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전시하 한반도 단카(短歌)장르의 변형과 재조일본인의 전쟁단카 연구-『현대조선단카집(現代朝鮮短歌集)1938』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variation of Tanka in the Korean Peninsula and War Tanka by Japanese residents in Chosun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rule -Focused on the <Tanka anthologies of modern Chosun>-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논문은 2000년대에 들어 본격적으로 연구되고 있는 재조일본인의 문학, 즉 ‘외지(外地) 일본어문학’ 연구의 하나이다. 지금까지 식민지 조선이라는 공간에 있어서 행해진 ‘일본어문학’ 에 대한 연구는 소설을 중심으로 대부분 산문 장르가 연구되어 왔으나, 최근에는 하이쿠(俳句)와 단카(短歌)와 같은 일본전통운문장르에 대한 관심과 그 실체에 대한 중요성이 재조명되면서 이에 대한 연구 성과물들이 다수 등장하고 있다. 특히 단카의 경우 하이쿠와 마찬가지로 일제강점기 이전부터 조선에 뿌리를 내려 패전에 이르기까지 장기간 다수의 가집(歌集)과 결사를 간행, 조직하며 일본의 중앙가단에 못지않은 독자적인 조선가단을 형성해 나아갔다. 이러한 조선가단의 장기간의 활동 중에서도 본 연구는 1930대 중반~40년대 전시하의 상황 속에서 조선반도에서 생산된 ‘전쟁단카’, 그 중에서도 전쟁의 후방에서 읊어진 ‘총후영(銃後詠)’을 대상으로 하였다. 1931년 만주사변을 시작으로 1937년 중일전쟁으로 본격화되는 전시체제하 모든 것이 전쟁에 동원되는 상황에서 문학역시 전쟁을 수행하는 국책문학으로 편입되며, 단카와 같은 전통운문장르 또한 전쟁문학으로서의 역할을 부여받았다. 이러한 상황은 비단 내지 일본 뿐만 아니라 당시 단카 장르가 융성했던 외지 조선 역시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군국주의가 심화되고 본격화되기 이전, 재조일본인의 커뮤니티의 장(場)과 조선적인 것을 특색으로 독자적인 방향을 구축해 나아가고 있었던 조선가단은 이제 단카에 역사성과 민족성이라는 이데올로기의 부가와 함께 국책문학으로서 편입, 변형해가게 된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현존하는 가집 중 조선에서 처음으로 간행된 전쟁단카집인 『현대조선단카집(現代朝鮮短歌集)1938』에는 조선이라는 외지에 위치한 재조일본인의 전시하의 삶과 역할을 그린 ‘총후영(銃後詠)’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여기에는 전쟁을 직접적, 직접적으로 겪는 재조일본인 군상의 모습과 개개인의 역할, 서정이 복합적으로 반영되어 있다. 또한 이러한 ‘총후영(銃後詠)’ 속에 전쟁을 적극 협력하는 조선인의 모습과 조선 가인의 전쟁에의 긍정적인 당위성을 드러낸 단카를 실음으로서 피식민자인 조선인의 전쟁의식과 『현대조선단카집(現代朝鮮短歌集)1938』의 또 다른 의도성을 찾아낼 수 있었다.
