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말기 서정주의 자전적 기록에 나타난 행동의 논리와 상황
Logic and situation of behaviour expressed by autobiography written by Jeong-ju, Seo in the last years of imperialist 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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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일제 말기 서정주 시에서 문제가 되어왔던 친일 행적을 그의 영원주의 시학의 형성 과정과 연계하여 검토해보았다. 이를 위해서 그동안 그의 시 연구에서 자주 거론되어 온 자전적 기록에 근거하여 그의 친일 행위의 논리와 이를 둘러싼 당대의 상황을 개인적․역사적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일제 말기 씌어진 시 「거북이에게」의 영원주의가 그가 말년에 새롭게 체득한 골동품 수집 취미와 연계되어 있으며, 이는 그가 일본 제국주의로부터 억압적으로 승인한 천황제 국가의 신민 논리와는 다소 거리를 둔, 독자적인 탐색의 양상을 띤다는 점에 대해 착목하였다. 이러한 논의는 기존 연구에서는 거의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서 서정주 시 특유의 영원주의가 형성된 배경을 이해함에 있어서 주요한 지점이라고 할 수 있다. 그가 이 시기 새로운 탐색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던 데에는 가혹한 생활 조건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삶의 궁핍이라는 절망적 상황이 주는 불안을 극복하려는 노력을 미학적으로 승화시킨 것이다. 물론 서정주의 자전적 기록에는 그런 기록을 남긴 그의 의식이나 욕망이 굴절되어 나타날 수밖에 없다는 측면에서 기록 자체를 그대로 신뢰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문제를 염두에 두고 접근할 때 연구 대상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줄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가치를 가졌다고 할 것이다.
Abstract
In this study, I reinvestigated on the problem of pro-japanese activities which has been an important issues in his poetry and reviewed the formation process of eternity poetics. For the process, I did these works on the grounds of his autobiographical records and investigated the background of such an action, a logic and a situation which surrounded it. His change represented by "to turtle" and antique hobby in the last years of imperialist Japan is different from the oppressive admission about 'oriental discourse' frequently mentioned. his change is one of the very personal nature. It was stemmed from the desire of escaping from harsh living conditions and surviving the unrest of life and that of finding his peace in the metaphysics of eternity. as this logic was beginning to form slowly on both sides of poetry and life, eternity poetics was activated. The situation in the 1942 when the space of literary activities through the korean letter made him give up the road to literature temporarily. he made a misjudgement about the war situation and has embarked on a pro-Japanese moves. in this process, approvals obtained from Japanese literary men was an important opportunity for him to make that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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