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사 자료의 교재화 방안 연구: 초중고 교과서의 훈민정음(訓民正音) 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omposition of Korean Language History Materials into Educational Texts: Focusing on Hunminjeongeum(訓民正音) from Tex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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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국어사의 연구사에서 ‘자료’란 기본적으로 ‘문헌 자료’를 의미하며, 국어사 교육용 텍스트에 대해서 도 원문 사용을 전제한 문헌 자료가 주된 관심을 받아 왔다. 문헌 자료의 국어사 교육적 중요성은 매 우 크지만 교재화 국면에서는 문헌 자료의 원문만을 고수하기가 쉽지 않다. 이에 본고는 초중고 교과 서에서 국어사 자료의 원문을 수록하는 방식 이외의 것으로 국어사 교육용 텍스트를 구성한 사례에 주목하였다. 특히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교과서 모두에서 중핵적으로 고려되는 유일한 국어사 자료이지만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과서상에 원문이 제시되지는 않는 문헌 훈민정음(訓民正音)과 언 해본이 간접적으로 활용되는 양상을 ‘번안’과 ‘번역’을 초점화하여 분석하고, 국어사 자료를 교육용 텍 스트로 구성할 때의 위계성을 고려하여 ‘번안, 번역, 원문’의 비중이 교차되는 구도를 제안하였다. 이 과정에서 본고는 초등학교와 중학교 국어사 교육용 텍스트의 유형 중에서 대부분을 차지하는 ‘서술 텍스트’ 중에서 문헌 자료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는 부분을 ‘번안’으로 규정하고, 번안의 저본이 된 자료를 ‘근간 자료’로 명하였다. 교육용 텍스트의 구성 양상과 위계성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교급 에서는 서술 텍스트 내에서 번안이 산발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 경향인 반면, 중학교급에서는 한 단락이 온전한 번안 텍스트를 이루거나 번안 텍스트 내에서 번역이 강화되는 것을 발견하였다. 서술 텍스트의 복합양식성 측면에서도 위계적 차이를 확인하였다. 또한 초등학교급에서는 국어사 교육에 ‘자료 텍스트’가 제시되지 않은 데 비해 중학교급에서는 번역 텍스트가 자료 텍스트로 구성되기도 하고 고등학교급에서는 국어사 문헌 자료가 자료 텍스트로 구성되는 것을 초중고 위계화 요소로 보았다. 본 연구를 통해 국어사 자료를 중심에 두고 학교급별 교육용 텍스트 구성 양상을 위계적으로 논의 할 수 있다. 나아가 교육 목표와 학습자의 옛말 이해 수준, 교재의 복합양식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교육용 텍스트의 유형과 번역⋅번안 구성을 달리하는 방법에 대한 연구를 심화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In the study of Korean language history, “material” fundamentally refers to "“literary material,” and education has primarily focus on utilizing their original texts. Although literary sources are educationally significant, relying solely to their originals is challenging when integrating them into textbooks. Therefore, this study used examined Korean language history education textbooks that omit original texts, focusing on the Hunminjeongeum (訓民正音) and the Eonhaebon (언해본). Although the Hunminjeongeum (訓民正音) is the only Korean language history resource deemed essential in elementary, middle, and high school textbooks, its original texts are absent from the textbooks. This study analyzed the indirect use of this literature in textbooks, focusing on “adaptation” and “translation.” It further proposed a structure where the weights of “adaptation, translation, and original text” intersect, considering this hierarchy when integrating Korean language history materials into educational resourc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