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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자존대 선어말어미 ‘올’의 이두 표기 ‘白’과 ‘乎乙’ ‒ 조선 후기 이두 자료를 중심으로 ‒

白 and 乎乙 as Idu Letters of Hearer Honorific 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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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이두의 ‘白’과 ‘乎乙’이 모두 ‘올’을 표기하는 데 쓰인다는 것을 보이고 이를 통하여 이두의 독법이 가진 동적인 모습과 그 사실이 의미하는 바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하여 먼저 이두학습서에 나타난‘白’과 ‘乎’의 독음을 정리하였다. 그리고 ‘白’과 ‘乎乙’ 표기의 의미·형태적 상관성을 고찰한 뒤에 이들이 보이는 분포 양상을 정리하였다. 그 결과 ‘올’을 표기하는 ‘白’과 ‘乎乙’이 모두 ‘올1’과 ‘올2’의 두 가지 용법으로 쓰인다는 것을 알았다. ‘올1’은 청자존대 선어말어미의 표기이고, ‘올2’는 ‘청자존대 선어말어미 + 어미의 일부 ‘ㄹ’의표기이다. ‘올1’과 ‘올2’의 표기에 ‘白’이 쓰인 데 대하여 객체존대 선어말어미로부터 내려온 관습과 한자의 표의성을 이용해 존대를 드러내고자 한 의도가 반영된 표기임을 주장하였다. ‘올’의 표기로는 ‘白乙’과 ‘乎’도 있었다. 이러한 독법 추정과 이와 관련된 사항에 대한 논의는 기존에 한두 차례 언급된 바가 있으나 본격적으로고찰되지는 못했다. 본고의 결과는 기존의 주장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향후 이두의 이해와 관련하여 새로운인식을 제공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Abstract

In this paper, it was shown that both 白 and 乎乙 in Idu are used to write ol. And through this observation, I tried to examine the dynamic appearance of Idu readings and what that fact means. To achieve this end, we firstly arranged the readings of 白 and 乎 in the Idu learning book, and then examined the semantic and morphological correlations of the notations 白 and 乎 乙. Finally, we summarized the distribution patterns of them. As a result, it was found that both 白 and 乎乙, which denote ol, are used in two methods of ol1 and ol2. Firstly, ol1 was used to write hearer honorific prefinal ending. Secondly, ol2 was used to write hearer honorific prefinal ending + ㄹ as a part of ending. There are two reasons why 白 is used in ol1 and ol2. Firstly, it is a custom that has been handed down from object-honorification. Secondly, it is a writing that reflects the intention to show respect by using the ideographic feature of Chinese characters. There were also 白乙 and 乎 as the writing for ol. This assumption in this paper was mentioned once or twice in the past, but they have not been thoroughly considered. The discussion in this paper is very different from the existing arguments, and it is expected that it will provide a new understanding of Idu in fu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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