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穀의 『稼亭集』을 통해 본 14세기 전반기 인적 네트워크의 양상
A Study on the aspect of human networks in the early 14th century from Gajeong's Wor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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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고는 制科급제와 원 관리라는 이력을 통해 고려 문인사회의 유행을 만든 稼亭 李穀의 인적 관계를 중심으로 14세기 전반기 고려 지식인 사회의 인적 네트워크 양상을 살피는 것을 주된 목적으로 하고 있다. 『가정집』에 등장하는 고려인 96명을 대상으로 인물 분포 현황을 보면, 이곡의 인적 네트워크는 과거출신 문인들을 중심으로 문학적 활동을 바탕에 깔고 있되 사회 정치적 활약을 중심으로 전개된다는 점, 그리고 사회적 평판의 호불호를 떠나 환관 등 권력자 층이나 3품 이상의 고급관료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적 네트워크에서 추출한 인적관계의 패턴은 첫째, 스승과 제자의 학연을 중심이 된 학문적 네트워크, 둘째, 친구와 선후배로 이루어진 교우적 네트워크, 셋째, 정치적 인맥과 직장동료로 이루어진 정치적 네트워크, 넷째, 승속을 넘은 敬遠의 만남인 종교적 네트워크, 그리고 앞선 네 가지 패턴 외에 소수의 다양한 인적관계의 모습을 편의상 묶은 기타 네트워크로 나눌 수 있었다. 결국 『가정집』을 통해 본 이곡의 인적 네트워크는 14세기 전반기 고려 문인 사회에서 그가 고려를 대표하는 문장가로서의 위상을 가지고 있었으며, 또한 고려사회의 개혁과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끊임없이 정치적 상향성을 지향하는 현실적 인물이었음을 보여준다.
Abstract
This article studies the aspect of human networks in the early 14th century, especially focuses on the human network of Gajeong Lee-gok among Goryeo intellectuals. Throughout his official career, including passing the state examination in the capital of Yuan empire, Lee-gok have started a new trend in Goryeo Literati’ Society. One of his most famous works, <Gajeong's Works> was a very important record that maintained close contacts and communications with 96 Goryeo’ intellectuals. Although the human network of Lee-gok centered round the writers who passed the state examination, their social and political activities became a center of the human network. Also It reached forward to the Bureaucracy,which was composed largely of Eunuch, the powerful or at least the third grade-official duties. The results of extracting pattern from human networks is as follows. First, the academic network which has the old school tie connection. Second, the network of friends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seniors and juniors. Third, the political network which has political connections and was consisted of his co-workers. Fourth, the religious network that was a meeting by crossing monks and people. In addition, the rest of network which was categorized for convenience' sake. An analysis of the human network of Lee-gok from <Gajeong's Works> shows that Lee-gok planted himself as a representative writer in Goryeo Literati’ Society, also he was a realistic person who spent his whole life in pursuit of stability and reform of Goryeo and still sought high political position in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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