalized state after democratization, which still remains incompetent in the social structure subordinated to the United States and capital. In this film, the masses display their resistance through bilateral solidarity as citizens and the precariat classes. Lastly, in <Parasite>, subordination to the United States disappears, but the state remains incompetent in a social structure where the subordination to capital has solidified. In this film, the masses show an attitude of resignation towards the social structure and power. However, at a specific moment, they display affective resistance and solidarity as the precariat class. In this regard, the ‘Genre of Bong Joon Ho’ is characterized by a caricature of the state and politics. It maintains an interest in the lower classes, such as the precariat, and expresses class issues through a novel form of realist allegory.

참고문헌 (65)

  1. 가브리엘 타르드, "여론과 군중" (2015), 이책
  2. 구스타브 르봉, "군중 심리" (2019), 동국출판사
  3. 군터 게바우어, "새로운 대중의 탄생" (2020), 21세기북스
  4. 김호영, "영화이미지학" (2014), 문학동네
  5. 데이비드 리스먼, "고독한 군중" (2016), 동서출판사
  6. 스탠리 카벨, "눈에 비치는 세계 : 영화의 존재론에 대한 성찰" (2014), 이모션 북스(이모션픽처스)
  7. 앙드레 바쟁, "영화란 무엇인가?" (2013), 사문난적
  8. 윤수종, "네그리⋅하트의 「제국」⋅「다중」⋅「공통체」 읽기: 제국과 대중 그리고 공통의 부" (2014), 세창미디어
  9. 이동진, "이동진이 말하는 봉준호의 세계" (2020), 위즈덤하우스
  10. 이상용, "봉준호의 영화 언어" (2021), 난다
  11. 이졸데 카림, "나와 타자들" (2019), 민음사
  12. 이진경, "대중과 흐름 : 대중과 계급의 정치사회학" (2012), 그린비
  13. 질 들뢰즈, "스피노자와 표현의 문제" (2003), 인간사랑
  14. 헤르베르트 마르쿠제, "일차원적 인간 : 선진 산업사회의 이데올로기 연구" (2009), 한마음사
  15. 호세 오르테가 이 가세트, "대중의 반역" (2005), 역사비평사
  16. 황영미, "봉준호를 읽다" (2020), 솔(솔출판사)
  17. Freud, Sigmund, "Massenpsychologie und Ich-Analyse, Einleitung von Reimut Reiche, 8" (2007), Fischer-Taschenbuch-Verlag
  18. Han, Karen, "Bong Joon Ho: Dissident Cinema" (2022), Abrams
  19. Mitry, Jean, "Jean. Esthétique et psychologie du cinéma" (2001), Editions du Cerf
  20. Negri, Antonio, "Empire" (2000), Harvard University Press
  21. Rheingold, Howard, "Smart Mobs: The Next Social Revolution" (2002), Perseus Publishing
  22. 강병호, "영화 <기생충>에 나타난 생명자본의 관점에 관한 연구",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15(3), pp.75~88 (2021),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DOI]
  23. 강성률, "<버닝>과 <기생충>의 비교 연구: 청년, 계급, 가족, 살인이라는 공통의 키워드", 영화연구, (91), pp.133~162 (2022), 한국영화학회
  24. 강성률, "영화 <기생충>에 재현된 한 죽음에 대한 연구- 왜 기택은 동익을 죽였는가?", 한국예술연구, (36), pp.297~319 (2022), 한국예술연구소[DOI]
  25. 권승태, "영화 <기생충>의 시각 정체성과 서사 정체성", 문학과 영상, 21(1), pp.7~30 (2020), 문학과영상학회
  26. 권태일, "들뢰즈의 ‘재현’과 ‘표현’개념으로 본 현대예술의 다양성 문제", 동서철학연구, (40), pp.283~307 (2006), 한국동서철학회
  27. 김수정, "영화 미장센을 통해 살펴본 사회계층 간 아비투스 특징고찰", 애니메이션연구, 16(2), pp.19~37 (2020), 한국애니메이션학회
  28. 김영훈, "영화 <기생충>에 나타난 감각적 디테일과 한국적 특수성」, 아시아 미 탐험대, 『일곱 시선으로들여다 본 <기생충>의 미학", 서해문집 (2021)
  29. 김용희, "영화 <기생충>에 나타난 서브텍스트로서의 상징과 국가적 알레고리", 아시아영화연구, 14(1), pp.7~33 (2021), 영화연구소[DOI]
  30. 김재희, "들뢰즈의 표현적 유물론", 철학사상, (45), pp.131~162 (2012), 철학사상연구소[DOI]
  31. 김현미, "영화 <기생충>의 여성은 어떻게 ‘선’을 넘는가: 계급주의의 불안과 젠더」, 아시아 미 탐험대, 『일곱 시선으로 들여다 본 <기생충>의 미학』", 서해문집 (2021)
