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동지역 문명의 기원과 교류
The Origin and Mutual Exchanges of the Civilization around Liaodong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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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하면서 그 정의를 환경, 인구문제, 생업경제, 무역, 기술 등 여러 요인에 의한상호작용의 결과로 이해하고 있다. 요동지역의 문명에 대하여는 이웃한 요서지역 홍산문화의 실체가 밝혀지면서 더욱 주목을 받고 있지만, 지리, 환경, 생태적 관점에서 차이가 있기 때문에 동일한 잣대를 적용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다. 이 글에서는 요동지역의 문명단계를 이해하기 위하여 먼저 구석기·신석기 등의 기층문화를 살펴보고돌무지무덤, 고인돌, 비파형동검을 중심으로 그 문화적인 특색을 검토하였다. 그 결과 요동지역의 돌무지무덤, 고인돌, 비파형동검 문화는 주변의 산동, 요서, 요북, 한반도와 서로 교류하면서 독특한 문화상을마련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요동지역의 주변지역과의 문화교류에 있어서 먼저 산동반도와의 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두 지역의지리적인 위치와 주변의 환경을 보면 일찍부터 교류가 이루어 졌을 가능성이 있다. 신석기시대 이후 이루어진 다양한 교류는 바다를 통한 접촉에 의한 것으로 여겨진다. 두 지역사이에는 대장산열도와 장도열도가 있어 섬으로 연결이 되었을 것 같다. 쌍타자 1기 문화의 토기 기형에서 산동 용산문화와의 관련성이보이고 있으며, 곽가촌 하층의 규(實足鬹), 소주산 유적의 삼족기가 봉래 자형산, 대흑산도 북장유적에서출토된 점도 두 문화가 서로 연관이 있음을 시사해주고 있다. 또한 사평산 돌무지 무덤에서 출토된 규(猪形鬹)가 대문구문화에 속하는 교현 삼리하 무덤출토품과 비교되어 두 지역의 문화교류 양상을 보여 준다. 요서지역과의 교류는 조양 십이대영자 유적과의 관련성이다. 대릉하의 중류지역에 자리한 십이대영자유적에서는 영성 남산근 유적에서 보이는 중원이나 북방 초원계의 무기류는 출토되지 않아 재지적인 성격이 강한 것 같으며 이른 시기의 비파형 동검과 여러 꼭지 달린 거친무늬 청동거울 등이 나와 요동지역의 관련유적과 비교된다. 요동지역에서 이러한 유물이 출토된 유적은 심양 정가와자와 본계 양가촌 그리고 대련 강상 무덤이 있다. 정가와자 유적에서 출토된 다양한 청동기는 십이대영자 유적과의 교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한다. 요동반도와 요북지역과의 문화교류에는 태자하 유역의 석회암동굴에서 발달한 마성자 문화와의 관련성이다. 마성자 문화의 돌널무덤과 미송리형토기를 통하여 요동지역과의 접촉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다. 요동지역과 한반도와의 문화교류는 신석기시대부터 꾸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청동기시대에 들어와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연관성을 짐작해 볼 수 있는데, 고인돌, 돌널무덤은 물론 이러한 유적에서 출토된 비파형동검과 미송리형토기 등은 한반도지역 고대문화의 형성배경을 이해할 수 있는 자료이다.
Abstract
This study analyzes the origin and mutual exchanges of the civilization around Liaodong region. Stone mound tombs, dolmens, Bipa-type bronze daggers and misongni-type pottery are examined about the origin of the civilization. It has been proved that there are some exchanges around Liaodong region. The mutual exchanges between Liaodong region and Shandong peninsula have existed through the sea since the neolithic age. First of all, two regions are near geographically. The pottery of Shuangtuozi No. 1 culture is closely related with that of Shandong Longshan culture. The features and techniques of making cups,alter pottery and pots in Sipingshan site are similar to those of Shandong peninsula. Chaoyang Shiertaiyingzi site proves that there exist exchanges between Liaodong region and Liaoxi region. Arms belonging to central district and northern plain of China have not been excavated in Chaoyang Shiertaiyingzi site. Bronze mirrors and Bipa-type bronze daggers excavated in some sites of Liaodong region are also excavated in Chaoyang Shiertaiyingzi site. The artifacts of Chaoyang Shiertaiyingzi site is similar to those of Shengyang Zhengjiawazi site, Banxi Liangjiacun site and Dalian Gangshang site. Machengzi culture developed in Taizihe valley shows that there are exchanges between Liaodong region and Liaobei region. The stone cist and misongni-type pottery play an important role in understanding the mutual exchanges between them. The mutual exchanges between Liaodong region and the Korean Peninsula had steadily continued since the neolithic age. Dolmens, stone cists, Bipa-type bronze daggers and misongni-type pottery prove that there are also mutual exchanges between them in the bronze age. These facts prove that the ancient civil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is closely related with that of Liaodong reg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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