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약에서 ‘秘方’의 습득과 실천, 현재적 의미―韓藥業士의 구술 자료를 중심으로
The Sociocultural Means of 'Secret Recipes(秘方)' in Traditional Medicine and Pharmacy
0
조회
0
다운로드
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전통의약에서 한약 ‘秘方’은 한마디로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는 ‘비밀스런 처방’이다. 이는 특정 부문에서 높은 治率을 나타내는 특화된 처방으로서, 배합되는 약재의 종류와 수량, 조제방식 등에서 전혀 새로운 양상을 띤다. 한약업사들은 오랜 임상경험과 집요한 관찰 및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처방지식을 습득하게 된다. 비방은 연구하고 경험해서 스스로 발견해내기도 하지만, 남이 보유한 비방을 근무 사사, 과외학습, 빼내기, 물려 받기 등을 통해서도 얻게 된다.비방은 세상에 알려지지 않은 ‘비밀스런 새롭고 획기적인 처방’이므로 보통 기존의 처방으로는 해결이 불가능한 병증을 치료한다. 하지만 영구불멸의 과학적 진리가 없듯이, 비방 또한 사람의 체질과 약성 변화에 따라 차츰 효능저하와 권위의 약화를 초래한다. 이는 식생활 패턴의 변화와 더불어서 나타난 체질적 변화와 재배산, 수입산 약재의 증가 및 약재 채취시기를 준수하지 않음으로 인한 약성의 하락 때문이다. 한약업사들은 약재 용량을 늘리거나 執症과 加味, 加減 등 처방의 기술적인 밀도를 높여 이에 대처해 나간다. 이러한 현상은 비방에 대해 가치와 의미를 부여하는 태도에도 반영되어 집증의 중요성을 상대적으로 강조하면서 비방의 획득과 그것에만 의존하는 태도를 경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Abstract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investigate the sociocultural means of secret recipes(Bibang, 秘方) in traditional medicine and pharmacy. For this, I applied to oral history method through a deep interview of the older Korean herbal pharmacists(Hanyakupsa, 韓藥業士) in Dague metropolitan city. Secret recipes is the special and excellent recipes, nobody knowing of it besides owner oneself. Korean herbal pharmacists have obtained it by way of self-development through inquiries and clinical experiences with persistence or donation, studying at work, studying in a special class from others. Korean herbal pharmacists have cured many peoples having been suffered long times from various incurable diseases by secret recipes. But secret recipes have been changing its value and sociocultural means owing to alteration of physical constitution by increasing meat-eating and to weakening in the effect of medicinal stuffs.
참고문헌 (49)
- "김종식(60세, 복원당한약방) 제보. 2006.5.11(3-05LH11052006김종식001)" (2006)
- "류경희(84세, 인산한약방) 제보. 2006.8.21(3-05LH21082006류경희001)" (2006)
- "박기택(83세, 온화당한약방) 제보. 2006.3.27(3-05LH27032006박기택001)" (2006)
- "박유홍(66세, 보생당한약방) 제보. 2006.9.2" (2006)
- "박정순(50세, 춘원당한약방) 제보. 2006.4.15(3-05LH15042006박정순001)" (2006)
- "양명주(82세, 춘원당한약방) 제보. 2006.4.15(3-05LH15042006양명주001)" (2006)
- "양명주(82세, 춘원당한약방) 제보. 2006.10.17(3-05LH17102006양명주001)" (2006)
- "오대준(87세, 천수당한약방) 제보. 2006.9.2(3-04LH02092006오대준001)" (2006)
- "이기인(89세, 선인장한약방) 제보. 2006.5.5(3-05LH05052006이기인001)" (2006)
- "이기인(89세, 선인장한약방) 제보. 2006.4.9(3-05LH09042006이기인001)" (2006)
- "조우현(85세, 일제한약방) 제보. 2006.3.24(3-05LH24032006조우현001)" (2006)
- "진영원(83세, 진가한약방) 제보. 2006.2.4(3-05LH04022006진영원001)" (2006)
- "진영원(83세, 진가한약방) 제보. 2006.2.10(3-05LH10022006진영원001)" (2006)
- "최종만(80세, 향일한약방) 제보. 2006.3.18(3-05LH18032006최종만001)" (2006)
- "최종만(80세, 향일한약방) 제보. 2006.8.24(3-05LH24082006최종만001)" (2006)
- "홍준희(89세, 상고당한약방) 제보. 2006.3.25(3-05LH25032006홍준희001)" (2006)
- "2004 회원명부" (2004), 대한한약협회
- "대한한약협회백년사" (2006), 대한한약협회
- "대구약령시 한방문화 연구" (2001), 대구광역시ㆍ약령시보존위원회
- "The Temples of Memories: History, Power, and Morality in a Chinese Village" (1996), Stanford, California: Stanford University Press
- "「민간의료와 속신」", 1 (1998), 경기도박물관
-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소", pp.~3 (1982)
- "「조선후기 醫官 연구」" (1990)
- "「근세조선의 의녀제도에 관한 연구」 아세아여성연구 1 숙명여대 아세아여성문제연구소" (1962)
- "「한국의 쑥 문화 연구」" (2002)
- "「한국 농촌의 전통의료 문화와 그 변화의 수용」 서울대 인류학 연구회" (1978)
- "「홧병을 통해본 민속의료 관념과 관행」", ․ 김준 (1994)
- "18세기 후반 京居士族의 의생과 의료", 11 (1998), 서울시립대 서울학연구소
- "「조선후기 의녀의 활동과 사회적 지위」" (1997)
- "한국민속종합조사보고서" (1972)
- "「대구약령시 業權과 전통의약의 생활문화」", 27 (2006), 부산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 "「구술 생애사를 통해본 韓藥業士의 한약 입문과 전승방식」", 19 (2006), 부경역사연구소
- "「民俗醫藥 傳統과 大邱藥令市 傳承文化」", 64 (2004), 한국대학박물관협회
- "「조선시대 의녀교육 연구」" (1994)
- "「근현대 민중생활사 연구의 의의」" (2002), 20세기민중생활사연구단
- "「조선시대 의관의 試取」" (1987)
- "「조선후기 의원의 존재 양태」", 26(2) (2004), 한국과학사학회
- "새로운 역사 쓰기를 위한 구술사 연구방법론" (2006), 아르케
- "「조선시대 의료기구와 의관」", 104 (1999), 동방학회
- "「조선후기 내의원 의관 연구」", 3 (1998), 조선근대사학회
- "「의원들의 생활과 환자 진료」" (2001), 청년사
- "「한의학의 전문화 과정에 관한 연구」" (2000)
- "「대구지역 한의학의 전문화 과정에 관한 연구」", 19 (2004), 동방생리병리학회
- "「한약분쟁에 대한 경제학적 고찰」" (1995)
- "「서남해 도서지역의 풍토병」" (1983)
- "「일제하 서양의료체계의 헤게모니 형성과 동서의학 논쟁」", 50 (1996), 한국사회사학회
- "「한국인―그들의 생활원리와 민간의료」", pp.~11 (1977)
- "「18세기 의관의 경제적 활동양상」 한국사연구 71 한국사연구회" (1990)
- "University of Minnesota Press" (19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