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KERD
논문KCI 등재

도깨비의 질병성과 치유의 메커니즘

Disease characteristics of Dokkaebi and healing mechanism

0

조회

0

다운로드

0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이 글에서는 기록과 제의의 측면에서 도깨비가 가진 질병성을 살펴보고, 질병 치유의 매커니즘을 통해 드러나는 질병 인식을 논의하였다. 도깨비는 복합적인 특성으로 인해 오히려 정체가 모호하였고, 이것이 질병의 모호성에 대응되면서 질병적 대상으로 지목되었다. 또한 도깨비와 여성과의 관계맺음에서 드러나는 욕망의 문제는 중세적 가치에서 벗어난다는 점에서 질병적 징후로 읽히면서, 질병적 존재로서의 도깨비를 탄생시키는 데 기여하였다. 진도의 〈도깨비굿〉과 제주도의 〈영감놀이〉와 같은 병굿에서는 제의의 주체가 가면을 써서 치유자와 질병을 동일시하는 방식으로 도깨비를 달래어 신체 바깥으로 몰아내는 방식으로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질병 치유의 매커니즘이 드러난다. 또한 제의에서 나타나는 남성과 여성의 대립 구도는 치유적 제의가 이루어지는 추동력이 되었으며, 질병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오래된 인식을 보여준다.

Abstract

In this article, I examined the disease of Dokkaebi in terms of cognitive and ritualistic aspects. And disease recognition was discussed in the mechanism of disease healing. Dokkaebi’s identity was rather ambiguous due to its complex characteristics. As this corresponded to the ambiguity of the disease, Dokkaebi were recognized as a disease. Also, the Dokkaebi is masculine and reveals its desire through relationships with women. This was thought to be a symptom of a disease in that it deviated from medieval values. So, the Dokkaebi as a diseased being was born. In Jindo’s ‘Dokkaebi Gut’ and Jeju Island’s ‘Yeonggamnori’, healers and diseases are identified through masks. This appeases the Dokkaebi and drives them out of the body, and humans can escape from disease. This is the mechanism of disease healing through Dokkaebi. In addition, the composition of confrontation between men and women appearing in rituals led to healing rituals. And this shows the old perception about the relationship between disease and human beings.

참고문헌 (38)

  1. 강상순, "괴물은 무엇을 표상하는가 -한국 고전서사문학 속의 괴물-", 우리어문연구, (55), pp.43~73 (2016), 우리어문학회[DOI]
  2. 강상순, "귀신과 괴물 : 조선 유교 사회의 그림자", pp.281~291 (2021), 소명출판
  3. 강은해, "한국 난타의 원형, 두두리 도깨비의 세계", pp.48~49 (2003), 예림기획
  4. 김경혜, "<도깨비를 이용해 부자되기>설화에 나타난 신화성 연구", 인문논총, 43, pp.189~214 (2017), 인문과학연구소
  5. 김열규, "도깨비와 귀신: 한국의 남과 여", 한국학논집, 30, pp.205~ (2003), 계명대 한국학연구소
  6. 김영돈, "제주설화집성(1)", pp.395~398 (1985),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소
  7. 김영희, "한국 구전서사 속 여성 섹슈얼리티에 대한 신경증 탐색 -<월경혈 묻은 빗자루가 도깨비로 변하는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25), pp.45~89 (2012), 한국고전여성문학회[DOI]
  8. 김승연, "호남지역 여성주재형 마을굿의 상징성과 축제성-정읍시 북면 오류리 마을굿을 중심으로-", 한국민속학, 46, pp.139~168 (2007), 한국민속학회
  9. 김종대, "한국의 도깨비 연구", pp.36~37 (1994), 국학자료원
  10. 김종대, "민담과 신앙을 통해 본 도깨비의 세계", pp.35~36 (1997), 국학자료원
  11. 김종대, "저기 도깨비가 간다(도깨비에 관한 민속학적 탐구)" (2000), 다른 세상
  12. 김종대, "도깨비를 둘러싼 민간신앙과 설화", pp.18~36 (2004), 인디북
  13. 김종대, "한국 도깨비의 전승과 변이" (2017), 보고사
  14. 김태곤, "한국무가집 4", pp.25~ (1980), 집문당
  15. 김태곤, "한국무속연구", pp.129~ (1980), 집문당
  16. 동양의학대사전편찬위원회, "東洋醫學大事典 2", pp.85~ (1999), 경희대학교출판국
  17. 로제 카이와, "놀이와 인간", pp.131~ (2018), 문예출판사
  18. 문무병, "제주도 도깨비 신앙", 한국학논집, 30, pp.163~174 (2003), 계명대학교 한국학연구원
  19. 메리 더글라스, "순수와 위험: 오염된 금기에 대한 개념의 분석", pp.30~ (1997), 현대미학사
  20. 서지영, "규범과 욕망의 틈새", 韓國古典硏究, 0(15), pp.241~272 (2007), 한국고전연구학회
  21. 신동원, "호환 마마 천연두", pp.145~ (2013), 돌베개
  22. 아카마쓰 지조(赤松智城), "조선무속의 연구(朝鮮巫俗の硏究) 하", pp.175~ (1991), 동문선
  23. 유몽인, "어우야담(於于野談)", pp.250~251 (2006), 돌베개
  24. 류정월, "동해안 〈광인굿〉에서 돌봄과 치유", 여성문학연구, (56), pp.110~132 (2022), 한국여성문학학회[DOI]
  25. 염원희, "질병과 신화: 질병문학으로서의 손님굿 무가", 우리문학연구, (65), pp.37~65 (2020), 우리문학회
  26. 이현수, "월산임동권박사 송수기념논문집", pp.156~ (1986), 집문당
  27. 이화중국여성문학연구회, "동아시아 여성의 기원", pp.149~154 (2002), 이화여대출판부
  28. 임동권, "한국민속학론고(韓國民俗學論考)", pp.115~ (1971), 집문당
  29. 장주근,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전남편)", pp.252~253 (1969), 문화재관리국
  30. 장주근, "제주도 무속의 도깨비 신앙에 대하여", 국어교육, 18, pp.460~461 (1972), 한국어교육학회
  31. 정연학, "민속현장에 나타난 피(血)의 신성성과 부정성", 민속학연구, (45), pp.5~34 (2019), 국립민속박물관[DOI]
  32. 조르쥬 바타유, "에로티시즘", pp.56~ (1989), 민음사
  33. 조지프 캠벨, "신의 가면Ⅰ 원시신화", pp.35~36 (2018), 까치
  34. 이강옥, "한국고전문학전집 023 청구야담 하", pp.115~ (2019), 문학동네
  35.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어문연구실, "한국구비문학대계 8-2", pp.49~50 (1995), 조은문화사
  36. 현용준, "영감본풀이와 영감놀이", 白鹿語文, 5, pp.9~ (1988), 제주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국어교육연구회
  37. "약사여래를 공양하는 방법과 속명번의 공덕 6, 역주 석보상절"[URL]
  38. "조징 등을 숙장문에서 친국하다(上親鞫趙徵等于肅章門)"[URL]

관련 논문AI추천

이 간행물의 다른 논문 (5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