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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열규의 도깨비론, 그 의의와 시사점

The Significance and Implication of Kim, Yol-Kyu’s Dokkaebi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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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한국어와문학

초록

본고에서는 김열규의 도깨비론을 검토했다. 어떤 학술적인 비판과 평가를 하기보다 그가 도깨비에 대해 고민하고 사유하는 방식을 따라가면서 그 의의를 발견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도깨비의 존재 양상을 보여주는 ‘경계성’에 대한 논의와 도깨비를 통해 드러나는 ‘성 담론’을 살펴보았다. 김열규의 도깨비론에서 도깨비가 가지고 있는 경계성은 도깨비가 출몰하는 시간과 공간 그리고 도깨비를 마주한 인간의 의식에서 발견되었다. 임계성이나 트릭스터 등 여러 가지 용어와 개념으로 포착되었지만, 일정한 의미망 속에서 반복되며 그 의미를 구체화 하는 방향성을 보여주었다. 그런데 도깨비가 가지고 있는 경계성은 도깨비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듦으로써 ‘한국적인 것’을 명료하게 규정하지 못하게 만든다. 그래서 추가적으로 다룬 것이 성 담론이었다. 김열규의 도깨비론에서 남녀에 얽힌 성 담론은 경계성 논의와는 다르게 끊임없는 변화의 과정을 보여주었다. 처음에는 언급을 기피하다가 남성성의 회복 내지 강화를 일으키는 기제로 보기도 하고, 완전히 다른 측면에서 한국적인 페미니즘을 도출하기도 하며, 남성의 어두운 그림자로 해석하기도 한다. 이는 학문적 엄밀성이나 논리적 개연성을 따지는 학문적 글쓰기가 아닌 일상에서 사물의 본질을 포착하고 이를 통해 동시대의 문제의식을 담아내는 대중적 글쓰기였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경계성과 성 담론은 김열규의 도깨비론이 후속 연구에 미친 영향을 잘 보여준다. 또한 김열규의 ‘한국적인 것’에 대한 탐색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우리의 정체성, 현실을 살고 있는 ‘나의 정체성’에 대한 모색이며 이를 통해 나를 둘러싼 현실세계에 대한 이해로 이어진다. 선행연구자로서 김열규는 도깨비론을 통해 자기쇄신을 통한 자기실현에로의 실천을 계속해서 촉구하고 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trace the Kim, Yol-Kyu’s study of Dokkaebi(Korean goblin) in order to explore the significance and implication of it. To this end, we looked at the discussion of “liminality” that shows the existence of Dokkaebi and the “sexual discourse” revealed through Dokkaebi. In Kim Yol-kyu’s theory of Dokkaebi, the liminal feature of goblins were found in the time, space, and human consciousness facing Dokkaebi. Although it was captured in various terms and concepts such as criticality and trickster, it was repeated in a certain semantic perspective and showed a direction to embody its meaning. However, the liminality of Dokkaebi obscures the identity, making it impossible to clearly define “Koreaness.” So an additional deal was with sexual discourse. In Kim Yol-kyu’s Dokkaebi theory, sexual discourse related to men and women showed a process of constant change, unlike liminality discussion. At first, it is viewed as a mechanism that causes restoration or reinforcement of masculinity, derives Korean feminism from a completely different aspect, and interprets it as a dark shadow of men. This was possible because it was not a academic writing that captures the essence of things in daily life and captures contemporary problem consciousness. Liminality and sexual discourse show the effect of Kim Yol-kyu’s Dokkaebi theory on subsequent research. In addition, Kim Yol-kyu’s search for “Koreaness” is a search for our identity that changes according to the trend of the times and for “our identity” living in reality, which leads to an understanding of the real world surrounding us. As a prior researcher, Kim Yol-kyu continues to urge the practice of self-realization through self-renewal through Dokkaebi theory.

참고문헌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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