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모량리 도시유적을 통해 본 신라 방제의 범위와 시행 시기
The extent and implementation time of ‘Silla Bangje’ based on the City Relics of Moryang-ri, Gyeongju
2
조회
0
다운로드
6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신라 방제에 대한 연구는 왕경 연구의 한 축으로 함께 진행되어 왔다. 그 간의 연구는 방제의 형태, 시행 범위에 대한 것이 주를 이루었으나, 최근에는 방제의 시행 시기와 방제를 시행하게 된 동기 등 다양한 주제로 까지 연구의 영역이 확대되기에 이르렀다. 하지만, 근자에 조사된 경주 모량리 도시유적의 발굴 결과로 인해, 신라 6部 중 하나인 모량부의 위치가 현재의 경주시 건천읍 일대가 확실해 졌고, 여기에는 120m 크기의 정방형의 방이 존재함이 확인되어, 기왕에 방제의 범위를 경주 분지내로만 국한 시켰던 연구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새로운 자료의 소개와 분석을 바탕으로 신라 방제의 시행 범위를 재조정 하였으며, 그와 함께 방제의 시행 시기를 이끌어 내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경주 분지 외곽의 유적에서 확인되는 방제의 흔적과 현재까지 잔존하는 방명의 지명이 신라 6部의 지역으로 위치함을 확인하고, 신라 방제 시행 범위의 확장을 시사 하였다. 또한, 금석문에서 보이는 部별 소속 인원과 관등의 고하의 수에서 차이가 있다는 사실, 신라 고유의 묘제이자 干의 무덤인 적석목곽묘의 초현 시기가 6部의 지역마다 다르게 확인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신라 6部에는 탁부․사탁부 - 본피부․모량부 - 습비부․한기부의 순으로 서열이 존재 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탁부와 모량부에서 확인되는 방제의 시행은 동 서열의 부에도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여 신라 방제의 범위를 6부의 중심지 주변으로까지 확장하였다. 이들을 고려하여 6세기 초에 이르러 적석목곽묘의 소멸, 경외매장의 시행, 부(部)의 성격이 단위정치체에서 중앙집권적 체제로의 변화하는 부체제 개념의 변환, 율령의 반포, 연호의 사용, 불교의 공인, 상대등의 설치 등 연맹체의 모습에서 중앙집권적 국가로의 변화가 시작되는 일련의 모든 작업들이 6세기 초에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도시의 규격화, 통제화, 차별화를 꾀할 수 있는 방제의 시행이 이 시기에 이루어 졌음을 확인 하였다.
Abstract
The study of township in Silla has been a part of the study of its capital. The preceding studies have focused on the shape and scope of towns, but the topics have recently expanded to the execution of township and the motivation behind the execution of township. As a result of the recent excavation of city relics in Moryang-ri, Gyeongju, however, it has been found that Moryangbu, which is one of the six districts of Silla, is around today’s Geoncheon-eup, Gyeongju and a rectangular town that extended 120 m in size has been found to give a new turn to the scope of township that was limited to Gyeongju Basin. This study adjusted the scope of Silla township based on the new resources and analysis and focused on estimating the execution of township. It has been found that there are signs of township outside Gyeongju Basin and the names of towns that still exist today succeed the six districts of Silla to imply the expansion of scope of Silla township. From the fact that the number of government officers and the level of positions varied for each district considering the epitaphs, it has been verified that the six districts of Silla had ranking (Takbu/Satakbu–Bonpibu/Moryangbu/Seupbibu–Hangibu) considering that the introduction of wooden chamber tomb with stone mound, the original tomb system of Silla, varied from district to district. Furthermore, the scope of township was expanded to the vicinity of center of the six districts as the execution of township in Takbu and Moryangbu could have been applied to the same ranking of districts. Considering that all of the actions to convert the federation into a centralized state took place in the early 6th Century, including the disappear of wooden chamber tomb with stone mound, execution of burial outside the capital, change in the concept of district system into centralization system, declaration of regulations, use of reign names, official acceptance of Buddism, and installation of Sangdaedeung, it has been found that township was executed at this time for the zoning, control, and distinction of city.
