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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正祖御札帖』의 사료적 성격 ―『承政院日記』와의 대조를 중심으로

Characteristics of Chŏngjo ŏch'alch'ŏp as a historical mater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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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분류기타인문학

초록

『정조어찰첩』에 수록된 정조의 어찰은 서간문의 양식적 특성상 구체적인 맥락을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따라서 정조대 정국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기존의 사료를 철저히 대조하여 맥락을 재구할 필요가 있다. 『승정원일기』는 정무의 처리 과정과 결과가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정조어찰첩』의 맥락 파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료이다. 『정조어찰첩』과 『승정원일기』를 대조한 결과, 정조 어찰의 맥락이 구체적으로 드러남은 물론이거니와, 정조가 심환지를 조종하여 자신의 정치적 의도를 관철한 사실이 발견된다. 『정조어찰첩』은 이밖에도 공식적인 사료에 드러나지 않는 사건의 내막과 정조의 숨겨진 의도를 알려준다. 정조는 심환지를 비롯한 여러 신료들과 서신을 교환함으로써 주요 인물들의 동향을 살피고 여론을 청취하였으며, 정무에 대한 의견을 조율하여 정국 운영의 주도권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같은 정조의 서신 교환 행위는 정보의 독점과 활용으로 규정할 수 있다. 『정조어찰첩』에서 밝혀진 새로운 사실들은 정조와 당대 정치 세력 간의 역학 관계를 비롯하여 정조대 정치사에 대한 기존의 시각을 재검토할 필요성을 제기한다.

Abstract

This paper examines characteristics and value of Chŏngjo ŏch'alch'ŏp(The Collected Letters of King Chŏngjo) as a historical material. In order to to decipher Chŏngjo ŏch'alch'ŏp, it is necessary to contrast with Sŭngjŏngwŏn ilgi(Daily Records of the Royal Secretariat) and Chŏngjo shillok(Veritable Records of King Chŏngjo). It provides opportunity to investigate the inside of the official records. Chŏngjo ŏch'alch'ŏp reveals the inside of political circles and the hidden purpose of policy decision. King Chŏngjo exerted himself to gain political informations by exchanging letters and was able to solve the political impasse. Chŏngjo ŏch'alch'ŏp requires a renewal recognition about the political history during King Chŏngjo period.

참고문헌 (3)

  1. "국사편찬위원회, 정조실록"[URL]
  2. "국사편찬위원회, 승정원일기"[URL]
  3. 백승호, "정조어찰첩" (2009), 성균관대 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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