Abstract
This thesis is the Japanese literature of living in Chosun, which is also known as overseas Japanese language literature, that has been extensively researched upon since the beginning of 20th century. To this day, the study about Japanese literature in colony of Chosun has been conducted specifically on the basis genre of novel. However, in recently years, the interest on traditional Japanese poetry, such as Haiku and Tanka, hence the importance of their truth have been revived producing numerous research output as a result. In particular, in the case of Tanka similarly Haiku was published and organaized many of anthologies and association encourage in Chosun before the period of Korea under the Japanese colonial. And until the defeat develops independent associations of Chosun Tanka which is different of associations of Japan Tanka. Among these long term activities of Chosun Tanka groups, this study is intended for war Tanka which is generated in Chosun peninsula from the middle of 1930 to the 1940s war time situation. Starting from The Manchurian Incident in 1931, Japanese literature served as a part of national literature among Japanese militarism especially on The Sino-Japanese war on 1937. The literature such as Tanka also supported this sort of war literature. Chosun, the major territory of Tanka at that time, also had to participate this military movement and it caused Chosun Tanka groups, which served as the major community of Japanese-residents in chosun and pursued new independent Tanka including the beauty of Chosun specifics, to be into the national literature for Japanese militarism. In this situation <Tanka anthologies of modern Chosun> published in 1938 showed the major lifestyle of Japanese-residents in Chosun during Japanese war era, as 'rear guard Tanka' which is described the overseas governmental Japanese daily life and role in war time, and reflects multiply governmental Japanese who suffered from the war group's images, individual roles, and emotion. These explain about the another main purpose of <Tanka anthologies of modern Chosun> and the consciousness and view point of Japanese war from Koreans under Japanese rule.
참고문헌 (23)
- 藤原彰, "十五年戦争史(2)-日中戦争" (1988), 靑木書店
- 加納美紀代, "女たちの銃後" (1995), インパクト出版社
- 伊豆利彦, "日本文学研究資料叢書-昭和の文学" (1981), 有精堂出版
- 篠弘, "近代短歌論争史-昭和編" (1981), 角川書店
- 近藤芳美, "戦争と短歌" (1990), 岩波書店
- 三枝昂之, "昭和短歌の精神史" (2012), 角川書店
- 高崎宗司, "植民地朝鮮の日本人" (2002), 岩波新書
- 坪井秀人, "日本近代文学と戦争" (2012), 三弥井書店
- 安永武人, "近代日本と朝鮮人像の形成" (2002), 勉誠出版
- 神谷忠, "<外地>日本語文学論" (2007), 世界思想社
- 나카네 다카유키, "조선 시가(朝鮮詠)의 하이쿠 권역(俳域) - 박노식(朴魯植)에서 무라카미 교시(村上杏史)로", 일본연구, (16), pp.27~56 (2011), 글로벌일본연구원
- 민족문학사 연구소 기초학문, "제도로서의 한국 근대문학과 탈식민성" (2008), 소명출판
- 손유경, "전시체제기 위안(慰安) 문화와 ‘삼천리’ 반도의 일상", 상허학보, 29, pp.255~298 (2010), 상허학회
- 식민지 일본어문학 문화연구회, "제국의 이동과 식민지 조선의 일본인들 : 일본어 잡지 조선(1908~11)연구" (2010), 도서출판 문
- 아서 놀레티, "일본영화 다시보기-작가주의, 장르, 역사" (2001), 시공사
- 엄인경, "1940년대초 한반도의 일본어 국민시가론-단카・시 잡지 『국민시가』를 중심으로-", 일본문화연구, (48), pp.285~306 (2013), 동아시아일본학회
- 엄인경, "일제 말기 한반도에서 창작된 단카(短歌) 연구―『국민시가(国民詩歌)』(1941~42)를 대상으로 ―", 일본학보, (97), pp.155~174 (2013), 한국일본학회
- 와카쿠라 미도리, "전쟁이 만들어낸 여성상(제2차 세계대전하의 일본 여성동원을 위한 시각 선전)" (2011), 소명출판
- 이영재, "제국 일본의 조선영화" (2008), 현실문화
- 전창환, "사이토 모키치(斎藤茂吉)의 전쟁 연구", 일본근대학연구, 8 (2004), 한국일본근대학회
- 정병호, "한반도에서 간행된 일본전통시가 문헌의 조사연구 ― 단카(短歌)․하이쿠(俳句) 관련 일본어 문학잡지 및 작품집을 중심으로 ―", 일본학보, (94), pp.93~110 (2013), 한국일본학회
- 최현식, "일제 말 시 잡지『國民詩歌』의 위상과 가치 (1) -잡지의 체제와 성격, 그리고 출판 이데올로그들-", 사이間SAI, (14), pp.515~566 (2013),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 허석, "한말 한국이주 일본인과 문학" (2012), 경인출판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