참고문헌 (51)
- 박방룡, "新羅 都城制와 牟梁里 都市遺蹟", (財)嶺南文化財硏究院 59회 고고학 연구 공개강좌 자료집, ~ (2013)
- 朴方龍, "신라 도성 연구", 박사, 사학, pp.1998
- "新羅 都城", pp.394~ (2013), 학연문화사
- 山本孝文, "三國時代 律令의 考古學的 硏究", pp.448~449 (2006), 서경문화사
- 慶州의 文化遺蹟Ⅻ-慶州 楊月里 436-6蕃地 內 遺蹟-, "신라문화유산연구원", ~ (2010)
- 慶州 牟梁里 統一新羅 都市遺蹟 發掘調査 現場說明會 資料集, "嶺南文化財硏究院", ~ (2013)
- 울산문화재연구원, "신경주~포항 복선전철 전원설비 사업부지내 유적 발굴조사 전문가 검토회의 자료집" (2013)
- 이근직, "신라에서 경주까지 -이천년의 이야기-" (2013), 학연문화사
- 이근직, "천년의 기억-신라왕경의 변천과정-" (2013), 학연문화사
- 이기봉, "고대도시 경주의 탄생" (2007), 푸른역사
- 李丙燾, "韓國史(古代篇)" (1959), 진단학회
- 李鍾旭, "新羅國家形成史硏究" (1982), 一潮閣
- 이희준, "신라고고학연구", 사회평론, pp.171~235 (2007)
- 전덕재, "신라 왕경의 역사" (2009), 새문사
- 한빛문화재연구원, "고속국도 제 1호선 언양~영천 확장공사(제4공구)부지내 유적 발굴조사 전문가검토회의 자료집(4차)" (2013)
- 김기문, "慶州 風物地理誌" (2006), 경주시․경주문화원
- 藤島亥治郞, "朝鮮建築史論" (1969), 경인문화사
- 강봉원, "신라 왕경의 인구수에 관한 역사 및 고고학적 고찰", 대구사학, 90, pp.1~37 (2008), 대구사학회
- 金元龍, "斯盧六村과 慶州古墳", 歷史學報, 70 (1976)
- 김교년, "新羅王京의 發掘調査와 成果" (2003), 國立文化財硏究所․國立慶州文化財硏究所
- 김성태, "三國時代 慶州地域 墳墓 硏究", 석사, 고고학과, pp.2014
- 김용성, "신라왕도의 범위에 대하여", 신라문화, (28), pp.7~33 (2006), 신라문화연구소
- 金鎬詳, "新羅 王京의 宮城址 硏究 : 金城을 中心으로", 석사, 사학과, pp.1997
- 盧泰敦, "三國時代 部에 관한 연구", 韓國史論, 2 (1975)
- 東潮, "新羅金京の坊里制", 條里制 古代都市硏究, 15 (2001)
- 藤田元春, "尺度綜考" (1929), 刀江書院
- 文暻鉉, "迎日冷水里新羅碑에 보이는 部의 性格과 政治運營問題", 韓國古代史硏究, 3 (1990)
- 閔德植, "한국고대사입문2 -삼국시대와 동아시아-" (2006), 신서원
- 閔德植, "新羅王京의 都市設計와 運營에 關한 考察", 白山學報, 33 (1986)
- 申昌秀, "신라의 王京", 강좌 한국고대사, 7 (2002), 가락국사적개발연구원
- 梁正錫, "新羅王京硏究와 慶州의 開發", 新羅文化際學術論文集, 27 (2006)
- 양정석, "황룡사 복원 기반 연구" (2010), 국립문화재연구소
- 여호규, "한국의 도성; 도성조영의 전통" (2003), 서울학연구소
- 여호규, "新羅 都城의 空間構成과 王京制의 성립과정", 서울학연구, (18), pp.35~79 (2002), 서울학연구소
- 禹成勳, "신라 왕경 경주의 도시계획에 관한 연구", 석사, 건축계획, pp.1997
- 尹武炳, "이병도박사구순기념한국사학논총" (1987), 지식산업사
- 尹武炳, "문화재의 과학적 보존에 대한 연구(1)" (1972), 과학기술처
- 李文基, "金石文資料를 통하여 본 新羅의 六部", 歷史敎育論集, 2 (1981)
- 李泳鎬, "7세기 新羅 王京의 變化", 新羅文化際學術論文集, 26 (2005)
- 李恩碩, "東アジアの古代都城" (2003), 吉川弘文館
- 이은석, "왕경의 성립과 발전", 통일신라시대 고고학(제28회 한국고고학전국대회 발표자료집) (2004), 한국고고학회
- 이현태, "新羅 王京의 里坊區劃 및 範圍에 대한 연구 현황과 과제", 신라문화, 40(40), pp.107~140 (2012), 신라문화연구소
- 이현태, "新羅 中古期 里坊制의 受容과 王京의 中心軸線", 선사와 고대, (32), pp.275~300 (2010), 한국고대학회
- 李弘稙, "新羅의 都京과 條坊", 地方行政 (1959)
- 張順鏞, "新羅王京의 都市計劃에 관한 연구", 석사, pp.1977
- 丁仲煥, "斯盧六村과 六村人의 出自에 대하여", 歷史學報, 17․18合 (1962)
- 朱甫暾, "韓國社會發展史論" (1992), 一潮閣
- 甫暾, "신라의 部와 部體制", 釜大史學, 30 (2006)
- 황보은숙, "신라왕경의 도시적 발달", 신라문화, 32(32), pp.327~358 (2008), 신라문화연구소
- 황인호, "경주 왕경 도로를 통해 본 신라 도시계획 연구", 석사, 사학, pp.2005
- 황인호, "신라 王京의 計劃都市化 과정 연구", 신라사학보, (17), pp.169~217 (2009), 신라사학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