  32. 김현아, "봉준호 영화에 나타난 공간과 로컬리티: <살인의 추억>, <괴물>, <기생충>을 중심으로", 문학과 영상, 21(2), pp.248~278 (2020), 문학과영상학회
  33. 문재철, "문턱세대의 역사의식:봉준호의 세편의 영화", 영상예술연구, (12), pp.139~160 (2008), 영상예술학회
  34. 박진후, "‘봉준호 장르’의 가능성: <기생충>의 크로노토프 서사전략", 영화연구, (84), pp.61~87 (2020), 한국영화학회[DOI]
  35. 송만용, "봉준호의 <기생충>에 나타난 장르적 융합과 창의성", 한국과학예술융합학회, 38(4), pp.191~201 (2020), 한국전시산업융합연구원[DOI]
  36. 송상호, "봉준호의 시선 탐구 : <기생충> 속 ‘기정의 죽음’을 중심으로", 글로컬 창의 문화연구, 9(1) (2020), 글로컬창의산업연구센터
  37. 안상원, "영화 이미지의 투명성을 둘러싼 논쟁 – 장 미트리를 중심으로", 美學(미학), (64), pp.35~72 (2010), 한국미학회
  38. 육정학, "영화 <기생충>을 통해 본 가족과 사회",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논문지, 14(5), pp.37~48 (2020), 한국엔터테인먼트산업학회[DOI]
  39. 이다운, "영화 <기생충> 연구 - 희비극으로 재현한 계급 공존의 불가능성", 어문연구, 101, pp.283~303 (2019), 어문연구학회[DOI]
  40. 이수정, "〈설국열차〉와 〈기생충〉에 나타난 계급모순의 극복방식", 예술과 미디어, 19(1), pp.53~72 (2020), 예술과미디어학회[DOI]
  41. 임정식, "봉준호 영화의 희생양과 폭력의 구조 연구", 우리어문연구, (74), pp.677~704 (2022), 우리어문학회[DOI]
  42. 장저화, "인지적 차이⋅윤리적 시련⋅시공간 한정 : 봉준호 영화 속 서스펜스 설정", 영화교육연구, 16 (2022), 한국영화교육학회
  43. 정민아, "봉준호 코드" (2022), 미다스북스
  44. 정민아, "봉준호 코드" (2022), 미다스북스
  45. 정병기, "정치적인 것의 영화적 재현과 표현, 그리고 재현과 표현의 정치학", 사고와표현, 9(1), pp.263~292 (2016), 한국사고와표현학회[DOI]
  46. 정병기, "현대시조에 나타난 대중의 성격", 시조학논총, (55), pp.167~192 (2021), 한국시조학회[DOI]
  47. 정우숙, "봉준호 영화의 소녀상 연구", 여성문학연구, 23(23), pp.275~308 (2010), 한국여성문학학회
  48. 최영현, "영화 의상에 나타난 사회 계급의 표현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중심으로-", 한국의류학회지, 44(5), pp.856~877 (2020), 한국의류학회[DOI]
  49. 한송희, "가난 재현의 정치학: 영화 <기생충>을 중심으로", 언론과 사회, 28(1), pp.5~50 (2020), 사단법인 언론과 사회
  50. 허만섭, "문화자본론 관점에서 본 영화 <기생충> -현대적 아비투스 계급의 발견-", 영상문화콘텐츠연구, (19), pp.139~164 (2020), 영상문화콘텐츠연구원[DOI]
  51. Klein, Christina, "Why American Studies Needs to Think about Korean Cinema, or, Transnational Genres in the Films of Bong Joon-ho", American Quarterly, 60(4), pp.871~898 (2008)
  52. 문소영, "Capitalism as Religion Unfolded Through the Symbolic Spaces of Bong Joon-ho’s Film ‘Parasite’ in Comparison with His ‘Snowpiercer’", 예술과 미디어, 19(2), pp.151~176 (2020), 예술과미디어학회[DOI]
  53. Noh, Minjung, "Parasite as Parable: Bong Joon-Ho’s Cinematic Capitalism", CrossCurrents, 70(3), pp.248~262 (2020)
  54. 박효원, "South Koreans' Despair before the Modern Power Structure in The Host", 인문과학연구논총, 35(2), pp.59~77 (2014), 인문과학연구소[DOI]
  55. 강성률, "봉준호는 왜 소녀를 죽이고 언제 살리는가", 영화가 있는 문학의 오늘, (33) (2019)
  56. "품었던 생각을 끊어버리다" (2013)[URL]
  57. 김지훈, "판타지와 대항-기억으로서의 브리콜라주: 영화 <지구를 지켜라>의 양가적 상상력", 문학과 사회, 16(3)통권 : 63 (2003)
  58. 봉준호, "봉준호 감독 인터뷰", 영화평론, (31) (2021)
  59. 봉준호, "인터뷰: 산신이 부서진 상태에서 시작해보자", Filo, 통권 : 13 (2020)
  60. 이용철, "봉준호 영화와 장르: 봉준호의 영화, 장르는 자연이다", 영화평론, (31) (2021)
  61.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움직임 거세져" (2006)[URL]
  62. 정승훈, "<기생충>의 윤리적 난국과 봉준호의 글로벌 (코리안) 시네마", 문화과학, (102) (2020)
  63. 조동원, "융합미디어 환경에서의 대중 주체의 변화", 진보평론, (호) (2006)
  64. 조한기, "봉준호 영화와 사회: 우리 사회의 윤곽, 그 안과 밖의 마주침", 영화평론, (31) (2021)
  65. "한미 FTA 반대운동" (2010)[URL]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