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부동(和而不同)’으로 본 한국 공화주의 : 안창호의 사상을 중심으로
Korean Republicanism Viewed as "Harmony but Not Uniformity": Focusing on the Ideas ofAhn Chang-ho
0
조회
0
다운로드
1
인용
0
참고문헌
키워드
초록
이 글의 목적은 ‘화이부동(和而不同)’의 정신이 공화주의와는 어떤 관련성이 있으며, 한국 공화주의 전통에서 어떻게 구현되었는지 규명하려는 것이다. 특히 대표적 근대 공화주의자인 안창호의 사상을 통해 고찰하고자 했다. 현대의 서구 공화주의 논의에, 자유, 간섭, 권력, 다원주의, 공동체, 공동선 등의 요소가 주요 쟁점이 되고 있는데 이는 화이부동과 밀접한 관련을 갖는 개념들이다. 예를 들어 ‘부동(不同)’은 자유 및 다원주의와 공통점이 있으며 간섭이나 권력에 비판적이다. ‘화(和)’는 공동체 및 공동선에 기여할 수 있는 개념이다. 따라서 동양의 ‘화이부동’은 서로 갈등하는 서구 공화주의적 가치들 간의 통합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이러한 화이부동의 의미를 정치 또는 사회관계와 관련하여 풀어보면 개체성과 다양성의 강조, 비지배와 탈중심, 상호부조 등 세가지로 제시할 수 있다. 안창호는 독립운동에 있어 실력양성과 무장항쟁 모두를 중시하고 좌우통합적 입장을 가졌다. 또한 통합과 단결을 강조하면서도 그 토대가 될 개개인의 의견을 중시했으며 한 집단이나 세력의 일방적 지배를 반대했고 사랑과 정이 넘치는 사회를 지향함으로서 화이부동의 공화주의 정신을 보여주었다.
Abstract
The purpose of this article is to clarify how the spirit of “Harmony but Not Uniformity(和而不同)” is related to republicanism and how it is embodied in the Korean republican tradition. In particular, I tried to examine it through the ideas of Ahn Chang-ho, a representative modern republican. Factors such as freedom, interference, power, pluralism, community, and common good have become the main issues in the modern discussion of Western republicanism, and these are concepts closely related to “Harmony but Not Uniformity.” For example, 'Not Uniformity' has something in common with freedom and pluralism, and is critical of interference or power. 'Harmony' is a concept that can contribute to the community and the common good. Hence, the Eastern “Harmony but Not Uniformity” spirit shows the possibility of integration between conflicting Western republican values. When we unravel the meaning of “Harmony but Not Uniformity” in relation to politics or social relations, it can be presented in three ways: emphasis on individuality and diversity, non-domination and decentralization, and mutual aid. While emphasizing unity, Ahn Chang-ho also emphasized the opinions of individuals, opposed the unilateral domination of one group or power, and aimed for a society full of love and affection.
참고문헌 (61)
- "논어", ~
- "史記", ~
- "서경집전", ~
- "吾道之運", ~
- "조선왕조실록", ~
- "竹書紀年", ~
- 안창호, "중앙총회장 해외 한인의 주의를 보신 것", ~ (1916)
- 안창호, "내무총장에 취임하면서", ~ (1919)
- 안창호, "개조", ~ (1919)
- 안창호, "독립운동 방침", ~ (1919)
- 안창호, "제1차 북경로 예배당 연설", ~ (1919)
- 안창호, "한국 여자의 장래", ~ (1919)
- 안창호, "나의 소원", ~ (1920)
- 안창호, "나라 사랑의 6대사업", ~ (1920)
- 안창호, "동오 안태국을 추도", ~ (1921)
- 안창호, "흥사단의 발전책", ~ (1921)
- 안창호, "정부에서 사퇴하면서", ~ (1921)
- 안창호, "태평양회의의 외교 후원에 대하여", ~ (1921)
- 안창호, "국민대표원 제군들이여", ~ (1923)
- 안창호, "국민대표회를 맞이하면서", ~ (1923)
- 안창호, "민족에게 드리는 글", ~ (1924)
