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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주의 자서전 고찰

A Study of Seo Jeong-Ju’s Autobiograp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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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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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서정주 자전적 기록의 특성을 자서전과 시를 통해 구별하고, 서정주의 자서전이 그의 후기 문학 원천으로 작용함을 고찰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정주는 1960년부터 「내 마음의 편력」과 「천지유정」으로 대변되는 자서전을 연재했을 뿐만 아니라 자서전의 형식을 달리 해 여러 차례 간행하였다. 더욱이 그는 자서전의 서문을 통해 집필 의도를 밝히고 있으며, 자서전 내용의 반복 및 변주를 통해 자서전과 후기 시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보여준다. 전후 전통론에서 서정주는 ‘사는 맛’의 계승을 기획했으며, 그 일환으로 자서전 속 질마재가 완성되었다. 이때의 질마재는 마을 사람들의 삶의 지혜를 상징적으로 드러낼 뿐만 아니라 신라정신의 일환으로 표현된다. 그 과정에서 서정주는 질마재 사람들을 통해 자신을 해석하고 이야기적 정체성을 정립하고자 했다. 『질마재 신화』이후 지속된 자서전의 시화 과정은 삶 전체를 반추함으로써 “불사의 힘”으로 표현되며 독자 중심의 기획, 삶과 시 쓰기를 동궤에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연대기적 순서에 따른 작품들은 삶의 편린을 통일해보려는 노력이자 극적 효과를 보여줌으로써 이야기시의 가능성을 추구한다. 이처럼 서정주는 자서전을 통해 시인으로서의 존재방식과 다시 쓰기라는 시적 실험을 지속한다. 이를 통해 자전적 요소와 관련된 서정주 문학의 한 국면을 고찰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Abstract

This paper focuses on the autobiography of Seo Jung-ju and aims to examine his autobiography as a source of later literature. In the meantime, Seo Jeong-ju’s autography was focused on his poetic autography “Unforgettable Thing” and “8/10 was the Wind” rather than his autobiography. However, his autography has not only been published many times in different forms, but it is also worth nothing that he is revealing his intention through the preface of his autobiography and that the contents of his autography are closely related to the poetry. As a result, Seo Jeong-ju borrows the form of autobiography, recognizing and justifying himself, and showing the way of existence as a poet and viewpoint of art at the same ti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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