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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약 습속과 전통지식, 무형문화로서의 함의 -지리산, 덕유산 일원의 채약인 구술 자료를 중심으로

Traditional Knowledge and Sociocultural Meanings as Intangible Culture of Medicinal Herb Gatherers -By Way of Oral Narratives of Ginseng Diggers(Simmani) and Herbalists on Giri/Deukyu Mount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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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채약 습속은 약초의 채취활동 과정에서 생성, 축적되고 전승되어온 인류의 생업문화유산으로 채집 생계양식의 원초적 일면을 보여준다. 이는 성상(性狀)과 기미(氣味), 약성 등 본초학적 지식을 비롯하여 약초의 생산과 유통, 소비과정의 전 단계에서 축적된 인류문화의 중요한 지혜를 포함한다. 본고에서는 채약 습속의 전통지식을 약초의 서식ㆍ생장 조건 및 채취 규범과 신앙, 채취 월령과 기술ㆍ지식, 민간요법의 활용 등 네 부분으로 나누어 그 전승양상을 살펴보았다. 심마니와 약초꾼을 포함하는 채약인들은 산지 지형과 토양, 기후 등의 자연환경에 조응하는 약초의 서식 및 생장 조건에 대한 자연지식을 바탕으로 채약활동을 해왔다. 채약 습속의 전통지식은 자연생태와 약용식물의 상호성과 이에 대한 채약인의 인지방식 및 사유체계, 규범과 신앙, 기술ㆍ지식체계를 포함하고 있으므로 무형문화로서의 함의를 갖는다. 이는 ‘채약의 문화복합’ 현상으로 인류 채집생활문화의 원초성과 지속성을 보여준다. 채약 습속의 전통지식 속에 내재되어 있는 무형문화로서의 가치를 인식, 재발견함으로써 이를 보존, 전승,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 우선 채약 습속을 전통지식의 범주로 묶어냄으로써 무형문화로서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보존, 전승의 공감대를 확대시켜 나가야 한다. 그런 다음 이를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함으로써 장기적으로는 전문채약인 제도와 연계하여 무형문화재로 지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안이다. 채약 습속의 전통지식을 디지털 아카이브 혹은 채약문화전승관 형태로 구축하는 일도 시급하다.

Abstract

The aim of this article is to examine traditional knowledge of the people who gather medicinal herbs and sociocultural meanings as intangible culture. For this, I divided to four important factors the transmissional aspects of it so as to operationalism and explanation. They are conditions of inhabitation and growth of medicinal herbs, norms and religions, skill and knowledge for gathering of medicinal herbs, the use of folk therapy, etc. Collectors of medicinal herbs(ginseng diggers, herbalists) have carried out their gathering tasks based on natural knowledge about conditions of inhabitation and growth of medicinal herbs, and are closely connected with mountain configuration, soil and climate, etc. Traditional knowledge of medicinal herb gatherers involves various sociocultural meanings as intangible culture because it contains the recognition orientation and speculation about the reciprocity between natural ecology and medicinal herbs and concerning norm and religious belief, skill and knowledge for gathering medicinal herbs. This is namely the 'culture complex of gathering of medicinal herbs' and shows the original form and its continuation of mankind's gathering folk of medicinal herbs. It is necessary for planning the way of conservation, transmission and use of it through the recognition and rediscovery of the values of intangible culture, being involved in traditional knowledge of medicinal herb gatherers. First, a response for conservation, transmission of intangible culture must be expended. For this, we have to abstract the factors of traditional knowledge from medicinal herb gatherers. Second, we have to register their traditional knowledge as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connecting to the national system of professional collectors of medicinal herbs. Moreover, we must hurry up the construction of a digital archive and an exhibition hall for the gathering folk of medicinal her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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