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亞思想史上的『明心宝鉴』-与中国、朝鲜、日本相关联-
東亞思想史上의『明心宝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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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주지하는 바와 같이 동양사상의 일면에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야 한다는 가르침이 있다. 그렇게 하면 만물이 조화롭고 평화스럽지만 그 뜻을 어기고 「道」에 역행하거나 거스르면 혼란과 재난이 초래된다는 것이다. 이는 중국에서 발생한 도교ㆍ유교 사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서로 개념을 달리하는 도교와 유교가 조화를 이루며 동양인들의 생활 방식의 한 단면으로 내면세계에 공존해 왔다. 또 이러한 사상은 중국인이 만든 『명심보감』의 내면 사상이기도 하다. 『명심보감』은 도교ㆍ유교 사상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인생의 철학, 행동의 규범에서 정치이념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논한 도덕서로 중국의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일반에게도 널리 읽혀졌다. 뿐만 아니라 동아시아 여러 국가들에도 널리 전파ㆍ수용되어 문학ㆍ사상ㆍ종교 등의 분야에 많은 영향을 미친 중요한 서적이다. 그 가운데서도 특히 한국ㆍ일본ㆍ베트남 등의 유교문화권 국가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또 동양을 찾은 서양의 선교사들에 의해 1592년 동양의 한문 서적 중에서 최초로 서양어로 번역되었다. 스페인․독일․프랑스 등의 서양에서도 동양인의 심성을 이해할 수 있는 근원적인 서적으로 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이 『명심보감』은 각국에서 독자적인 방법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각국의 연구는 어디까지나 국지적 연구이고, 다른 나라에 있어서 『명심보감』의 전파와 수용 실태 및 사회에 미친 사상적 영향에 관한 구체적인 연구는 미흡한 실정이다. 지금까지 한국ㆍ중국ㆍ일본의 학자들은 『명심보감』이 가진 내면의 심오한 진리에 관한 사상적 연구를 등한시 하였다. 그리하여 『명심보감』을 유·불·도 사상이 혼합된 서민교화를 목적으로 한 단순한 윤리․도덕에 관한 교양서로 보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견해로 인해 『명심보감』이 당시의 권력층 및 지식인들에게 주목 받았던 사실에 대해 전혀 중요시 하고 있지 않다. 따라서 앞으로는 동아시아 『명심보감』자체의 내재적 이해와 그 사상을 추구하는 한편 각국의 수용 실태 및 사상적 역할을 전체적으로 밝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연구를 과제로 하여 본 논문에서 1393년 『명심보감』이 출판된 이후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중국ㆍ한국ㆍ일본의 『명심보감』 연구사를 중심으로 확산과정 및 그 역할을 규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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