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문학 속 여성들의 解寃으로서의 變異에 관하여 - 한국의 『홍재추와 여승』, 중국의 『窦氏』, 일본의 『吉備津の釜』을 中心으로-
The Mutation of Women's body as Revenge in Ancient East Asian Literatu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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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유교적 봉건 체제 아래에서의 여성들의 삶은 매우 열악하였다. 그러한 전면적인 억압의 분위기 속 에서도 현대인들의 선입견과는 달리 훨씬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면도 존재하였다. 황진이처럼 자신의 욕망을 몸소 삶으로 실천하거나 혹은 문학이라는 장르를 통하여 자신들의 욕망을 승화시키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었다. 『홍계월전』의 홍계월, 『박씨전』의 박씨같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여성 영웅들이 있었으며, 또한 뛰어난 무공과 의협심으로 탐관오리를 처벌하여 복수를 완성하고 아울러 결혼관 및 가정관에서도 당시 전통적 가치관에 반하여 주도적이고 주체적 태도를 지녔던 『劍女』의 여협같은 이들이 있었다. 당시 여성들은 이러한 활약상들을 통해 파격적인 경험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한편 또 다른 양상으로 사회적, 개인적 한계상황에 이른 후 죽음과 동시에 현재의 자신과 다른 變異된 모습으로 사회윤리와 규범에서 벗어나 내재해 있던 본연의 모습과 욕망을 한꺼번에 드러내는 경우가 있었다. 아름답고 유순한 여성이 봉건적 사회규범의 억압 속에서 믿었던 사랑마저 배신당하고 죽음에 이른 후 순식간에 이전의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무시무시한 모습으로 변한다. 이러한 變異의 과정을 거친 후 자신이 연모한 상대에게 나타나서는 자기 존재와 욕망의 정당성을 인정받으려고 한다. 이러한 類의 작품들은 분명 비현실 세계를 다루고 있지만 여성 속에 갇혀 있던 본성과 욕망에 관하여 이야기 하고 있으며, 내면의 또 다른 그들 자신들의 모습들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한국의 『홍재추와 여승』의 여승, 중국의 『窦氏』의 두씨의 딸, 일본의 『吉備津の釜』(기비쓰의 솥)의 이소라, 이들은 모두 억울한 죽음 이후 뱀, 怨靈등으로의 變異된 모습을 통하여 그들 내면에 잠재해 있던 여성의 본성과 욕망을 숨김없이 적나라하게 보여 주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고대 동아시아 한․중․일 문학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현상 중 하나였다.
Abstract
Under the confucian-feudal system, women's life was so miserable. But despite that total suppressed social condition, they took up the active and positive attitude that today's people can not imagine. They tried to live up to their desire by their lives or sublimate their lust in literature. Hong Kye-Woel in 『The story of Hong Kye-Woel』 or Mrs. Park in 『The story of Mrs. Park』 were brave and intelligent women and Keom-nyeo (female swordmen) completed the revenge by punishing corrupt officials with their martial skills and chivalrous spirit and established a leading role and subjective stance in the area of marriage and household against the traditional values. Women of those days could feel rule breaking experience through those women indirectly. In other aspect of ancient literature, women changed their features into different images not like before until they faced the individual and social limits and revealed the immanent figure and desire at a time. Beautiful and gentle woman turned into dreadful image by the betray to death. After this mutation, she revealed herself to her lover and tried to stick out. These kind of literature have dealt with surreal and unrealistic world, but they showed the desire and lust which were confined in women's inner heart as well as their real faces of themselves. Buddist nun in 『Hong Je-Chu and Buddist nun』 in Korean, Daughter of Mr. Duo in 『Du Shi』 in chinese and YI So Ra in 『Kibitsu no Kama (吉備津の釜),Kibitsu Pot』 in japanese all showed themselves as snake, ghost their desire and lust after death under grudge straightforwardly. These phenomena are found commonly in ancient Korean, Japanese and Chinese literatur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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