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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集을 통해 본 李仁老의 交遊 關係

Yi, Ii-Lo’s Social Interchange seen through Antholog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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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李仁老(1152~1220)는 고려시대 대표적 문벌가문인 慶源李氏 출신으로 과거에 장원 급제하여 무려 14년 동안 文翰을 담당하였고 다수의 詩文을 남긴 당대의 저명한 문인이자 관료였다. 기존 연구에서는 이인로의 생애와 함께 사상적인 측면이나 시대적 배경을 집중적으로 검토하였고, 그가 어떠한 인물들과 관계를 형성해 나가며 활동하였는지에 대한 분석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에 이인로의 저술인『破閑集』을 비롯하여 『東文選』에 수록된 그의 시문 90여개를 통해서 주제와 인물을 정리한 결과 교유 대상이 대체로 親姻戚, 僧侶, 龍頭會, 竹林高會, 海東耆老會 등의 다섯 가지 유형으로 범주화되었다. 武臣政權期 문인들에게 친인척은 말할 것도 없고 학식이 높은 승려와의 교유는 흔히 나타나는 사례지만, 이인로의 경우는 단순히 개인 간의 친목 도모를 넘어서 뜻이 맞는 문인들과 함께 모임을 결성하여 집단적 형태로 교유하였고 하나가 아닌 다수의 文人會에 참여하고 있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문인회의 구성원 가운데 이인로와 교유한 흔적이 여러 차례 확인되는 인물이 있는 반면에 전혀 찾아지지 않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를 통해 문인회 내에서 이인로의 교유 양상을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었다.

Abstract

Yi Il-Lo(李仁老, 1152~1220), born from Gyeongwon Yi Clan(慶源李氏) which was representative aristocratic family during Goryeo dynasty, passed state examination as the top of the examinees and served as a drafter as long as 14 years. He was a well-known gentry writer and government official of his time, who left numerous poems and writings. Preceding studies have reviewed and focused on his ideological aspects and historical backdrop as well as his life but few have analyzed his social relationship and connections. Therefore this study reviewed and classified poems and writings by subject and persons related in Pahanjib(『破閑集』), which was his publication, and in Dongmunseon(『東文選』), which includes around 90 poems and writings of him, and as the result, subjects of his social interchange were classified into 5 categories, which were relatives, Buddhist monks, Yongduhoe(龍頭會), Jungnimgohoe(竹林高會) and Haedonggirohoe(海東耆老會). Although social interchange with erudite monks as well as relatives were common for gentry writers of military regime period, Yi Il-Lo’s case was unique in that he formed meetings with other congenial writers and had collective interchange beyond simply personal friendship and rapport and joined in multiple literary societies, not just one. In addition, among the members of literary societies, while some have traces of exchange with Yi, Il-Lo many times, others have no vestige, providing the glimpse of Yi Il-Lo’s mode of exchan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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