- 안창호, "오늘 할 일은 오늘에", ~ (1926)
- 안창호, "나의 사랑하는 젊은이들에게", ~ (1926)
- 안창호, "무정한 사회와 유정한 사회", ~ (1946)
- 김건우, "대한민국의 설계자들" (2017), 느티나무책방
- 김경희, "서구 민주공화주의의 기원과 전개: 아테네에서 르네상스에 이르는 민주와 공화의 변증법", 한국학, 30(1), pp.113~139 (2007), 한국학중앙연구원[DOI]
- 김세서리아, "유가 경전에서 찾는 ‘유교적’ 여성주의 리더십", 동양철학연구, (69), pp.69~92 (2012), 동양철학연구회[DOI]
- 김용휘, "해월 최시형의 평화사상",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학술회의 논문집 『한국인의 평화사상』 (2017), 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
- 김택호, "한국 근대 아나키즘문학, 낯선 저항" (2009), 월인
- 류근성, "화이부동의 문화정신과 태화세계", 동양철학연구, (45), pp.309~334 (2006), 동양철학연구회
- 박찬승,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2013), 돌베개
- 배수호, "유교사상의 거버넌스에의 실제 효용과 적용가능성에 관한 소고", 한국행정학보, 50(2), pp.271~299 (2016), 한국행정학회[DOI]
- 송호근, "한국,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가" (2005), 21세기 북스
- 신동준, "통치학 원론" (2003), 지영사
- 신용하, "한국의 근대국가 형성과 민족문제" (1986), 문학과 지성사
-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2009), 도서출판 숲
- 안병진, "민주주의 강의 2" (2007),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 안외순, "다문화시대 동아시아 전통에 기초한 공존 가치", 동방학, (38), pp.261~294 (2018), 동양고전연구소
- 안외순, "유교사상에 나타난 화해 개념과 전통", 동방학, (43), pp.65~96 (2020), 동양고전연구소
- 양해림, "한국사회에서 공화주의의 이념은 부활할 수 있는가?-공화주의의 정치철학적 고찰", 시대와 철학, 19(1), pp.7~46 (2008), 한국철학사상연구회
- 이관후, "왜 ‘대의민주주의’가 되었는가?: 용례의 기원과 함의", 한국정치연구, 25(2), pp.1~26 (2016), 한국정치연구소[DOI]
- 李娜美, "J.S.Mill의 민주주의 제한론", 석사, 정치외교학, pp.1992
- 이나미, "‘사민공치(士民共治)’로 본 한국 공화주의", 담론201, 21(3), pp.35~62 (2018), 한국사회역사학회[DOI]
- 이윤갑, "도산 안창호의 민족운동과 공화주의 시민교육", 한국학논집, (67), pp.37~92 (2017), 한국학연구원[DOI]
- 이진희, "공화주의 시민성에 관한 연구", 倫理硏究, 1(75), pp.37~62 (2009), 한국윤리학회[DOI]
- 임혁백, "공공성의 붕괴인가, 공공성의 미발달인가", 사회비평, 38 (2007)
- 전상숙, "현대정시사상과 한국적 수용" (2009), 법문사
- 정상봉, "개인과 공동체의 관계에 대한 유가적 성찰: 和而不同을 중심으로", 통일인문학, 61, pp.523~545 (2015), 인문학연구원
- 정상호, "동아시아 공화(共和) 개념의 비교 연구 : 한ㆍ중ㆍ일 3국의 근대화 초기(1900-1920년대)를 중심으로", 한국정치학회보, 50(5), pp.217~236 (2016), 한국정치학회[DOI]
- 정영훈, "조소앙의 단군민족주의와 삼균사상", 고조선단군학, 38(38), pp.223~271 (2018), 고조선단군학회[DOI]
- 정학섭, "한국현대사회사상" (1984), 지식산업사
- 조세현, "동아시아 3국(한중일)에서크로포트킨 사상의 수용 - 相互扶助論을 중심으로 -", 중국사연구, (39), pp.231~273 (2005), 중국사학회
- 조승래, "공화국을 위하여" (2010), 길
- 조승래, "마이클 샌델의 공화주의", 대구사학, 112, pp.161~180 (2013), 대구사학회
- 주요섭, "전환이야기" (2015), 모시는사람들
- 지준호, "공자 ‘和而不同’의 윤리적 함의와 현대적 가치", 동양고전연구, (41), pp.275~301 (2010), 동양고전학회
- 차민경, "『논어』에 나타난 공자의 ‘화(和)’의 세계관과 상생에 관한 소고", 유학연구, 50, pp.267~293 (2020), 유학연구소[DOI]
- 최장집,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2002), 후마니타스
- 흥사단출판부, "도산 안창호" (2004), 흥사단출판부
- Pocock, J. G. A., "마키아벨리언 모멘트" (2011), 나남
- Pettit, Philip, "Republicanism: A Theory of Freedom and Government" (1997), Oxford University Pres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