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HQ 점령 후기 일본의 영화 윤리 규정에 관한 연구: 『영화 윤리 규정 심사 보고』(제1호∼제19호)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Motion Picture Code of Ethics in Japan under the U.S. Occupation, 1949-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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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의 목적은 실증적인 자료 조사와 연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한 영화 윤리 규정 관리 위원회 초기의 심사 보고를 검토하여 그 자주 규제의 구체적 양상과 특징을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본 논문에서는 일본 와세다대학 쓰보우치 쇼요 박사 기념 연극박물관(早稲田大学坪内博士記念演劇博物館)에 소장된 에이린의 심사 관련 자료 가운데 설립 후 약 2년간의 심사 보고(제1호∼제19호)를 주된 연구대상으로 한다. 설립 직후 간행된 제1호부터 제19호까지를 분석의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로 이 기간의 심사 보고야말로 에이린이 일본영화사에서는 전대미문인 영화의 ‘자주 규제’ 기구로서 여러 시행착오를 거치며 그 체제와 방침을 확립해 가는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이다. 둘째로 이 기간의 심사 보고는 관계 기관 또는 영화계 내부만이 아니라 일반에도 공개되었다는 점에서, 설립 직후 에이린이라는 기구가 자신들의 규제 활동의 성격과 범위를 어떻게 인식하였는지를 보여주는 흥미로운 자료이다. 위와 같은 에이린의 초기 심사 자료를 조사⋅분석하여 소개함으로써 본 논문은 향후의 일본영화와 자주 규제에 관한 연구적 토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며, 완성된 영화 텍스트를 대상으로 하는 것이 주류를 점하는 기존의 일본영화 연구와는 또 다른 시각에서 전후 점령기 일본영화의 일단을 재조명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delves into the early review reports of the Film Ethics Regulation Committee, known as Eirin. These reports, ranging from No. 1 to No. 19 and housed in the Dr. Tsubouchi Shoyo Memorial Theatre Museum of Waseda University, have not been extensively studied. Two primary reasons drive our focus on these reports: 1. They chronicle Eirin’s journey, capturing its challenges and learnings as it worked to define its unique role in ‘self-regulation’ within Japanese cinema history. 2. These reports, made available to both industry insiders and the public, give a glimpse into Eirin’s initial understanding of its regulatory role and reach. By examining these early documents, the paper hopes to lay a foundation for further research on Japanese cinema’s self regulation. Additionally, while most studies on Japanese films concentrate on the final cinematic products, this research offers a fresh look into the postwar occupation era of Japanese cine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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